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개인적으론 이번 챕터는 떡밥이 풀려 설정들을 알 수 있었던, 15월드(악몽)과는 다르게 지금까지 했던 추측들이 보안 됐던 느낌이 들었다.
니프티와 시프티 그리고 론의 목적에 대해 조금 더 알 수도 있었고 그전에 있던 설정들이 좀 더 확실하게 보인 느낌이었다.
1. 론의 목적.
론의 목적은 전부터 '신세계'를 위한 갈망이었다.
신세계를 위해 계속해서 마신에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월드에서 론의 목적은 안드로이드를 새로운 세계의 지배종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론도 결론적으론 세상이 멸망하지 않는 쪽을 지향하는 것 같다.
아마 론이 케이든을 존경하는 이유는 케이든을 추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작중 케이든도 멸망을 막기 위해 힘썼던 사람이여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니프티와 시프티도 세계가 멸망한다는 예언을 알고 있는 것을 보면, 론이 부유성 개발팀에 있었을 때, 케이든이 해준 이야기에 현혹 된 것 같기도 하다.
'영웅 안드로이드 없인 세계의 멸망을 이겨낼 수 없다'는 말을 보면, 자신의 안드로이드와 케이든의 힘으로 멸망을 막고 자신이 꿈꾸는 '안드로이드가 세계의 지배종이 되는 세계'가 실현 되는 영속된 세계를 원하는 것 같다.
2. 케이든에 관해.
케이든이 작중 역병의사로 나온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전 루프에 있었던 가짜 기사는 케이든이 자신과 함께 세상을 구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출처-Ketron)
가짜 기사가 구세주를 죽이는 장면을 보면 정말 실루엣에 케이든이 있다.
사실 이는 18월드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
(출처-Ketron)
원래 대로 흘러갔어야 할 종양 중 하나를 보면, 카밀라에 빙의한 리리가 케이든의 인격 데이터가 복사 된 카이의 데이터를 통해 역병의사였던 케이든의 모습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한다.
이 때문에 가짜 기사는 케이든이 예언을 알고도 왜 자신과 함께 했는지 의문을 갖는 것이고, 현재의 루프에서 케이든이 역병의사로 끝까지 남아 있을 수 있던 이유는 카밀라가 죽고 리리가 더 이상 세상에 간섭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에 근거가 된다.
그 밖에 카이가 리리의 명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와 론이 접근하지 못한 말을 듣고 카이가 만들어진 목적은 케이든을 막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3. 가짜 기사의 행적
가짜 기사는 16월드에서 1군단장에게 세뇌 당한 챔피언들을 어딘가로 이동 시키거나, AMMI안에 있던 페이까지 건드는 것과 가짜 기사가 부유성이 추락하기도 전에 마계에서 활동 했던 것, 1군단장과 같이 예언에 맞선 다는 공통점을 보면, 가짜 기사는 옛날부터 1군단장과 접선 했던 사이로 보인다.
그리고 16월드에서 부서진 석상의 정체는 기사의 모습이고 이걸 부순 건 가짜 기사임이 밝혀졌다.
4. 로레인과 케이든
16월드(악몽)의 마지막 장면인데, 전쟁에 대해 말하는 것을 보면, 저 시기는 아마 17월드와 18월드 쯤으로 보이고, 로레인이 케이든을 주인님이라 부르는 점, 로레인이 라보스의 찌꺼기라는 정황으로 봤을 때, 저 때 케이든이 자신의 심장에 박은 L-박테리아 크리스탈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5. 총평
개인적으로 니프티와 시프티 중심으로 스토리가 움직이는 것도 재밌었는데, 론의 목적부터 그전의 추측해 봤던 것들이 보안 되는 모습에 가볍게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살짝 짧은 감도 있어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댓글 ㅠㅠ... 다음 스토리가 너무도 궁금해집니다...!
동감입니다... 악몽 스토리도 네오=페도레이션 스토리라 흥미진진 합니다!
이런 정리글 너무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악몽 확실이 짧지만 의미하는 바가 많아서 유망주님 글 올라오길 기대했습니다.
기다려 주셨다니... 항상 읽어주시고 따듯한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