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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코스 싸리산길 (코스길이 3.2km)
▼여강길10코스 천년도자길 (코스길이 7.2km)
▲가는날이 장날, 추석 대목장 이라서 그런지 양평전통 5일장 규모가 엄청나다.
오늘은 이곳 시장입구에서 08:50분발 곡수,여주행 1-31번 버스를 탄다. 정류장 시간표에는1-1번 버스라고
되어 있는데 번호가 다른 버스가 온다,여강길 차 시간표가 맞는거 같다.
※위 시간표는 양평시장입구 정류장에서 여주&대신 가는 버스 시간표 입니다.
▲기사에게 확인 후 탑승하고 약 한 시간을 달려 하림리 입구 정류장에 09:52분,거의 집 나와 5시간여만에 도착,
하차하고 보니 바로 앞에 10-1코스 종점 스템프함이 있다.
스템프북에 도장을 찍고, 역 방향으로 바로 싸리산을 오른다.
여주역에서 이곳 하림리 입구에 오는 974번 버스는 09:40분에 있는데, 조금이라도 시간을 앞 당겨보려고
양평에서 출발해보니 천서리에서 곡수쪽으로 돌아오는 버스 노선이라 별로 크게 빠르지 않고,
조금 덕을 본거 같다. 대신 버스요금은 1,950원으로, 여주역에서 09:40분 974번 버스를 이용하는것도
바람직하다.
▲야트막한 싸리산의 등로는 아기 자기하고 오솔길이라 아침 운동하기 참 좋은 등산로이다.
드물게 운동하러 나온 지역민들도 만난다.
▲등로에 선바위도 만나고,
▲싸리산 정상<196.2m> 산불감시 초소이다. 두번째 스템프함이 있고,10시33분,
30여분 산을 올라온 시간보다 조망을 즐긴 시간이 더 길다.ㅋ
▲높지 않은 정상에서도 조망은 일품이고, 여강의 강물빛도 코발트색이다.
▲정상에서 본 북쪽의 모습, 전형적인 쾌청한 가을 날씨에 앞쪽의 추읍산과 그 뒤로 용문산 라인까지
▲잔잔한 여강물과 여주보, 저 멀리 이천시내 모습도 보며 초소 밑 그늘에 앉아 보약같은 힐링에
시원한 조망을 만끽한다.
우리 부부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며 곡주도 한잔 하며 쉬어 간다.
여주보 앞 쪽에 가야할 10코스 시작점인 천남공원이 보인다.
▲37번 국도가 고속도로 같고,
▲깨끗하고 청명한 날씨에 들판은 초록에서 황금빛으로 점점 물들어 가고 흰 뭉게구름까지 있어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해본다.
▲ 백운봉 용문산, 중원산 도일봉등 용문산 라인이 선명하다.
▲싸리산 하산길,소나무향 맡으며 몇번의 오르내림을 하며 한양조씨 묘지를 지나 드디어
10-1코스 싸리산 주차장이 가까워진다.
▲10코스와 잠시 겹치는 구간의 10-1코스 싯점 스템프함, 이렇게 1시간 20여분만에 10-1코스를 마치고
10코스 싯점인 천남공원으로 도로를 따라 이동 한다.
위 지점에서 다시 산을 올라 왼쪽 팔각정 방향으로 올라가 천남공원으로 갈수도 있지만,
두개 코스를 걸어야 하기에 방금 내려온 다시 산을 올라야 하는 이상한 코스이다
경사진 산길을 피하고,산길 보다 멀지만 평지인 도로를 선택하고 천남공원 도장함까지
약 3km,한 시간 정도를 이동하여 천남공원 10코스싯점에 도착한다.
▲10-1코스를 마치고, 싸리산 주차장을 내려와 천남리 방향10코스 싯점으로 도로를 따라 간다.
▲새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 천남공원으로 가는 길,
10코스와 10-1코스를 함께 걸으려니 이런 방법 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코스 여건상 불합리한 코스 조합이다.
