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틀폴라를 정복했다.
드디어 정복했다.
오늘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가.
오늘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던가.
오늘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도구들을 갈고 닦아왔던가.
그러나 정작 리틀폴라를 정복한것은 배, 등, 엉덩이였다.
미끄러지고 굴러 내 체취를 묻혀 리틀폴라가 나의 땅이고 나의 영역임을 표시하여 정복한것이다.
오늘은 올시즌 나의 목표였고 꿈이였던 정상에서 라이딩하는 첫날이다.
그래서 경건한 마음으로 전례없는 새벽조회를 했다.
식순에 의해 먼저 보드교육헌장을 낭독했다.
'우리는 보드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나는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정형,정석,정통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초보 공영에 이바지 할 때이다. 이하생략'
다음은 애국가 재창
'1절부터 4절까지 생략'
다음은 어머니 훈시
"잘타고 오그래이"
경건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RAS 버스에 올랐다.
식권을 받고 버스 끝자리쯤에 앉았는데 주변엔 보거스님, 핑크라이프님 그리고 내가 모르는 남자회원이 한명 있었다.
캠프참가하는 사람이 적어 우리 4명은 각각 2좌석씩 차지하고 앉았다.
전설형이 마이크를 잡고 오늘의 일정에 대해서 얘기하기 시작했다.
나는 오늘에서야 전설형의 진정한 천상의 목소리를 들을수가 있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마치 영혼을 울리듯 했기 때문이다.
오늘의 일정을 듣다가 뒤쪽에 앉은 우리 4사람은 통로쪽으로 고개를 내밀고 서로를 쳐다보며 당황하는 표정으로 서로에게 물어본다.
"뭐라고 하는거에요?"
천상의 목소리처럼 들리게 했던 에코(메아리)효과가 너무 심해서 우리는 알아들을 수가 없는것이다.
헌데 들을수가 없는게 우리같은 인간만이 아니였나보다.
우리 앞에 앉아있던, 닉네임에서부터 천상에 살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수호천사님이 손을 들고 얘기한다.
"안들려요"
전설형은 문자와 서로 사맛디 아니한 우리를 어여삐여겨 천상의 목소리를 자제하고 계속해서 라이딩에 대해서 설명한다.
전설형의 얘기중 중요한것은 다음과 같다.
라이딩 실력에 따라 1진, 2진, 3진으로 나눈다는 것이다.
그 얘기를 듣고 첫라이딩으로 설레이고 있던 나는 투쟁심이 불태우며 다짐했다.
'꼭 1진에 끼리라'
버스에서 내려 렌탈이 끝나는 동안 나는 집합장소에서 바인딩을 하고 데크위에 올라섰다.
일주일 넘게 못타 잊혀져 버린 보딩감각을 살리고 보딩 이미지를 그려보고자 함이였다.
정확한 자세를 생각하며 힐과 토우자세를 잡아보았다.
옆에 있던 아모르님이 슬로프위로 올라가면 무서워서 자세가 뒤로 빠질것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말해주었다.
난 그 얘기를 들으며 꼭 그런 본성을 누르고 완벽한 자세를 잡아 보리라 다짐했다.
그러나 그 다짐은 빅베어로 올라가는 리프트를 탈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1년전에 스키를 맛볼때 리프트를 타봤기 때문에 리프트가 어떤지는 알고 있었다.
리프트를 타면 리프트를 이동시키는 와이어가 끊어질까 하는 두려움 생긴다.
그런 두려움에 빅베어 리프트는 높이, 리프트의 끽끽 거리는 소리, 덜컹거림과 흔들거림으로 두려움을 공포로 바꾼다.
그러나 빅베어 리프트는 리틀폴라로 올라가는 리프트에 비하면 새발의 피요 맛보기에 지나지 않았다.
리틀폴라 리프트의 높이는 빅베어 리프트의 두배다.
떨어지면 땅에 떨어져서 죽는게 아니라 떨어지는 도중에 놀라서 죽을 정도로 높았다.
리프트의 '끽끽' 소리는 둘째치고 와이어를 받치고 있는 어떤 기둥의 레일이 흔들거리는것은 정말 '뜨악' 스러웠다.
또한 리프트가 올라가는 속도는 어찌나 느리게 느껴지던지...
나중엔 리프트의 이모든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지만 처음엔 경악스럽기 그지 없었다.
