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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새로운 투어지와
컨셉이 있는 루트 개발로
할리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더할리 클럽은 백두대간을 시작으로,
9개의 정맥 중 낙동정맥, 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에 이어
네 번째로 한강 북족에 위치한
[한북정맥] 루트를 개발했습니다.
오랜 준비 기간을 거친 후
2020년 5월 30일 하루 동안
6명의 개척 전사들이 멋진 루트를
개발하고 복귀했습니다.
펀치
제트4
고니
드래곤
샤론
지나
한 달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쳐
2020년 5월 30일 당일 일정으로
6명의 개척 전사들이 멋진 루트를
개발하고 복귀했습니다.
한북정맥은 강원도와 함경남도의
도계인 북녁 땅 평강군 추가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다
파주 교하의 곡릉천에서 끝나는
294 km의 산줄기로
이 중에서 갈 수 있는 남한 구간은
180.4 km에 달합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라색으로
표시한 구간이 한북정맥입니다.
대부분의 정맥들은 강을 나누는
분수(分水)산맥으로 그 이름도
강 이름을 따서 만드는데
한북정맥(漢北正脈)이라 이름은
한강의 이북에 위치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북정맥의 동쪽은
회양·화천·가평·남양주 등
한강 유역이고,
서쪽은 철원·포천·양주 등
임진강 유역이며, 주요 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북한 지역>
추가령
백암산
양쌍령
적근산
<남한 지역>
대성산(출입 금지)
수피령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강씨봉
청계산
현등산
죽엽산
도봉산
노고산
현달산
고봉산
장명산
지금부터 한북정맥 루트의
각 포인트와 경유지의
주소를 담은 내비 좌표와
인증샷을 찍는 위치,
라이딩 시 주의사항 등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한북정맥>
000-출발
서울 태릉 출발을 기준으로 할 때
한북정맥의 남한 유역 시작점인
수피령까지는 100 km 거리이며,
1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1구간>
01-수피령 (780m)
등산로 안내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에서
철원군 근남면 와수리로 넘어가는
56번 도로상의 고개로,
남한의 정맥 중 위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합니다.
(북위 38도 11분 55초)
백두대간의 미시령과
비슷한 위도에 위치합니다.
02-명월1리마을회관(경유)
마을회관 앞
하오고개로 가는 경유지입니다.
03-하오터널
터널 입구
화천군 광덕리에서 명월리를 거쳐
철원군 금화방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이름으로 고개가 길어
말고개라고도 부르며, 하오터널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04-복주산 (1,152m)
휴양림 안내간판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과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의 경계에 있으며,
27사단 신병훈련소의 뒷산으로
정상에는 선바위와 촛대 모양의
촛대바위가 유명한 곳입니다.
옛날에 조물주가 세상을 심판할 때
온 천지가 물에 잠겼는데 이 산만은
꼭대기에 복주감투 모양만큼이
물에 잠기지 않고 남아 있어
복주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5-각흘산
05-각흘산 (838m)
각흘산 관광안내판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의
경계를 잇는 산으로
동쪽으로 철원군 서면에,
남쪽으로 포천시 이동면,
서쪽으로 철원군 갈말읍에 접합니다.
06-조경철천문대/광덕고개(U)
천문대 앞
아폴로박사오 유명한
조경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10월 10일 화천군이
건립한 천문대로 해발 1,010m
광덕산 정상에 위치하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은하수 촬영이 가능한
무공해 청정지역입니다.
천문대가 위치한 광덕고개는
316번 지방도에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급경사의 산길로
차량 사고가 유독 많아서
광덕고개를 오를 때면 운전병에게
졸지 말고 운전 잘하라며
캐러멜을 주었다해서 '캬라멜고개'로도 불립니다.
광덕고개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제6사단 2연대와
중공군 20군 예하 부대의 치열한 전투로
수많은 전 사상자가 발생한 구국의 현장입니다.