10-1코스와 10코스를 합쳐서 10코스 한개 코스로 새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강길 사무소에 전해 볼 계획이다.
두개 코스를 이어 걷기엔 아주 불편한 조합이라는거, 두 개코스를 합쳐 지도상엔 10km가 조금 넘지만 실제로 걸어보니
14km가 넘는다.
▲천남공원으로 가는 길가엔 코스모스가 흐드러져 반겨주고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에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코스모스를 보면 어린시절 시골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가 생각난다.
▲흰 구름과 흰색 코스모스가 어울리는 풍경이고,
▲태양광 반대 현수막도 보이고, 오나 가나 태양광 설치가 말썽이군,ㅋ
▼여강길 10코스 천년도자길 이야기
천년도자길은 천남공원에서 출발하여 싸리산 정자를 경유, 신륵사 관광단지입구
여주시종합관광안내소까지 걷는 길이다.
여강의 오른쪽으로 걷다가 싸리산 정자에서 남한강 물줄기의 경관을 조망한다.
싸리산 아래 달팽이공원과 팔대장림의 시작점 부터 여주대교까지 이르는 구간에는
키 큰 벚꽃나무가 길 양쪽에 있어, 봄이면 꽃 터널이 길게 펼쳐져 매우 아름답다.
걷고 싶은 길 옆 마을인 오학동은 예전 여주팔경 중 하나인 ‘학동모연(학동의 저녁밥 짓는 연기)
’의 배경이 된 마을이다.
오학동은 도예촌이어서 여주를 도자기 고장으로 알리게 된 중요한 마을이기도 하다.
천년도자길은 여주 팔경 중 팔수장림(오학 강변의 무성한 숲이 물에 비치는 전경), 학동모연,
신륵모종(신륵사에서 울리는 저녁 종소리)의 배경이 된 곳이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현재는 여주대교 북단에 여주시도서관과 여주박물관이 자리하며 이곳을 지나면 신륵사
관광단지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여주보를 건너오면 9코스 종점이며 10코스 싯점이기도 한 천남공원 스템프함
▲9코스와 10코스가 갈라 지는곳 천남공원, 싸리산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약 3km를 걸어와
방금전에 온 길을 따라 10코스를 이어간다. 땡볕에 그늘없는 도로를...
천남공원 캠핑장을 지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10코스를 이어 걷는다.
▲천남공원에서 오다 여기서 차도를 벗어나 다시 싸리산으로 가는길,싸리산 팔각정을 찿아간다.
▲폐가와 수로관 밑을 통과하고
▲싸리산 가는길에 꽃마리가 흐드러지고,팔각정 오르는 길에 층꽃나무가 반겨준다.
▲ 소나무 식생이 좋은산이다. 향긋한 솔향을 맡으며 다시 싸리산을 올라
▲싸리산 팔각정이다. 키 큰 나무들이 있어 조망은 별로고, 시원한 정자에서 고맙게 점심을 하고 간다.
참도 이 산에서, 점심도 이,산에서..오늘은 싸리산에 감사하고..
▲팔각정에서 본 솜털같은 구름, 소나무 위에 핀 목화솜?
▲팔각정 정자의 두번째 스템프함과 싸리산의 유래와 고령토 광산 스토리보드
고령토 광산이 이곳에 있어 여주 도자기가 발달한 계기가 되었다고,
▲세종대교 모습,오늘도 청명한 날씨가 도와줘 싸리산의 멋진 조망을 감사할 수 있어 좋았던 하루다.
▲흔들바위 같이 생긴 바위도,
▲팔각정에서 10-1코스로 하산했던 길을 따라 내려와 현암 강변공원으로 10코스를 계속 이어간다.
▲37번 국도 아래를 지나 오금교도 건너,어느 정원에서 예쁘게 만든 작품 가을꽃 소국이 예쁘다.
