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아이의 사회성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는 주요우울장애의 핵심 증상은 거의 매일 연속적으로 2주 이상 나타나는 지속적인 우울한 기분과 이전에 흥미나 즐거움을 느꼈던 일에 더 이상 느끼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증상 중 최소 하나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 외 증상은 정서, 인지, 동기 및 행동, 신체 생리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언어적 표현, 감정 인식 및 표현이 아직은 서투른 아동에게 이러한 증상은 과민한 모습, 신체 통증, 수면의 어려움, 또는 식습관 변화로 인한 체중 변화 등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성인이 우울을 느끼고 드러내는 방식과 달라 아이가 우울한 상태더라도 주변 사람이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치료적 개입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아 우울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개입 이후에도 재발할 확률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기능 저하가 현저히 나타납니다. 특히 아동기와 청소년기에는 사회성 발달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빠른 개입이 필요합니다.
주요우울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무기력하고 동기 수준이 매우 낮아져서 매일 하는 씻고 옷을 입는 등의 기본적인 과업을 수행하기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격렬한 방식으로 나타날 때는 과민해지고 안절부절못하며 가까운 사람에게 화를 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방해하며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부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경험이 쌓이게 되면 어떠한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귀인 시키는 경향이 더 강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이 더욱 낮아지게 됩니다. 그 결과로 이전보다 강한 고립감을 느끼게 되고 우울 증상은 더 악화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아동청소년의 사회성 발달을 저하하며 대인관계 문제가 성인기까지 이어지도록 영향을 미칩니다.
우울 증상으로 인해 고립되는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전문가의 상담 및 치료 연계
청소년이 우울증을 겪을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심리 상담이나 치료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인지행동치료(CBT) 같은 방법으로 부정적인 생각 패턴을 바꾸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지지적 환경 조성
청소년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가족과 친구들이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한 활동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관심과 이해를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청소년이 스스로의 감정을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이 기분장애 개입에 매우 중요합니다. 주요우울장애를 지닌 사람이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의 지지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3. 사회적 활동 장려
우울증으로 인해 고립된 청소년이 서서히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관심 있는 취미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소규모 모임에 점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회적 연결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낯선 사람과 소통하고 관계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경우엔 비교적 안전한 환경인 집단 사회성 프로그램과 같은 집단 상담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 우울과 친구관계 어려움으로 사회성과 개별심리치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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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청송. (2020).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싸이앤북스, 2nd ed.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D. S. M. T. F., &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Vol. 5, No. 5). Washington, DC: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Crowe, M., Inder, M., Douglas, K., Carlyle, D., Wells, H., Jordan, J., ... & Porter, R. (2020). Interpersonal and social rhythm therapy for patients with major depressive disorder. American journal of psychotherapy, 73(1), 29-34.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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