07-도마치재(국망봉)
교통 표지판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위치한 고개로 강원도 화천군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며,
도와 도를 왕래하는 고개라는 뜻에서
도마치라 부른다고 합니다.
도로가 넓고 와인딩이 좋아
알차, 자전거, 자동차 등도
많이 찾는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2구간>
08-강씨봉자연휴양림(U)
표지석
강씨봉자연휴양림은 경기도가
소유한 도유림으로
980㏊의 울창한 천연림입니다.
계곡 상류 쪽에 강씨들이 모여 살아서
강씨봉(姜氏峰)이라 부른다는 설과
강(康)씨 성을 가진 궁예의 부인이
골짜기에 숨어 살았다하여
'강씨봉'이라 부른다는 설이 있습니다.
유료시설이라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 매표소 안으로 들어 가야
인증 표지석이 있습니다.
매표소 밖에 주차하고 직원에게
사닞ㄴ만 잠깐 찍고 나온다고
부탁하면 들여보내 줍니다.
09-가평휴게소(경유)
경기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 584-1
교통 표지판
노채고개로 가는 경유지입니다.
10-노채고개
터널 입구
가평군 운악리와 화현리를
잇는 고개입니다.
11-화현고개(운악산)
등산로 안내판
포천군 화현면과 가평군 상면을
잇는 고개입니다.
12-서파삼거리
등산로 안내판
수원산으로 오르는 초입에
위치한 삼거리입니다.
진행 방향 길 반대편에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13-수원산전망대
전망대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수원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로
2010년 5월에 준공되었으며,
고지가 높아 포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며, 국지도 56호선에
접해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 와인딩이
꽤 센 곳 중의 하나로
바이크, 자전거, 스포츠 카 등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14-군내우체국(경유)
우체국 앞
육사생도기념비로 가는 경유지입니다.
<3구간>
15-육사생도625참전비(U)
참전비
6·25 전쟁 발발 다음날인
1950년 6월 26일
당시 육사에서 교육을 받던
생도들이 전차로 무장한
북한군 3사단을 저지하기 위해
변변한 무기도 없이 저항하다가
열흘 간 150명이 희생당한 것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기념탑이
있는 전쟁 추모 공간입니다.
사진의 비석에서 위쪽으로 더 들어가면
참전기념비가 있습니다.
16-비득재(고모산성)
생태터널 입구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와
직동리를 잇는 고개로
고개의 모양이 흡사 비둘기가 나는
모습과 같다 하여 ‘비득재’라 부릅니다.
17-무림리고개(다름고개)
버스정류장
포천의 소홀읍 무림리와
이동교리를 잇는 고개입니다.
18-축석령
축석교회 옆 등산로 입구
의정부시와 포천시를 이어주는
국도 43호선에 위치한 고개로,
조선 중기에 포천에 살던 오백주(吳伯周)라는
사람이 부친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영약을 찾아다니다가 산삼을 석청에 재어
복용해야 병이 나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 나섰는데 산 속을 헤매다가
고개에서 호랑이와 마주치게 되었고
그 자리에 엎드려 아버지의 병에 쓸
약을 구하게 해달라며 밤새 빌었는데
아침 고개를 들어보니 그 자리에
커다란 바위가 생겼고 그 옆에서
산삼과 석청을 구해 아버지의 병을
고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 오백주가 밤새 빌어
바위가 생성된 그 고개에
축석령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19-도락산 (하늘안추모공원/439.8m)
등산로 표지목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산으로
두락산, 돌압산, 돌앞산, 노락산 등
다양한 이름이 있는 산입니다.
옛날 모든 산들이 서울 남산을 향해
가고 싶어 했는데 불곡산이
가로막고 길을 내주지 않아서
이 산이 동쪽 방향으로 돌아앉아서
돌악산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또는 돌이 많은 악산이란 뜻으로
돌악산으로 부르다가 도락산으로 변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20-샘내고개
덕계동 표지판
근처에 맑은 물이 솟는 샘내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유명한 약수였으며
샘에서 솟은 물이 북쪽으로는 임진강,
남쪽으로는 한강과 합류합니다.