▲달팽이 언덕도 있고,
▲오학동 주민센타 가는길에 본 여주의 가을 하늘
▲미니 골프장도 보이고
▲강가를 따라 오학동으로 가는 길
▲강물빛이나 하늘빛이 같은 푸른색으로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오학동 주민센터
▲여주대교와 한글마당
▲여주대교 아래를 내려가 관광안내소 가는길..세종대왕의 도시 답게 조형물들이 한글을 본 따서...
훈민정음 한글은 곧 여주의 심벌이 되었다.
▲여주 박물관과 종합 관광안내소 입구에 설렁탕 집
▲여주 관광유통 단지, 참 으로 오랫만에 와 보는 신륵사 입구다.
▲여주시 종합 관광안내소
▲신륵사입구 유통단지 주차장 공중 화장실 옆의 10코스 종점 스템프함,
캠핑카 한 대가 앞을 막고있어 찿는데 애를 먹고, ㅋ
드디어 오늘 계획했던 두 개 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종료한다.
▲신륵사 입구
▲큰 길을 건너 신륵사 정류장에서 987-3 버스로 여주역으로 이동한다.
▲신륵사 정류장
▲인증 도장과 오늘의 트레킹 괴적
트레킹을 마치고...
새벽에 집을 나서서 어둠에 보는 하늘이 구름은 조금 끼었지만 맑아 보여 좋다.
오늘은 홍대입구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양평역으로 이동하여 (08:02분)이른아침 5일 장날의
풍경을 둘러본다. 사람 냄새가 나서 좋고 장사 준비로 부산한 상인들의 사람사는 모습들도 본다.
양평 시장 앞 정류장에서 08:53분 버스로 천서리를 지나 곡수를 거쳐 한 시간여 만에(09:53분)
하림리 입구 정류장에 도착하여 10-1코스를 역방향으로 싸리산을 오른다.
높지도 않고 딱 운동하기 좋은 산이다.
서늘한 아침공기에 솔 냄새가 향긋하여 좋고 호젓한 오솔길 산책삼아 40여분 걷다보면
높지않은 정상에 올라 멋진 조망에 놀란다.
이런 보석같은 숨은 조망처가 이름없는 이 싸리산에 있었다니...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주변 조망은 일품이고, 한참을 조망을 즐기며
일어나기 아쉬운 여운을 남기고, 하산하여 싸리산 주차장 쪽으로 이동중에 팔각정
가는 길이라고 이정표가 서 있다, 나중에 다시 올 그 팔각정인데....
2시간만에 싸리산 주차장에 도착 스템프를 찍고 10-1코스를 마친다.
여기서 10코스 싯점 천남공원으로 이동하여야 하는데 싸리산을 다시 올라
넘어가는 방법도 있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 차도를 따라 평지길로 돌아가는 방법도 있다.
우리는 후자를 선택하여 도로를 따라 3.1km를 이동하여 천남공원으로 이동하여
10코스를 이어 걷는다.
길가의 코스모스도 흐드러지게 피어 길손을 반겨주며 무르익어 가는가을 풍경을
선물해 준다.
불편한 길 걸음을 하고,천남공원에서 다시 싸리산을 올라 팔각정에서 두번째 스템프를
찍고 정자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중복되는 10-1코스 길을 따라 싸라산 주차장으로 내려가
현암 강변공원으로 이동한다.
강변 자전거길을 따라 오학동 주민센터를 지나 드넓은 강변 둔치의 억새꽃 모습도
보며 페러 글라이더들의 푸른 창공에 멋진 모습도 즐기다 보니 여주 대교다.
여주 박물관을 돌아 신륵사 관광단지로 이동하여청명하고 좋은 날씨에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가을 장마후 며칠동안 대기질이 좋지 않았었는데 14호태풍 찬투의 영향인지 금욜부터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질도 깨끗하며 파란하늘에 뭉게 구름이 아름다운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두개 코스를 이어 가며 8월말 부터 여주에서 다섯번째의 주말을 즐겨본다.