우짜든 그런 리틀폴라의 리프트가 기다리는줄도 모르고 빅베어 정상에 도착했다.
우리 초보자들이 연습하는 리틀베어 슬로프와 닿아있는 빅베어.
그동안 이 빅베어를 활강하는 보더들을 보며 빅베어를 얼마나 타고 싶어 했던가.
그 갈망의 대상이였던 빅베어의 정상에 섰다는 감격을 잠시 누리고 라이딩을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난후 슬로프 입구까지 내려왔을때 아까의 모든 다짐은 썰물빠지듯 마음에 뻘밭만 남긴체 사라져 버렸다.
슬로프의 경사와 얼어있는 바닥에 내몸은 움츠러 들었고 본능적으로 몸이 뒤로 빠지게 만들었다
아모르님의 말씀을 들으며 했던 다짐은 이미 물건너 갔다.
그리고 1진? 제발 3진이라도 넣어주세요라는 심정이 되어버렸다.
그뒤 빅베어를 3번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조금 적응이 되었다.
4번째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이제는 자세를 잡아야겠다며 마음먹고 빅베어 정상에 내렸을때 이제는 리틀폴라로 간다고 한다.
리틀폴라는 빅베어 뒷길로 연결되어 있어 빅베어 정상에서 리틀폴라의 슬로프가 보였다.
리틀폴라로 내려갔더니 빅베어보다 경사가 더 심하다.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으나 속으로 '못먹어도 고'를 외치며 내려가기 시작했다.
초반엔 팬듈럼으로 내려가고 슬로프 끝자락쯤은 경사가 완만해져 턴을 시도해보았다.
하지만 이미 폼은 망가져서 말꼬리를 잡고 타고 있었던지라 완만한 경사에서도 턴이 안됐다.
리틀폴라 리프트를 두손으로 꼭 붙잡고 앉아 리틀폴라 정상에 도착했다.
리프트에서 내리니 오른쪽은 리틀폴라고 왼쪽은 절벽이였다.
리틀폴라 정상에서 보니 산등성이들이 발 아래로 쭉~ 별쳐지는 것이다.
내 비록 두손으로 리프트를 꼭 잡고 올라왔지만 그 장관을 보니 호연지기가 절로 생기는 것이다.
일순간이나마 생긴 호연지기로 절벽쪽으로 몇발짝 다가가는 순간 '으헉' 소리가 절로 나오며 호연지기가 쑥~ 들어가는 것이다.
절벽이라고 생각했던곳은 슬로프 였다.
깍아지른듯한 슬로프,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별로 없는곳.
그렇다. 그곳은 오늘 우리가 한번은 내려가 봐야 하는 최상급코스, 빅폴라였다.
빅폴라를 한번 내려다 보자 다리는 후들거렸고 여기 올라 온것을 다시 물리고 싶을정도로 후회스러웠다.
사진을 찍고 바인딩을 하며 마음을 진정 시키는 사이 전설형과 미소사랑님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차례차례 내려간다.
저 절벽을 아무런 거리낌 없어 내려가다니,
내가 어느 글에서도 썼지만 그들은 분명히 로봇이거나 사이보그임이 틀림없다.
나도 그들처럼 사이보그라도 되고 싶은 심정이였으나 지금 당장은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이번엔 '못먹어도 고'도 생각나지 않았다.
힐사이드슬리핑으로 내려가고 싶었으나 눈보라를 일으키며 쭉 미끄러져 내려가는것이 더 많았다.
간신히 빅폴라를 내려와 리틀폴라 합류지점에서 뒤를 돌아 보았다.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미끄러져 내려오는것이 보인다.
초보보드님과 비해피님이 부상으로 빠지며 자신들의 몫까지 타라고 부탁했을때 사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길 초보보드님꺼 한번더, 비해피님꺼 한번더 내려와야 한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다음에 두 사람을 보면 이렇게 얘기 해줘야겠다.
'님들 몫은 여깄어요. 흐흐'
다시 리프트를 타고 올라왔을땐 리틀폴라 적응하기 프리라이딩이 시작됐다.
리틀폴라는 빅폴라에 비해 경사가 완만하지만 이 역시 나에겐 절벽이나 나름 없었다.
말꼬리 잡고나마 간신히 턴을 시도해 보지만 그때마다 눈보라를 일으키며 주루룩 미끄러졌다.
