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선수들은 베트콩 김인식, 황금사자기인지 봉황대기인지 60이닝인가 던지고 실려갔던 이광은, 그의 친구 어깨만 메이져리그 신언호, 그의친구 부산전학생 하기룡, 왼손 에이스 유종겸, 말이 필요없는 김재전(예전에 골든글러브시상식에서 이렇게 읽힌적 있습니다..다 한문이었다죠...), 이병규생각이 자꾸나게 하는 이해창, 현대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용달, 두뇌피칭 이길환, 콧수염 아저씨 송영운 등 활약한걸로 아는데,
후반기 우승에도 불구하고, 해태의 걸출한 에이스 이상윤에 막히면서
1무 4패인가로 우승의 꿈을 접고 맙니다...
고 김동엽씨의 말을 빌자면, 당시 우승보너스가 책정되어있지 않아,
MBC에서 부랴부랴 3경기 끝나고 해태처럼 보너스를 책정했다하지만,
이미 꺾인 선수들 사기는 돌리기 힘들었다는,
본인의 결과론적 핑계도 있구요, 사실인지 모르지만...
본인도 쓸쓸히 별거중에 돌아가셨습니다. 지도자로서 뛰어난지는 잘 모르겠으나,
카리스마는 장난아니었죠...이분 연예게 주당 한진희 레몬소주로 기절시키기도 하셨으니...
근데 이분 이야기는 다 본인이 왕건이다 이런식이라..
암튼, 본론으로 돌아오면,
그뒤 MBC는 잘되면 상위권,
아니면 늘 5,6위(적어도 늘 꼴지팀이 한팀정도는 있었습니다.)
를 하면서 80년대를 허비하기 시작합니다.
서울 연고라는 굉장한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투자조건이
선수들의 능력을 100퍼센트 발휘할수 없게했다는 후문이군요..
저는 어린마음에 서울 야구선수가 광주 야구선수보다 원래 못하는줄 알았어요...--;
당시 굵직굵직한 선수들을 둘러보자면,
미스터LG로 활동하면서 한대화선수 영입에 결정적 역할은 한
MBC 리딩히터 김상훈 선수,
포수 싸그리 유승안, 박철영, 차동열, 심재원, 서효인선수
(원래 신언호 선수도 포수라 어깨가 그리 좋답니다)
이름 특이한 바위바위김바위선수,
감히 형용어구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__) 김용수 선수,
개인적으로 공수에서 탁월한 센스가 있다고 봤던 김정수선수(사고로 사망했습니다),
큰맘먹고 데려와서 조용히 나간 안언학,
안언학 선수 덕분에 MBC왔던--;, 후에 에이스로 활약한 정삼흠선수,
영원한 3할타자, 윤덕규선수,
공수주 모두 합격점 박흥식선수(이승엽선수랑 친하죠, 이제는),
오른손 에이스 오영일선수,
사실 은퇴후 더 활약하는 민경삼 선수,
이름특이하기로 김바위선수 제쳐버린 이바오로 선수,
땅고마 김경표 선수,
국가대표 에이스였던 이선희 선수,
MBC모든 팬들을 울려버린 시대의 쌍두마차 김건우 선수(+박노준선수),
팬북에 언제나 등장했던 미완의 대기 김태원선수, 결국 꽃 피웠죠^^
신인일때 코치인줄 알았던 김영직 선수(나중에 한국시리즈에서 일냅니다)
여러모로 쓸모있었던 좌완 이국성선수,
최악의 신인왕이라 불리는--; 이용철선수,
시범경기에서 선동렬상대로 그라운드 홈런인가 쳤던 최훈재 선수,
(직접 자주 봤는데 목소리는 파리넬리 입니다, 지인중에 후배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능력을 인정하고, 운동선수가 저리 멋있어도 되나 싶은 노찬엽선수,
눈감은 문병권선수,
90년대 대전구장 정민철 데뷔전(무명이었슴다)에서 만루홈런쳤던 김동재선수,
국가대표 에이스 김기범 선수,
오른손 거포 해결되려나 김상호 선수,
이바오로 선수 제쳐버리는 나웅선수등을 데리고
80년대를 보냅니다....헉헉...
