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듯 말듯 부슬 부슬 비가 내립니다 가을을 재촉 하려는 듯~ 문뜩 옛 생각에 잠겨 보는 시간 어린 시절 친구들과 완행열차에 담긴 추억 창가에 흘러 내리는 빗물 사이로 뽀야케 피어오르는 시골집 굴뚝연기 와 산 중턱으로 기어 오르는 운무? 강가를 지날땐 물안개 가득 피어 오르던 그런 자연에 풍경이 오랜세월이 흐른 지금도 비가 오는 날이 면 생각이 난다 특히 가을에~~~ 동감 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가까운 친구들과 파전에 탁배기 한잔에 추억 나누어 보세요~
첫댓글 새벽녘 오산 강가로 나가면
물안새가 피어오르는 모습은 몽환적이라고나 할가요?
피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파전이나 부추전, 묵은지전에
탁배기(탁배기는 천안시 병천(아우내) 사시는 '어성초할배'가 좋아하는데요) 한 잔 걸치는 것, 좋지요.
멋진 추억 잔을 기울여 보시죠
이젠 술도 속에서 마다하니 뭔 재미로 살꼬 그저 찻집에 앉아 차 한 잔 놓고 빗줄기 바라보는 재미나 끌어내야겠지요
좋은 친구들과 따땃한 차 한잔 놓고 지난날 추억 나누는게 우리들 일상이 되지 안았나 싶네요~
가을비치곤 제법 많이 내립니다
파전에 막걸리 한잔할때가 언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