몸이 뒤로 빠지게 하고 싶지 않았으나 한번 넘어질때마다 조금씩 공포가 스며들어와 몸은 뒤로 더욱더 빠지는 것이다.
전설형의 말씀대로 밀레의 이삭줍기폼이 연출되는것이다.
보드를 타고 싶었으나 배썰매 타고, 등썰매 타고, 엉덩방아 숫차례 쪄가며 두어번 리틀폴라를 왕복할때쯤 라이딩 강습이 시작되었다.
전설형이 롱턴을 하며 길을 트고 그뒤로 RAS 회원들이 줄줄이 따라가갔다.
나도 덩달아 롱턴을 시도하니 조금씩 자세가 잡히는 것이다.
자세가 조금씩 잡히자 자신감도 조금씩 돌아왔다.
나뿐만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찾아가는것 같았다.
그렇게 자신감이 돌아올때쯤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식당에서 두려움이 빠져나간 빈공간을 밥으로 채우고 리틀폴라로 올라와 개인연습을 해 보았다.
아까보다 턴이 좀더 잘 되는듯 했다.
그런데 그것이 나만 그런것 같지 않았다.
처음 스네이크 연습할때는 나를 비롯한 잘 못따라가던 회원들도
낙하산 공수부대원들이 비행기에서 줄줄이 낙하하듯 스네이크시 줄줄이 출발하고 앞사람을 제법 따라가는 것이다.
역시 턴심은 밥심인가 보다.
오후에는 전설형이 고급 라이딩 기법인 컷팅을 알려주었다.
힐자세에서 토우로 턴이 들어가기 전에 왼쪽 무릎을 밖으로 강하게 회전시켜 속도를 줄이는 기술이다.
예전에 나에겐 전쟁, 호환, 마마가 가장 무서운 것이였으나 무릎인대를 다친 이후에는 무릎을 저렇게 급격하게 쓰는것이 가장 무섭다.
그래서 컷팅은 내년을 기약하며 이론에 만족해야 했다.
스네이크 촬영에, 개인 촬영에, 떼보딩을 하며 점점 라이딩의 즐거움에 빠져 들었지만 넘어지는건 여전했다.
특히 역엣지가 걸려 정면으로 붕~ 날라 철퍼덕 엎어져 떨어질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목에 걸고 있던 고글위에 눈이 밭빙수처럼 쌓였다.
그게 으찌나 먹음직하게 생겼는지 배고픈 우리 RAS 회원들이 보드타다 말고 밥숫갈 들고 달려들것 같았다.
나는 행여나 그런 일이 벌어질까봐 황급히 털어내고 라이딩을 하곤 했었다.
배가 상당히 고팠다.
아침밥도 먹고 점심도 잘 먹었는데 금방금방 배가 고픈것이다.
좀전에 소변이 마려웠는데 배고파서 그것마저도 몸이 흡수해 버렸는지 소변마려운것도 사라졌다.
라이딩할때는 그정도로 배가 고픈것 같다.
자신감이 생기고 턴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니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 회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것이다.
좋지 않은 자세로 타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했지만 희한한 자세로 타는 사람들도 보인다.
한 보더는 힐자세에서 엉덩이를 땅에 닿을것 처럼 내리는데 마치 배변자세 같았다.
무슨 연습을 그렇게 하는지 모르지만 따라가서 휴지를 건내주고 싶었다.
또 어느 스키어는 독립군 후손이였나보다.
뭘 연습하는지는 모르지만 마치 삼일절 기념 만세를 부르듯 두팔을 하늘로 올리고 타는것이다.
삼일절 첫라이딩은 약간의 자신감만 얻은체 끝이 났다.
자세도 망가지고 턴은 잘 안되고 컷팅은 아예 해보지도 못하고 끝이 났지만 마음은 안도감으로 가득찼다.
살아돌아왔지 않은가, 그것도 다친곳 없이.
집의 대문을 들어설때 마치 개선문을 들어서는듯 했다.
나폴레옹도 개선문을 들어섰을때 필시 나와같은 기분이였으리라.
정복의 뿌듯함 보다는 살아서 무사히 돌아왔다는 안도가 더 큰 기분이였으리라.
