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호랭이님이 격한 표현을 해주셨는데 기아팬으로 충분히 이해합니다.
올시즌 이제 1/3 정도가 지났는데
올시즌 현재까지 연봉값 해주고 있는 선수가 누군가 살펴보니
투수쪽은 달랑 양현종과 앤써니.
타자는 김선빈. 차일목. 나지완 정도... 인심써서 갓종길까지 넣어주죠.
정말 아무리 잘 봐줘도 이렇게 5명만 현재 받고 있는 연봉값 해주고 있습니다. (김주찬은 보류)
이런 상황에서 3위 하고 있는게 신기할 정도네요.
위 5명 중에 최고연봉자는 앤써니인데 용병이니 제외시키고
국내 선수중에선 나지완인데 겨우(?) 1억5천이죠.
그러면 현재 1억5천 이상 받고 있는 고액 연봉자들을 나열해보니 참 답답합니다.
김상훈. 윤석민. 서재응. 이범호. 최희섭. 이용규. 김원섭....
이름값으로만 치면 국대 라인업인데.. (김상훈은 제외)
이중 그나마 기대가 되는 선수는 윤석민과 이용규 정도...(둘다 FA로이드니 믿어봐야죠)
김원섭은 기회를 좀 잡아야 하는데 김주찬이 돌아온 상황에서 연봉값 해주기가 올해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고액 연봉자들이 적어도 밥값은 해줘야 하는데
반값도 못해주고 있으니 이거 참 문제입니다...
물론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어렵지만
올해 기아가 가을 야구를 할려면 팀의 코어인 고액 연봉자들이 활약해줘야죠.
김주찬이 뭔가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ㅜ_ㅜ
첫댓글 더 심각한 건 2군이 폭망이라 저렇게 주전들이 삽들기 시작하면 반등 요소가 없어요. 지금 2군에서 제일 잘 치는 게 2할 5푼 때리고 있는 이준호... 2군을 씹어 먹어도 1군 오면 비알비알 거리는 게 현실인데 기아2군은 지금 초토화입니다. 꾸역꾸역 대안 만들어서 올려 보내 놓은 게 지미 파울로죠. 오늘 바깥 쪽으로 한 참 벗어나는 베나구에 태평양 스윙 폭삼 당하는 거 보고 '아, 지난 주말 연타석 홈런은 역시 아름다운 추억이었구나' 싶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변한 거 하나도 없습니다. 서쟁응은 30대 후반 최희섭 이범호 김원섭 전부 30대 중반이라 뭐 기대하기도 힘든 나이고 김상훈은 언급하는 거 조차 이제 짜증납니다.
김상훈 동감합니다... 이젠 정말 보기싫어요.....
그래도 물갈이 좀 해놔서 아예 황무지 이던때 보단 낫지만...기다리기 벅차네요...ㅠ
제가 기아팬은 아니지만... 이범호선수는 햄스트링 부상이후로 몸을 너무 사려요.... 아무리 트라우마가 있다고 해도 팀에서 엄청 배려해주고 시간도 줬는데...
뛰는거 보면 욕나옵니다
믿을수 있는 테이블세터 와 4번 타자...에이스 1선발... 이 없는데 잘할래야 잘 할수가 없죠.
엘지와 같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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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신종길 정도 아닐까요? 쫌더 보태면 재호까지? 막연히 투수진은 잘 키웠으려니 했는데 따지고 보니까 진짜 없네요;;;;
이게 사실 단기간에 화초 키우듯 쭉쭉 뽑아 낼 수 있는 건 아니죠. 워낙 함평이 뭐 같았으니까요. 이제 클럽 하우스도 생겼고 화수분같은 호남팜 자원들 잘 키워 내야죠. 저는 선감독보다도 스카우터들이 더 문제라고 봐요. 도대체 남의 팀에서 포텐 터지는 호남팜 애들 보면 가끔 빡쳐요. 우리는 뭐 하길래 저런 애들 못 건져 오고 남의 팀 좋은 일만 시키나... 스카우터들이 1차적으로 포텐 좋은 자원들 잘 선별해서 영입하고 그 다음 2군에서 키워 내야죠. 지금 2군 애들 하는 거 보면 투타 모두 폭망입니다. 희망이 없어요.
사실 선수를 키운다는건 운이 결합하는 거라 봅니다.
얻어 걸리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도 선감독 부임할때 투수진 생각해보면 많이 고쳐놨죠....그때야말로 이름만 남고 다 고장난 투수들....
반등할거다 반등할거다 하며 기다렸는데...도로기아네요... 정말 이제 5월 딱 지났으니 6월 초 만 참아볼라구요
이용규,윤석민이죠..;;; 윤석민이아 워낙 유리몸이니 어쩔수 없다쳐도 이용규가 이렇게 망가진게 너무 큰듯..;;
항상 잘할수는 없겠지만 답답하긴 하네요 선감독 계약기간까진 뭐 그냥 봐야겠지만 계약기간중에 강팀으로의 가능성이라도 기대해보렵니다
많을걸 바래봤자 다되는것도 아니니 스트레스 덜받으려면 기대치를 낮춰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