21-은현초등학교(경유)
학교 앞 육교
오산삼거리로 향하는 경유지입니다.
<4구간>
22-오산삼거리(경유)
오산삼거리 교통표지판
어둔동고개로 향하는 경유지입니다.
23-어둔동고개(작고개)
방성리 표지판
양주시 어둔동과 백석읍 방성리를
잇는 고개입니다.
24-울대고개
울대고개 버스정류장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서
의정부시 가능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가 높고 험하여 넘을 때 매우
답답함을 느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현재는 호국로라는 왕복 5차선 도로가
놓여 있으며, 호국로 옆으로
고양시와 의정부시 사이를 운행하는
교외선 철로가 놓여 있습니다.
25-솔고개
등산로 표지목(미르)
양주시 효자동과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고개입니다.
진행 방향 길 건너편에
등산로 표지목이 있습니다.
26-매내미고개
등산로 표지목
서울 은평구 구파발 방향에서
양주시 장흥면으로 이어지는
371번 국도상의 고개로
작은매너미, 큰매너미로 나뉘며,
'매너미'라는 지명은 '매가 넘어갔다'는
말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조에 임금이 승하하자
이름난 지관이 이 곳 오금리에
왕릉 터를 잡으려했으나
근처에 물도 없고 터도 좁아
당시 오금리에 거주하던
강씨의 묘자리(지금의 서오릉 자리)와
바꾸기로 하고, 그 대가로 매를 날려
매가 앉는 곳까지의 땅을 주기로 했는데
매가 지금의 매머미고개까지 날아가
약속대로 그만큼의 땅이 강씨의 소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진행 방향 길 건너편에
등산로 표지목이 있습니다.
27-오금공원(경유)
공원 앞
숫돌고개로 향하는 경유지입니다.
<5구간>
28-숫돌고개
독립문부대 표지석
임진왜란 당시인 1593년 1월,
이곳에서 조선을 돕기 위해 출정한
명나라 대군과 일본군이
첫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명나라의 총 사령관 이여송은
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양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생각이었으나 일본군의 매복에 걸려
선봉대가 큰 피해를 보았고,
자신이 직접 지휘한 본대도 패하여
개성으로 후퇴하게 되자 훗날 복수를
다짐하며 이 고개의 큰 바위에서
칼을 갈았다고 하여 숫돌고개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 다음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너른마당]이란 음식점이 있는데
음식점 마당에 [광고토대왕비]를
모형으로 복원해 놓은 비석이
잇으니 잠깐 구경해도 좋습니다.
29-스카우트연맹훈련원(경유)
표지석
512중대로 향하는 경유지입니다.
30-512중대 앞
부대 앞 산악회 리본
문봉동재로 향하는 경유지입니다.
31-문봉동재
삼거리 부대 담장 앞
고양시 식사동과 문봉동을 잇는 고개로
식사동(食寺洞)은 고려 공양왕이
정사에서 쫓겨나 이 곳에 와서 절을 짓고
밥을 지어 먹으면서 공양을 올렸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32-안곡주유소(경유)
주유소 앞
금정굴로 향하는 경유지입니다.
33-금정굴
등산로 표지목
6ㆍ25전쟁 직후인 1950년 9월 28일
국군이 서울을 수복한 뒤
10월 9일부터 31일까지 고양경찰서의
지휘 아래 경찰과 우익단체 회원들이
북한군을 위해 부역한 혐의자 및
그 가족 153명을 색출하여 재판도 없이
황룡산의 금정굴에서 총살ㆍ암매장한
사건의 현장으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2007년 6월 이 사건을 경찰의 지휘 하에
불법적으로 벌어진 민간인 집단학살로
규정하고 희생자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평화공원 조성을 포함한 위령사업을
정부와 지자체에 권고한 바 있습니다.