하하 병조님, 이거 국가 기밀이라 병조님만 알고 계세요. 제 보호대는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말이 나옵니다. "1미터 앞에서 턴입니다" 또한 물체 감응 장치가 장착되어 주변에 접근하는 사람이 있으면 경고합니다. "상단 50미터에서 보더가 40Km로 접근중" 물론 이건 저만 들을수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이져 ^^
나는 빅터가 넘어지는 것을 못 봤는데, 어제 거의 다 한 번씩은 넘어진 것 같다. 그런데, 가장 염려가 되는 지역이 슬로프와 슬로프를 잇는 좁은 길목이다. 경사면도 매끄럽지 않을 뿐더러, 역경사도 있어서 자주 역에찌에 걸리지. 그 곳에서 크게 안 다친 것만도 다행이다. 평지에서의 역에찌는 스키어든 스노우보더든
빅터님~ 버스에서 앞에 앉아있던 남자 회원이 접니당~~ 후기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읽으면서 계속 웃었네요~ㅎㅎ 2월 26일인가 빅터님이 무릎에 찜질팩하시고 붕대 감으시는거 버스에서 보고 무릎 다치신 분이 저분이구나 했는데...3월1일에 보니까 정말 부상당하셨던분 맞나 싶을 정도로 잘 타시더라구요~ 부러웠슴다~
은수인더하트님 ^^ 제가 얼굴에 뭐 묻히기를 싫어해서 저는 얼굴에 어떠한 크림도 바르지 않습니다. 바르고 나면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로션이나 스킨도 안바르져. 그래도 삼일절날 은수님이 발라주려 했던 썬크림을 안발라서 후회했습니다. 얼굴이 따끔거리더군요. 거울보니 눈썹 아래로만 그을린 모습이 넘 웃낀거 있져.
허우적님께서 그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그날 저도 무자게 못탔습니다. 허리는 굽히고 몸은 뒤로 빠지고, 타는것 같아도 자세는 아주 엉망이였져. 허우적님께 미안스러운것이 지금 허우적님의 닉네임과 얼굴을 일치 못시키고 있습니다. 다음 캠프에서 보면 먼저 아는체좀 해주세요. 헤헤 ^^
갑자기... 시가 생각납니다.... 제목 : 뱀. 아~길다! (정말 이런 시 있습니다. ^^;;; ) 빅터님 글 읽고 나니 이 시가 생각나네요 ^^ㅋ 같이 떼보딩 할때 넘어지는것 봤는데... 아직 무릎이 100% 아닐거라고 생각되서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무사하신것 같네요 ^^ 다음 캠프에서 봐요 ^^
첫댓글 헉헉!! 역시 빅터님의 후기 장문이군요. 제 아이디가 영광스럽게 두번씩이나 나오네요.후후.프로그램어에서 작가로 데뷰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호호. 일요일 뵙겠습니다. 한달 못 타신 실력이 아니시던데요. 잘 타시던데요..
ㅎㅎ 제가 작가하면 밥 굶습니다. 그래도 지금 직업으로는 입에 풀칠하고 보드 탈 정도는 되니 계속 지금 직업 할랍니다. ^^ 6일날 뵈요
빅터님 후기는 항상 너무 재미있어요~헤헷!! 다들 실력이 좋으신분들만 참석한듯해서..못간게 다행인가싶기도하고..ㅡ.ㅡ;;;ㅋ 빅터님 일욜날 캠프 참석하시죠? 일욜날 뵈여~^^
꿈틀님이 재밌다고 해주시니 머리가 개운해지는 느낌이군요 ^^ 이제 감기기운은 싹 몰아내신거져? 저도 6일캠프에 참가신청했으니 같이 신나는 강습을 받아요. ^_____^
부상을 딛고 멋지게 재활하신거 축하 드립니다^^. 무릎에 특수 보호대를 차셨다는데 너무 잘타시더라고요.. 혹시 보드 탈때 자동균형을 잡는 특수장치가 내장된거는 아닌지요^^
하하 병조님, 이거 국가 기밀이라 병조님만 알고 계세요. 제 보호대는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말이 나옵니다. "1미터 앞에서 턴입니다" 또한 물체 감응 장치가 장착되어 주변에 접근하는 사람이 있으면 경고합니다. "상단 50미터에서 보더가 40Km로 접근중" 물론 이건 저만 들을수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이져 ^^
나는 빅터가 넘어지는 것을 못 봤는데, 어제 거의 다 한 번씩은 넘어진 것 같다. 그런데, 가장 염려가 되는 지역이 슬로프와 슬로프를 잇는 좁은 길목이다. 경사면도 매끄럽지 않을 뿐더러, 역경사도 있어서 자주 역에찌에 걸리지. 그 곳에서 크게 안 다친 것만도 다행이다. 평지에서의 역에찌는 스키어든 스노우보더든
몇 번씩은 다 경험하는 것이다. 함께 해서 즐거웠다. 6일 다시 한 번 슬로프를 갈라보자.
