이정열 주선으로 울산 바오르 성당 양요섭 신부님 만나로 대공원 주차장으로 동짓날 오전 10시에 모인다.
경주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 나누는 세 거두들의 화제는 뭔지
50년만의 해후. 성 바오르 성당앞에서: 박정삼. 백태효.오늘의 best driver 조홍, 김재홍, 최용호,김춘효,몬시뇰 양요섭 성바오르 성당 신부및 울산대리구장 주교.박태영장노(오늘의 best driver)김동소(catholic interpreter)울산서 32년 살았던 이정열. Fuenfzig Jahre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굳이 해석하자면 남가일몽이랄까 노생지몽 이랄까.
주전바닷가 '신토불이' 횟집 앞에서 잠시 분지의 대구 노인들 겨울 바다 보고 다소 감탄하는 모습
사제관에서: 몬시뇰(명예고위성직자) 양요섭은 71년 사제서품받고 81년 독일 Wuzburg 대학에서 성서연구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는데 김동소의 설명에 의하면 흔히 신부님들이 Rome에서 받는 박사학위와는 격이 다르단다. 영어는 기본이고 독일대학이니 독어와 불어의 능통도 기본이어야 하고 그리스어,희부류어, 아람어는 물론 심지어 이디어피아어 까지 해야되는 힘든다는 말로는 부족한 그런 독일 박사라고. 180여일의 불면의 밤을 보냈던 학위논문시절의 삽화도 약간 겼들였다. 요섭이 독일 있을 때 동소의 부탁으로 귀한 성경을 구해주어 그의 860여종의 성서수집에 일익을 했단다. 사제관에서 이저런 이야기중 특히 명문고 부고의 자랑스러움을 여러가지 예로 들었는데 (일례로 전국의 어느 신문이든지 매일 우리학교 이름난다: 부고/ 부고)
오는 길에 울산 암각화 박물관인 울산대곡박물관을 둘렀는데 춘효와 태영이 사이에 있는 분이 울산 대곡박물관장 양명학씨고 동소와 춘효의 국문과 동문이고 정삼이와도 동기인데 국문학을 해서인지 선사시대의 출토유물에 대한 설명이 아주 문학적인 상상력을 겻들인 것이어서 귀가길 늦는줄 모르고 들었다. 경산휴게소에서 간단히 때우고 헤어지니 밤 여덟시.
신부님과 부고 1310동기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박태영 장노님의 소주 앞의 기도와 엄숙한 최용호.
'내 알겐나. 박태영이야 하던 장노님의 기도를
사뭇 경건한 조홍 best driver의 경청
백가네 소주와 싱싱한 겨울 횟감
포만의 계절
신부님께서 하시는 말씀. 동기들 자주 놀러와. 나도 은퇴 할 때 다 되가거던.
사제관에서의 환담 : 이를 두고 화기애매하다고 한다.
Der edle Mensch verlangt alles von sich ! Dein Gesicht spricht tausand Sprachen.
말하자면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겨울바다의 거룩함. 이게 신성의 현현이다. 존재의 두가지 양식. 말하자면 두가지 생존상황이 거룩함과 세속성이라는데(엘리아데- 종교의 본질: 성과 속) 먹는 것은 양자중에 어디에 속할까. 좌우간 이날 점심장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신부님을 비롯한 동기들위해 박태영장노님이 '은혜로우신 주님, 저희들 동기들 지금까지 건강히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양요섭 신부님은 물론 부고 동기들 건강하게 보살펴주시고... Amen.. |
O mio babbino caro - Lauretta's aria | |
|
첫댓글 배경음악을 깔았으면 분위기가 더욱 살아 날 터인데, 아직 생각이 잘 나질 않군요..
종교음악을 깔자니 그렇고 친구들의 만남이니 조용필의 친구여! 를 넣자니 그렇고...
에이 모르겠다. 생각나는 데로 한번 시도해 보자 구나 ...음악 제목이.아무꺼나 이다..ㅎ
단테의 고향인 '피랜체'를 흐르는 '아르노' 강을 배경으로 한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Gianni Schicchi) 중에 나오는'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를 ...
마리아 칼라스의 음성으로, 그리고 동영상은 미국 태생의 소프라노 르네 프레밍(Renee Flemin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