90년 새로운 창단과 더불어
우승을 해서 일단 뭐라 할수는 없지만,
선수들 휘어잡기로 유명한 유일한 4할타자 백인천을 필두로
OB에서 최일언 영입, 태평양에서 김신부영입,
포수의 개념을 바꾼 김동수 선수 입단,
연예인인가 이병훈선수등과 함께
신구 조화를 이뤄 개막전 2연패이후
MBC를 그대로 remind시켰지만,
그후 승승장구 이팀이 같은팀인가 싶을정도로 활약해서
창단 우승을 이끌어 냅니다.
홈송구 보다 더한 실수를 하셔도 존경하는 송구홍선수,
100도루 보여주세요 김일권선수,
수비는 정말, 김정민선수,
from 빙그레 조양근선수,
외야플라이때 1루에서 홈까지 뛴 윤찬선수--;,
윤덕규선수가서 쓰러지는줄 알았다가 4월달에는 꼭 4할씩 치는 박준태선수,
등판간격무시 강봉수선수,
LG에서 전념하신 차명석선수,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했던 오희주선수,
(이선수 운동하려는 맘이 없어서 그렇지 선동렬선수 될수도 있었는데)
불운의 에이스 전일수선수,
LG의 영원한 에이스 이상훈선수
(제소원이 사실 휘문고 1학년때 던지는것보고, 좌상훈우선동이 바램이었는데,
임선동도 사실 말만 고등학생이지 구질은 장난아니었습니다, 쌍넘...(__))
외야플라이 잡으면 꼭 펜스 몇발 올라갔다 내려와야 직성풀리는 김태민선수,
타고난 재능은 없는듯 한데 --; 한해한해 정말 일취월장하는 박종호선수등으로
94년까지 거슬러 갑니다...
유지현,김재현,서용빈....
길게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유지현선수야 입단당시 사실 국가대표였지만 물음표를 달만했었고
김재현선수야 김건우-박노준,송구홍-황일권,처럼 김동주선수와 함께
좌재현우동주 유명했었구요,
서용빈선수야 사실 61번째로 막차탔었는데,
정말 모든 LG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맙니다...
저도 LG팬으로서 세 선수 모두 좋아합니다.
허나, 저는 94년 우승의 화룡점정은
LG맨은 아니나 가장 성공적인 트레이드로 여겨지는
(역시 김상훈 선수 팬입니다...--;)
4번타자의 역할이 아니었나 싶네요..
적재적소에서 끝내기 역활을 확실히 해준듯 합니다..
한대화....
3루수로서도 전성기만큼은 아니어도 좋은활약해주었구요..
1,2,3번과 4번의 조화와, 기존 선수들이 5-9번을 차지해주니,
더이상의 라인업은 없었다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보일러병 송구홍선수가 그립긴했었지만..
이때 같이 입단한 최동수선수를 보면
세월이 무상함도 같이 느껴집니다...그 선수를 제대로 안지 몇해 되지 않았는데..
해태서온 신동수선수,
중간계투의 진수를 보여준 차동철 선수,
김태원선수처럼 늘 미완 신윤호선수,
5선발 역활을 충실히 해낸 인현배선수(뭐하고살고있나)
개인적으로 그리 좋은 투수인지 잘 모르겠는 한때 에이스 손혁선수,
개인적으로 임선동과 더불어 몇 안되게 싫어하는 심재학,
(앞자리에 신인이었는지 구단버스에서 발올리고 의자제끼고 누워있어서
앞에 앉은 선수가 되게 불편해 하는데, 그거보고 한대 칠뻔 했습니다, 물론 맞았겠지만..
뭐 공격이 좋은지도 모르겠고, 어깨 강하고 정확하지 않은 송구하는건 알고 있고,
암튼, 심재학 선수, 임선동 선수 팬 보시면 죄송합니다, 저는 그냥 싫으네요..)
공수주에서 활약해 줄거라 많이 기대했던 원래 서울출신 동봉철 선수,
해태서 불펜선동렬이었던 최향남 선수,
이분 조폭되셨나 조현선수,(사실 괴력만 보면 인간아닙니다.)