솔향기 그윽한 싸리산의 오솔길을 걷는 등산로는 힘든 줄 모르고 상쾌한 기분으로 걸으며
탁트인 정상에서의 조망은 코로나19로 찌든 도심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며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는 지친 길손의 위안이 되어주며
멋진 힐링이 되는 소확행을 누려보는 하루였다.
서울 서쪽의 집에서 서울 시내를 관통하여 동쪽으로 이동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처음 여강길을 시작할때의 두려움과 여주역에서 대중교통의 불편함이
부담이 되긴하지만 즐기다 보니 벌써 다섯번째의 길나섬으로 일곱개 코스를 마쳤다.
남은 1,2,3,4,네개의 코스도 올 가을 단풍이 주변에 내려 오기전에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길나섬에서는 또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기대하며 파란 하늘에 코스모스가 잘 어울렸던 날,
여주역에서 16:40분발 전철로 기분 좋게 하루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여기까지....
민족 고유의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풍요로운 명절 되시기 바라며
뜻 깊은 추석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2021. 9. 18.
첫댓글 몇해전에 친구와 함께 신륵사 주차장 한쪽에서 통기타 치면서 버스킹하던 생각이 나네요.....
고등학교때 휴지줍는 봉사하러 엄청 자주 갔던 신륵사.....ㅎㅎ
멋진 사진 잘 감상합니다.
여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신륵사이지요.
중딩 때 수학여행으로 처음 신륵사를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다음으로 지인들과 신륵사 가서 향어 매운탕을 사 먹어 본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향어를 먹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지금은 주변이 너무나 많이 변하고 달라져 있더군요.
다음 3코스 할 때 신륵사는 둘러 볼 계획입니다.
그때 하셨던 봉사활동으로 신륵사 주변이 지금까지도 깨끗한 거 같습니다.ㅋ
좋은 추억을 갖고 계시네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명절 되세요.
감사 합니다.
양평역에서의 교통정보는 저에게는 참으로유용한 정보입니다,
현재 걷고있는 영남길을 빨리 완주하고
가곡님의 최신 정보 따라서 여강길을 걷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여 짐니다,
가족분들과 정겨운 추석명절 되시기를 바람니다.
요즘 영남길을 걷고계시는군요?
영남길도 교통편이 불편하실 텐데 고생 많으십니다.
양평역에서도 접근 할 수는 코스가 7코스종점, 8코스 시종점.
9코스종점,10-1코스종점, 등등이 있습니다.
형편에 따라 어느쪽으로 걷고, 어디서 끝내고 차를 타느냐가
문제이지요.
한개 코스를 하실 건지 두개 코스를 하실 건지 선택을 잘 하셔야
합니다.
영남길 마무리 하시고 여강길로 드신다니 반갑습니다.
저희도 10월 중순까지는 여강길에 가야 할 거 같습니다.
가족분들과 함께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가곡 저는 경의중앙선 타고 한번에 양평역까지(2시간30분소요) 갈수가있습니다
양평역에서의 접근 방법 감사합니다
@죽산 양평역까지 두시간 반이나 걸리는군요?
저희도 어제 5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 했지만요.
암튼 거리상 힘든 지역이지요.
편안한 밤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휴일 편안하게 보내세요
감사 합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
추석연휴 전에
여강길 천남공원에서
싸리산 거쳐서 신륵사까지
두개 코스를
연이어 걸으시며
가을풍경을 만끽하고 오셨군요
힘든 걸음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추석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
안녕하시지요?
요즘엔 또 어느 길을 즐겁게 걷고 계신지요?
좋은 날씨에 여강길을 다녀 왔습니다.
사리산길과 10코스 연결이 거리가 좀 있어 함께 걷기엔 빈 걸음을
해야 하는 곳이더군요.
다행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싸리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일품 이였습니다.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두 분 항상 건강하시고 풍성한 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