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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뉴스 스크랩 유엔사 부사령관 “완전한 비핵화까지 유엔사 유지”
정외철 추천 0 조회 11 18.10.06 16: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유엔사 부사령관 “완전한 비핵화까지 유엔사 유지”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18-10-05
      

5일 미국 워싱턴 카네기 재단이 주최한 전문가 토론회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웨인 에어 주한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5일 미국 워싱턴 카네기 재단이 주최한 전문가 토론회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웨인 에어 주한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RFA PHOTO/ 김소영

앵커: 캐나다 출신의 웨인 에어(Wayne Eyre) 주한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은 한국전 종전선언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유엔군사령부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워싱턴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에서 5일 열린 토론회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에어 부사령관은 최근 남북, 미북간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종전선언이 유엔군사령부의 역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에어 부사령관은 한국전 종전선언이 이뤄져도도 기존 정전협정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유엔군사령부의 지위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어 부사령관: 종전선언은 평화협정과 매우 다릅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종전선언이 유엔사령부 지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정전 체제는 유지될 것입니다. (The end of war declaration is very different from a peace treaty. He (Moon Jae-in) stated the end of war declaration will no way affect the status of UN command. Until complete denuclearization is fulfilled, the armistice system will be remained.)

에어 부사령관은 다만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언젠가 한반도 내 전쟁 종식과 영구적 평화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면서 반드시 적절한 시기일 때만 유엔사령부가 해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he command has to go away. But it has to be right time.)
익명을 요구한 유엔군 사령부의 한 관계자 역시 연이은 남북 회담과 군사합의서 채택 이후 한국 군당국과 유엔군사령부 간 유엔사 조정(adjustment)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어 부사령관은 최근 남북3차 정상회담에서 나온 군사합의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북한 군부와 활발한 의사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유엔군사령부는 하루 최소 2회 북한 군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으며 2009년 이래 처음으로 장성급 대화(general officer level)가 오가고 있다고 에어 부사령관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에어 부사령관은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난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외교적 논의가 지속되는 점은 환영한다면서도 한국 정부가 북한의 ‘행동’을 보기에 앞서 신뢰부터 쌓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에어 부사령관 : 한국 정부는 신뢰를 쌓기 위해 먼저 관계를 수립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두에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신뢰를 쌓기 위해 행동을 먼저 보길 원합니다. (The approach the South Korean government taking is to build a relationship first, which leads to trust and action. But it doesn’t work for everybody. Because many wants to see the action first, which leads to trust.)

에어 부사령관은 만약 한국 정부가 접근 방식에 대해 오판했을 경우 남북 관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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