정말,, 너무 재밌어요.ㅋㅋ
어? "못먹어도 고!"는 제껀데... 이번엔 그것도 소용없었지만요...ㅋㅋㅋ 얼굴에 팩하고 말리는 동안 읽었는데... 웃느라 주름생긴거 같아요.. 책임지세요 ㅜㅜ 넘 잼나요.. ㅋㅋ 6일날엔 완전 날아다니시는거 아닌지..ㅎㅎㅎ
빅터님~ 버스에서 앞에 앉아있던 남자 회원이 접니당~~ 후기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읽으면서 계속 웃었네요~ㅎㅎ 2월 26일인가 빅터님이 무릎에 찜질팩하시고 붕대 감으시는거 버스에서 보고 무릎 다치신 분이 저분이구나 했는데...3월1일에 보니까 정말 부상당하셨던분 맞나 싶을 정도로 잘 타시더라구요~ 부러웠슴다~
형님~후기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근데 정말 식순 이런거 다하고 보드 타나요 ㅋㅋㅋ 너무 경건한거 아니에요~ ^^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 라이딩이었어요^^ 제가 계속 뒤에서 내려와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린거 같네요~ 담에 뵈면 먼저 인사드릴게요^^
흐흐.. 빅터님 후기 정말 잼써요... 길어가지고..읽는데 오래걸리긴 하지만.. ^^;; 그누구 못지않게 보드에 대한 애정이 남달른거같네여.. 그 부상을 당하고도.. 일케 라이딩에 성공하신걸 보면... ^^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아마 많이 힘드셨을텐데... 그리고 그 스키어... 아마 독립군 자손인거 같습니다... 그런 스키 자세는 없습니다... -.-; 다음시즌엔 완쾌되셔서 더욱 열심히 즐기시길 바랍니다~~ ^^
전설형이 제가 넘어지는것을 못본것은 안볼때만 넘어졌다 후다닥 일어나서 일겁니다 ㅋㅋ 6일날 또 뵈요 ^^
레몬좋아님도 삼일절날 나오시지 왜 안오셨어요? 보드 입문의 스승과 제자가 같이 라이딩을 했으면 을매나 좋아요 ^^ 언제 또 볼수 있을까요?
성민이님이 그날 못먹어도 고를 외치는걸 들었져. 전 속으로 외쳤습니다만 우리에겐 전진만이 있을뿐입니다 고고. 아참 6일날 다리미 가지고 가겠습니다. 주름 필땐 반질표 다리미로 ㅋㅋ
미니고고님 이셨군요. 출발하는 버스에서는 외웠는데 라이딩하면서 자빠지느라 그날 익혔던분들 대부분을 잊어먹어 버렸답니다 ㅠㅠ 6일날 뵐수 있으면 좋겠군요. 또 신나는 강습에 같이 빠져 봅시다. ^^
곰발바닥님 라이딩 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곰발바닥님 역시도 슬러프에 잘 적응하셨던데요. 아참 그리고 제 후기를 읽을땐 RAS 기념품으로 받은 목받침을 하고 보세요. 보다가 졸리면 한숨 자고 볼수 있도록요. ^^
재영이님 삼일절 라이딩을 함께 해서 재밌었습니다. 교육 잘 받으시고요, 또 볼 수 있겠죠?
보거스야. 처음할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해야지 ㅋㅋ 뭐 격식을 갖춰서 새벽조회를 한것은 아니지만 왠지 그랬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은거다 ㅋㅋ.
빅터님...몇달은 보기 힘들겠네요..ㅠㅠ+ 주일마다....ㅠㅠ+
꼬장님 삼일절날엔 일찍 가신 이유를 알고 있지만 혹시 그거하고 관계된거에요? 무슨 일이에요?
