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 시사영어 강의 기사 : 윤석열의 신자유주의. 기대반 우려반

19세기 무렵 시작된 “자유”무역주의로 “정부 개입”이 최소화되고 경제가 꽃을 피웠습니다. 그러다가 20세기 초에 ‘대공황’ 찾아왔죠. “자유”가 부른 탐욕의 결과입니다. 10년 가까운 대공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개입”을 주장하는 케인즈 학파의 주장대로 ‘뉴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었고 경제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러다가 20세기 후반에 정부 관리들의 부패 사건들이 줄을 이었고, “정부 개입”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그래서, 1980년대부터 미국과 영국은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실시하였고, 미국과 영국 등 세계는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맞이합니다. 그러다가 21세기 초에 다시 금융위기의 ‘대침체’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자유”가 부른 탐욕의 결과입니다. 그 뒤 다시 “정부 개입” 확대가 시작되었고, 이번엔 ‘뉴딜’과 다르게 천문학적인 돈을 경제에 쏟아붓는 형식으로 “정부 개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정부 개입”을 더 가속화시킨 사건이 코로나였습니다. 또다시 막대한 현금이 시중에 뿌려졌죠. 이런 흐름 속에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중에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가 “자유”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부 개입”과는 완전 반대죠.하지만, 윤 대통령이 “정부 개입”을 완전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과학 투자의 확대와 국제 공조의 강화도 강조했으니까요. 이것을 이번주 칼럼니스트인 Robert Fouser는 ‘제3의 길’이라고 표현했네요. 더욱 더 복잡해져가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결국 ‘정부 개입’과 ‘자유’라는 큰 줄기는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작동하는 윤석열의 “자유.” 주의 깊게 주시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어훈련 하시면서 미국인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도 감상하시죠.  Yoon Suk-yeol’s neoliberalism President Yoon Suk-yeol began his five-year term last Tuesday with an optimistic inauguration speech. In it, the new president focused on raising the nation’s competitiveness in science and technology and maintaining a strong security posture, but it was his repeated use of the word freedom that caught people’s attention. The president used the word 35 times in the 17-minute speech. The speech immediately set President Yoon apart from today’s intellectual currents moving away from neoliberalism toward what could best be called “neo-statism.” Ronald Reagan and Margaret Thatcher, the leaders of 1980s neoliberalism, would have given Yoon high grades for his emphasis on freedom and for this courage in bucking current intellectual trends. President Yoon’s channeling of Reagan and Thatcher appears antiquated. Like other social trends, political philosophies rise and fall over time. Reconstituted versions of old philosophies reappear but never in the same way. Neoliberalism has its origins in 19th-century free market capitalism but became dominant in the 1980s as politicians, starting with Reagan and Thatcher, started to roll back government intervention in the economy and society. This manifested itself in policies advocating lower taxes, less government spending, deregulation, and free trade. During the last two decades of the 20th century, neoliberalism made its mark. Market-oriented policies stimulated global economic growth, which contributed to the greatest reduction in poverty in human history. Globalization set openness and democracy as benchmarks, which contributed to the greatest expansion of democracy in human history. 중략...... -------------------------------------------------------------------------------------------------- ※ 시사영어 공부의 효과 1. 영어 훈련 잘못 알고 있는 단어 뜻을 익히며, 주요 문법과 주요 표현들의 반복 숙달 복잡한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 된장 냄새 나지 않는 영작 훈련 글쓴이의 창의적 표현 감상 2. 논리력 향상 글쓴이의 논리 전개를 감상하며 자신의 논리력을 향상시킵니다. 3. 시사 상식 확대 한국인이 미국인과 대화할 때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 않는 것은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이기도 하지만 사실, 시사 상식 부족으로 할 얘기가 없어서인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