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기자란.hwp
1982년부터 기자생활을 시작한 '유인영 자문위원'의 “21세기의 기자란”
SNS(Social Network Service,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며
전국민의 절반인 기자시대!
구지 글로 쓰지 않아도, 영상을 찍지 않아도, '팟케스트- 나는 꼼수다'등 매체의 영역이 다양해지며 함께 소통하고 융합되어졌다.
- 기자의 본질이란, "세상을 읽고 잘 관찰하며 합리적으로 분석하여 기록하는 사람"
즉, 콘텐츠 제공자이다.
- 매체, 콘텐츠에 상관없이 훌륭한 기자란?
4가지(Study, Sorry, Stick, Human 人)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이다.
1. 사람에 대한 공부, Study
2. 세상살이를 함께 아파하는 마음, Sorry
3.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메세지 - Stick
4. 누구를 만나느냐, 어떤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느냐, Human 사람人
1. 사람에 대한 공부, Study
우리는 평생 7가지 정도의 '직업'을 체험하다 인생을 마감한다.
모든 직업에 필요한 요소는 '인문학적인 소양'이다. 음악/그림/ 등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없이는 글을 쓸 수 없다. 공부해라!
좋은 신문기사 읽기, 전시회/음악회 즐기기, 고전공부(셰익스피어, 그리스 로마신화, 삼국지, 등)..
21세기 상류층은, 럭셔리 물건/얼리어답터가 아닌 문화체험'이 많은 사람이다.
- 얼마나 자주 화랑을 가보았나?
-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가?
문화예술과 멀리 떨어져 사는 나는 아주 뜨끔했다.
예시를 들어준 '화가 마르그리뜨'에 대해 아무리 검색해도 얼굴없는, 모자만 있는 그림을 찾을 수가 없다.... 30분째 검색중.. 뭔가 기록을 잘못했는지.. 아.
기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눈에 보이는, 귀에 들리는 그 이상의 것을 읽어내며 '작가의 트라우마'까지 읽어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며 그런 자질은 인문학적 소양에서 나온다고 하셨는데... OTL..
2. 세상살이를 함께 아파하는 마음, Sorry
사회 현상에 대한 "왜?" 라는 물음과 함께 근본적인 이유와 그 사건에 대한 인간적인 공감대
한진중공업의 부당한 정리해고 때문에 35m 고공 크레인 위에 홀로 올라가 외로운 싸움을 했던 '김진숙(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지도위원)님'에 대해 "엄마로서, 여자로서 상대방의 입장 되어보기"
사회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건 아닌데?' 라는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SNS의 속도를 이겨낼 재간이 없다.
그렇기에 속도보다 깊이감과 감동. 이를 위해 Sorry가 필요하다.
21세기 공감과 소통, 치유의 시대이다.
청춘콘서트,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위로'를 안겨준다. 하지만 이를 넘어 '치유'까지 되어야 한다.
"치유자-healer"
정치란, 아픈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며 함께 울어주는 것이다.
기자 역시 이런 진정성을 가지고 있어야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쓸 수 있다.
3.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메세지 - Stick
삼성 이건희 회장의 혁신적인 경영방식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처럼 Stick은 기본이다.
하염없이 넘치는 정보 속에서도 선택될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 전 세계를 흔드는 한 가지 메세지, "우리는 전 세계 99%이다."
- 짧지만 간결한 말- 배우기
- 각 기업체의 구호 리스트업 해보기 (애플: Think Different!)
- 어떤 간결한말, 헤드라인에 대한 공부가 필수적이다.
애플 초기, 펩시콜라의 사장인 존 스컬리를 영입하려 했으나, 대기업의 사장자리를 버리고 신생기업으로 가기를 망설이던 스컬리에게 "남은 일생 동안 설탕물이나 팔면서 살 겁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꾸실 겁니까?" (Do you want to sell sugar water for the rest of your life, or do you want to come with me and change the world?) 라고 하자 존 스컬리는 망설임 없이 애플로 이적했다고 한다.
- '나는 기자다' 라는 틀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허밍턴포스트' 블로그미디어'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감독 허밍턴포스트 내에 '이혼의 노하우, 이혼 블로그 오픈'
- 20대 미혼모에서 유방암을 이겨내고 오하이오주 최고의 칼럼니스트로 선정된 레지너 브릿.
<삶은 나를 배반하지 않는다>
- 99세에 첫 시집 <약해지지마>를 출간해 일본열도를 감동시킨 시바타 도요(柴田トヨ·99)
글쓰기가 좋아 독자 투고란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시집까지 내셨고, 곧 100세 기념 시집도 나온다는
- 하나씩 쓰기 시작하라. 하고 싶은 이야기부터 써라.
-기사는 형식, 규칙, 약속 3가지 기본을 지켜야 한다. 기본은 지키되 자신의 색을 잃지 말아라.
정말.
쉽게 접할 수 없는 깜짝 놀랄만한 세상살이들을 풍부하게 이야기 해주셔서 너무 재밌었다.
우선 급하게 적어놓았는데.. 참 흡수하기 버겁다. 그래도 듣고, 생각하고, 한번 기록해 두면..
다음번에 이 이야기가 나오면 '아! 나 그거 들어봤는데-' 하면서 되새길 수 있겠지..
4. 누구를 만나느냐, 어떤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느냐, Human 사람人
기사의 질을 높여주는 코멘테이터를 많이 만나야 한다.
사람은 한 권의 책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 폭 넓은 인간관계를 찾아라.
참여형 지식미디어 북TV365의 비전은 '책에서 길을 찾는'이다.
참 많은 부분에 교집합이 있고 그를 알아간다는 것, 배워 간다는 것에 감사하고 즐겁다.
공자 曰,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끝)
-옮긴이 : 2013년 국가인권위원회 시민기자단 기자 박준하-
첫댓글 "남은 일생 동안 설탕물이나 팔면서 살 겁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꾸실 겁니까?" (Do you want to sell sugar water for the rest of your life, or do you want to come with me and change the world?)
"남은 일생 동안 부정의한 사회 속에서 살 겁니까?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꾸실 겁니까?" (Do you want to live in nonjustice socity for the rest of your life, or do you want to come with me and change the world?)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속도보다 깊이감과 감동. 이를 위해 Sorry가 필요하다.
21세기 공감과 소통, 치유의 시대이다.
청춘콘서트,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위로'를 안겨준다. 하지만 이를 넘어 '치유'까지 되어야 한다.
"치유자-healer"
정치란, 아픈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며 함께 울어주는 것이다.
기자 역시 이런 진정성을 가지고 있어야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쓸 수 있다.
예시를 들어준 '화가 마르그리뜨'에 대해 아무리 검색해도 얼굴없는, 모자만 있는 그림을 찾을 수가 없다.... 30분째 검색중.. 뭔가 기록을 잘못했는지.. 아.
기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눈에 보이는, 귀에 들리는 그 이상의 것을 읽어내며 '작가의 트라우마'까지 읽어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며 그런 자질은 인문학적 소양에서 나온다고 하셨는데... OTL..
- 기자의 본질이란, "세상을 읽고 잘 관찰하며 합리적으로 분석하여 기록하는 사람" 즉, 콘텐츠 제공자이다.
- 매체, 콘텐츠에 상관없이 훌륭한 기자란?
4가지(Study, Sorry, Stick, Human 人)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