빅터님...정말 대단하세요~ 대단해요~~!!! 재미있어요 후기~ 이번주에 또 만나요
은수인더하트님 ^^ 제가 얼굴에 뭐 묻히기를 싫어해서 저는 얼굴에 어떠한 크림도 바르지 않습니다. 바르고 나면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로션이나 스킨도 안바르져. 그래도 삼일절날 은수님이 발라주려 했던 썬크림을 안발라서 후회했습니다. 얼굴이 따끔거리더군요. 거울보니 눈썹 아래로만 그을린 모습이 넘 웃낀거 있져.
ㅋㅋ빅터님 친절하게도 내몫을 남겨두셨군요~ㅠ.ㅜ예전에 빅베어가본적있었는데 엄청후회하면서 내려왔었었죠~ㅋ다 내려왔을때의 안도감이란..휴우~ㅋㅋ무릎의 시퍼런멍을 한아름 선물받았었는데~ㅋ라이딩하신거 츄카드립니다~ㅋㅋㅋ
비해피님 제가 한친절 하지 않습니까 ^_______^ 빅폴라를 꼭 타보세요. 타고 나면 재밌답니다. 물론 무릎보호대도 꼭 하시구요. 비해피님과 같이 라이딩하는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잘타시는모습봣어요...그런분들보면서 맘속으로 다짐하죠...나두 저렇게 함타봐야지....^^* 그런데...올겨울은 어려울꺼 같아요 ..열심히 연습하려구요~~~~다쳐서 쉬다오신분 맞아요?? 혹 연습하구 오신거 아니에요~~ㅋㅋㅋ
하나의 짤막한 빤타지 소설을 읽는듯... 무한한 상상력과 화려한 말빨, 아니 글빨... ㅋㅋㅋ 저두 컷팅인지 뭔지 그 기술은 다음으로 미뤘답니다. 실은 한번 시도해봤었는데, 바로 발목 삐끗해서 지금까지도 살살 아프답니다. 으흐흐~ 암튼 즐거웠어요!
오늘도 눈온다고...비상대기중.... 아~~~~~~~~~~! 눈 온다고..비상...날씨 안좋다고 대기....휴~~~~! 주일엔....상황대기.....쫄병의 비참한 신세죠.....건강하시고...날씨좀 좋아 지면 뵈요...^^*
허우적님께서 그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그날 저도 무자게 못탔습니다. 허리는 굽히고 몸은 뒤로 빠지고, 타는것 같아도 자세는 아주 엉망이였져. 허우적님께 미안스러운것이 지금 허우적님의 닉네임과 얼굴을 일치 못시키고 있습니다. 다음 캠프에서 보면 먼저 아는체좀 해주세요. 헤헤 ^^
^^ 재밌게 잘읽었어요~ 6일날 만나요~ ^^
기백지님이 컷팅 할려다가 발목을 삐었다는 얘길 그날 들었습니다. 발목 치료 잘하시고 6일날 별무늬 복면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
아항. 꼬장님이 그런곳에서 일하시는군요. 제가 요즘 주말마다 날씨가 지랄같아서 눈이나 펑펑 내리라고 기도하는데 꼬장님에겐 비상사태였군요. 이런 얄궂을 때가 있나... 앞으론 적당히 지랄거리는 날씨가 되도록 기도할께요. ^^
좋은친구님 올만이에요. 정말 6일날 나오시는거져? 라이딩을 같이 못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6일 캠프에서 같이 재밌는 강습에 빠져 봅시다. ^^
ㅋㅋ 이상하게 만세 부르고 싶네~~^^ 아~!! 이 동감~~^^;;
구름날개님, 우리 같이 만세 포즈로 라이딩 해보져 ㅋㅋ 그런데 죄송스럽게도 구름날개님의 닉네임과 얼굴을 매치 못시키고 있습니다. ㅠㅠ 캠프에서 보시면 부디 아는체 해주시길... 만쉐이 ^0^)/
갑자기... 시가 생각납니다.... 제목 : 뱀. 아~길다! (정말 이런 시 있습니다. ^^;;; ) 빅터님 글 읽고 나니 이 시가 생각나네요 ^^ㅋ 같이 떼보딩 할때 넘어지는것 봤는데... 아직 무릎이 100% 아닐거라고 생각되서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무사하신것 같네요 ^^ 다음 캠프에서 봐요 ^^
폴님 저는 지금 6일 아침 7시30분에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늦잠을 자서 못갔죠 ㅜㅜ 셔틑버스 회사에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받네요. 오늘 운행 해야하는뎅... 일단 정류장으로 가볼 생각입니다. 제발 있기를 빌며...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재미있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