명실상부 원투펀치가 되신 장문석 선수,
역시 굉장히 기대했던 안상준 선수,
문천식 안재만 선수,
공격은 인정받았던 허문회선수,
휘문고 시절엔 이종범이었던 손지환 선수,
이제 손지환 선수 대신 기대하는 박경수선수,
한방은 있다, 잘 안터져서 그렇지 황대연선수,
투창선수 송유석선수,
시원시원 명실상부 에이스 이승호 선수,
(굉장히 오랜기간 미완의 대기었는데,)
또 다른 미완의 대기 김상태선수..
(일단 150던지고 컨트롤 안 잡히면 미완이라 불리는것 같습니다..--;)
나도 한방있다 박연수선수,
삼성맨 정영규선수,
꿈이나 생시냐 우리팀에 온다니, 와서 별로 한거 없는 안병원선수,
드래프트의 최악을 보여준 이정길 선수,,
(그냥 다른 팀보라고 LG가오로 계약금 준듯합니다...개인적으로 정길선수한테 감정없으나)
광삼, 광수, 광우 선수,
앉아쏴 조인성선수,
LG의 이병규선수,
몸짱 되버린 박용택선수,
박용택선수보면 생각나는 김경하 선배,
혹사당하지 말고 롱런하시길 이동현 선수,
임창용을 능가할수 있다 우규민선수,
늘 가슴이 아픕니다, 심성보선수,
그냥 조용히 보내드립니다, 홍현우 선수,
너는 정신차려라, 너도 그려면 안된다, 진필중선수,
사는게 힘들죠, 이겨내십시오, 서승화선수,
이제 당신에게 올인하렵니다, 한번도 던지는거 본적없는 정재복 선수,
야구는 실력이 먼저입니다, 심수창선수,
일단은 계속 뛰세요 오태근선수및,
다른 여타 신진 선수들모두.....헉헉헉..
지금 여러가지로 LG가 원래 색깔을 잃고 가고 있지만,
다시금 잘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기억을 자꾸 되살리다보니,
이제 글을 쓸 힘이 없네요....(__)
(이게 이렇게 힘든거구나..)
선수들 기억하다보니 팀성적이랑 외국인은 생략했습니다..
그래도 용병이 필요하시면,
해리거,말티,마틴이면 되겠지요....
어유철어유철말이 많은데, 말씀드린대로
저는 한 몇년여동안 야구를 직접보지 못해 잘은 모르겠으나,
일단 감독은 별개로 보고 싶네요...
그 양반도 곤조가 있어서 그렇지, 선수시절만 같다면
욕심이 많은양반이라 어떻게해서든 좋은결과 얻으려고 할겁니다.
올해전까지 코치로도 선수들과 가장 적극적으로 했던양반이고..
어,유는 가까이 사시는 분들이 일합한번 붙어주시면 감사하겠고..
어지럽네요...
지나간시절 그리워 선수들 기억떠올렸습니다..
첫댓글 에 mbc 청룡 팬이신가 보군여 청룡인기도 에전 해태만큼 좋았는데 1990년 우승할때 정삼흠 선수의 환호하는 표정이 기억이나네여
트윈스라면 다 좋지만 싫은 선수도 있네요... 홍현우 심재학 이정길 진필중 이정길 등 좋은 감정이 별로 없어서
예..그 시퍼렇던 유니폼 생각이 절절합니다....^^
ㅋㅋ 많은 기억이 되살아 나네요~~ MBC청룡때는 모르지만.. 90년 부터 94년까지.. 멋진것 같아요~~LG 트윈스가 다시 부활해서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아~~ 청룡시절때부터 현재까지 거의 모든 선수들을 일목요연하게 잘 써주셔서 감사캄솨~~^^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여~~^^
정말 잘~~~읽었습니다 정말 예전 생각 무지하게 나네요....근데 제가 가장좋아하는 재박이 형님이 언급이 안되었네여^^ 아무튼 잘읽었습니다....ㄳㄳ
들국화님, 재박이성님 언급했는데^^..골든글러브 시상식 에피소드로....김재전으로 읽힌 김재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