진행 방향 길 건너편에
등산로 표지목이 있습니다.
34-공릉천
공릉천교 위
경기도 양주시, 고양시, 파주시에
걸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한북정맥의 끝지점입니다.
일제 강점기 부터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으로 인해
반세기 넘도록 곡릉천이라 불렸는데,
파주시의 요청으로 국토해양부가
2009년 1월에 공릉천으로
다시 개명하면서 원래 이름을
회복한 곳입니다.
이렇게 해서 333 km에 달하는
한북정맥 루트를 완주했습니다.
<주의사항>
1) 주행거리 및 소요시간
한북정맥의 남한구간
등산로는 180.4 km이지만
산맥의 좌우를 왔다갔다 하는
루트가 많아 구간 거리만도
333 km에 달합니다.
서울 출발, 서울 복귀라면
약 450 km의 중거리 루트입니다.
당일로 완주 가능하나
새벽에 출발해서 빠르게
지행해야 합니다.
포인트 25개, 경유지 9곳이므로
포인트마다 휴식시간이 길어지면
총 소요시간이 한 없이 늘어나니
시간 관리를 잘 하십시오.
2) 유턴 포인트
가급적 유턴을 최소화하려고
했지만 막다른 길이거나
진행 루트 상 불가피하게 유턴을
하는 곳들이 3개소입니다.
내비 좌표에 모두 표시해
두었으니 참고하십시오.
3) 경유지
경유지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고
목적지만 입력하고 따라가면
최단거리로 안내를 하므로
루트가 엉켜 버리거나 중복되니
반드시 모든 경유지를 입력하고
그대로 따라 가십시오.
4) 주유소
정맥 루트는 주로 산길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시내, 읍내를
제외하곤 주유소를 찾기 어려우니
1/3 정도 남으면 미리
주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편의점/식당
정맥 투어를 돌다보면
그 흔한 GS, CU 같은 편의점이나
식당들도 찾기 어려우며,
특히 이른 아침과 저녁시간에는
더 어려우니 필요한 물품들은
미리 챙겨 두십시오.
6) 라이딩 스킬
다른 대간이나 정맥 루트와는 달리
안전을 위해 임도나 비포장 길은
거의다 배제하고 루트를 짰습니다.
하지만 연속적으로 와인딩 도로가
계속되기 때문에 와인딩에
자신이 없는 분들이 팀에 있으면
안전사고 위험도 있고,
투어 속도도 느려지기 쉬우니
초심자는 투어에 가급적 합류시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7. 시내 구간
한북정맥 루트를 실제로 달려보니
다른 정맥 루트와는 달리
시내 구간을 많이 지납니다.
1번 수피령에서 출발해서
13번 수원산까지의 루트는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멋진 풍광과 재미있는 도로가
이어지지만 루트 후반부의
양주, 파주, 일산, 고양 지역은
산을 밀어서 개발한 택지가
많아서 정맥의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라이딩을 해 봐도 그냥
시내 길을 가는 느낌이라
후반부는 굳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13번 수원산에서 나머지는
건너 뛰고 바로 종착지인
공릉천으로 가는 루트를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물론 원 루트대로 완주를
목표 하신다면 다 들러보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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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루트를 개발한 카이저 캡틴과
개척 투어에 동행해 무사히
완주해 주신 더할리 클럽
형제 라이더들과 여성 라이더
최초로 정맥 루트를 완주한
지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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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음주 7박8일 정맥정복투어를 다녀오면
9정맥 완주의 9부능선을 넘게될것 같습니다.
설레이는 시간입니다.
암튼 무쟈게 대단하신 분들 입니다.
덕분에 많은 바이커들의 루트설계로 고민하는 수고를 덜어주셨네요.
기회되면 둘러보그 싶은 루트네요.
언제나 힘차게 화이팅 하세요.
넘 멋짐,훌륭 입니다.
또하나의 환상의루트 ~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맥정복 투어 기대해 봅니다
대단히 수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