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귀뚤귀뚤
찬바람이 싸~하게 시린 내 마음을 둘러싼다
이맘때면 내가 버린 남자들이 생각이 나서
분위기를 잡고 한사람 한사람 불러본다
삼식아 홍식아 영식아 ~~ 상엽아 태규야
누워 있으면 땅이 꺼질듯한 기분으로
밥알이 들어가면 모래알을 씹는 기분에
일주일을 식음을 전폐하고 앓았었다
눈에 뭐가 씌었지
지금 생각하면 그저 그렇게 스치는 인연인 것을
그 사람 어머님께 전화를 걸어서
당신 아들 지금 뭐 하는지 아시오?
여자들에게 웃음을 파는 호스트를 하고 있다고
고자질을 하기도 했다
나를 만나서 잘나가는 호스트를 그만뒀으니 사실은 사실이다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것을 절실히 알아차리면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나이가 들면서 철이 들고 마음의 폭이 넓어져서
해마다 찾아오는 가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래!~ 나의 인연이 아니었어
아무리 죽네 사네 해도 인연은 따로 있더라
요즈음 좋아하는 사람이 여덟 명이나 있다
온갖 상을 휩쓸면서 한국을 알리는 BTS
그리고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大谷 翔平(おおたに しょうへい)
출생 1994년 7월 5일, 일본
신체 193cm, 95kg
소속팀 LA 에인절스투수(우투좌타)
학력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
수상 2023.03. 제5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MVP
이보다 멋지고 잘생기고 착하고
생활의 모범이 되는 야구선수는 본 적이 없다
이 여덟 명의 남자들을 마음에 품고 있으니
이 가을이 쓸쓸하지 않을 것이다
첫댓글 유쾌 상쾌한 글로 가을아침을 여시는군요
저는 요즘 가수들에 대해선 별로 감흥이 없지만
가리나무님이 버린 남자들에 대해선 궁금하네요 ^^
이 가을 그들도 옛추억을 생각하며 잘살고 있으리라 봅니다
유쾌상쾌한 마음으로 절반은 웃자고 글을 올렸는데
음악과 어우러진 글을 또박또박 읽어보니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에 아련 합니다
그산님 !~
버린 남자들
술 한잔만 같이해도
그짝에서는 내편이라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아서 ㅋㅋ
누구나
스쳐간 인연들이 주마등같이 스쳐감니다
지금 어느하늘아래서
어떻게 살고잇을지??
얼굴 여드름 몇개
미니스커트 시절 다리가 미워서
이래 저래 스쳐간 인연들
가끔 생각나곤 함니다
추억은 아름다워라
제이정님
이제 좀 정리가 되셨는지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지나고보면
일장일단이 있고
살만하실 것 입니다
안타깝게 왜 하필 다리가 못 생겼을까요? ㅋㅋ
지난 추억은 아름답지요
ㅎㅎㅎㅎ
젊고 발랄 하셔요!!
열정이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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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 했어요.ㅎ
헤외방으로 슝!~ 달려가야겠어요
오늘은 무슨 글이 올라와 있는지~
저보다 더 열정을 가지고 사시는 수샨님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산사나이님
응원
고맙습니다 ~
젊은 감각이십니다~~~보기 좋아요.^^
섭이님
그렇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나이들어 주책이라 생각 할 수 있거든요 ㅎ
지금이 젤 이쁩니다
건강한 다리가 최곱니다
제다리는 코끼리다리 라도
씩씩하게 입고 다닙니다ㅋㅋ
그럼요 ~ 나윤이님
어린 나이에 외모따지고 훑어 보는데
나이 들어가니 그저 건강하고
오동포동 보기 좋으면 장땡 입니다
잘 하고 계십니다 ~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 사랑 잊을까해서
다시 시작하고
사랑하게 되면 안 하던 짓을
마구마구하게 되더란말이죠
사랑하기 이전과 결코 같을 수없다는
방탄소년단을 다 좋아하지만
그 중
김태형오빠에게 푹 빠졌어요 ㅎㅎ
어쩜
그렇게 잘 생겼는지
피부결 ㆍ콧망울 눈빛 ㅎㅎ
거기다 간혹 던지는 위트까지
젊게 사시는 가리나무님!
홧팅입니다
잘 읽었어요
윤슬하여님
제 방에 오신것만으로도 기쁨인데 이렇게 남겨 주시니 입이 찢어 집니다
윤슬하여님의 글 중에 그랑께를 읽고 받은 감명에 좋아하게 되었지요
bts는 모두 매력이 있어서
누구를 꼭 찍어서 말하라 하면 저는 정호석(제이홉)입니다
인물로 따지면 당연히 김태형이지요
김태형은 생긴 것 처럼 말하는것도 고급스럽고 표정도 고급스러워요
민윤기도 좋아하고 전정국도 좋아하고 박지민도 좋아하고
진이도 좋아하고 남준기도 좋아라하고...........다 좋아요
아침에 눈뜨면 bts영상으로 시작합니다 ㅎ
가을비가 내리는 한가로운 소도시에도
가을의 낭만이 깃듭니다.
가리나무님 곁에서 함께
센치멘탈 한척 해보고 싶구요. ㅋ
가리나님 글을 보면서
예전에 쓴 글이 생각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수필방에 가리나무님을 웃게 할
글을 올려볼까 싶기도 하구요.
갑장이라 그런지 가까운 벗처럼 느껴져요.
주민쯩도 알고 얼굴도 알고 있으니 더 반가운 제라님
웃기는 글 올려 보세요
제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웃을만한 ....
저는 태어나기를 웃기는 사람으로 태어 났습니다
지금도 농담을 자주 하는데 모르는 사람은 어리둥절 해 합니다 ㅋㅋ
@가리나무
수필방에 가보세요.ㅋㅋㅋ
@제라 잽싸게 다녀 왔습니다
비실비실 배삼룡이 되어서 왔네요 ㅎㅎ
요즘에 태형이 노래에 빠져서리 ㅎ
https://youtu.be/yTsINmrAK4I
저도 듣고 있어요
조한나님 ~~♡♡♡
PLAY
@가리나무
Love Me Again
아이스크림이 녹는 듯한 소리가 들려요
https://youtu.be/HYzyRHAHJl8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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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렇다고 칩시다
로움님 만세!~~
@로움 .
오매
귀하디귀한것을 ~
한입에 다섯개씩 털어넣다보니 금방 다 먹었어요
개망초에 뽀삐, 민들레 까지
탱큐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9.14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