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모moe
여시들 안녕
요즘 인터넷에서 한남충들에 대한 실체도 점점 밝혀지고 있고 여시들도 나 같은 상처는 안받았으면 좋겠어서 쓰는 썰인데
첫번째썰은 인과응보를 믿게 된 이야기이고 두번째썰은 안전이별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이야기야
그럼 우선 첫번째 썰부터 시작 !
외가댁에 큰외삼촌이라는 인간이 있었어 (사람취급하고 싶지도 않으니 그놈이라고 지칭할게)
그놈은 큰숙모가 자신의 첫째아이를 임신했었을 때 자기가 화나는 일 있다고 만삭인 큰숙모의 배를 걷어참
다행이도 내 사촌언니는 건강하게 태어났음..
그렇게 17년동안 결혼생활이 지속되면서 3명의 자녀가 태어났지만 바람피우는 것은 물론이고 돈도 헤프게 쓰고
자기 자식들을 훈계할때 골프채로 때리거나 셋이서 격투기를 해보라고 싸움을 붙이면서 즐기기도 했었음
그러다가 결국엔 자식들한테도 막대하는 것을 숙모가 못지켜보고 이혼하셨는데 양육비는 제대로 준적이 없음 ㅎ
그리고 나도 저놈한테 성추행당했던 일이 있었음 .. 내가 12살때 할머니댁 안방에서 저놈이랑 같이 둘리를 보고 있었는데
저놈은 둘리보면서 졸고 있었고 나는 재밌게 보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저놈이 나한테 다가오더니 내 가슴을 두번정도 주물럭 주물럭
거리고서 다시 지가 잤던 자리로 돌아간다음에 자는 척을 시전하더라고 ㅋㅋ
어이없어서 부모님한테 말했지만 내가 어리다는 이유로 아무도 내 말을 안믿어줌
결론적으로 큰숙모랑 이혼하고나서 할아버지 돈 끌어다가 쓰면서 베트남에서 사업쳐망하고 같이 바람폈던 여자랑도 깨지고
망나니처럼 살다가 몸이 급 나빠져서 죽을뻔한 위기가 왔지만 운좋게 살아남음 .. 근데 이 인간도 참 어떻게보면 불쌍한게
모든 친척들과 가족들이 하나같이 누가 부양하고 살꺼냐고 다시 살아난게 싫다고 그랬었음
그러고서 다시살아난지 정확히 6개월안으로 돌연사로 집에서 사망했지 사인은 나도 정확히 잘몰라 ㅠ 근데 죽기 며칠전까지 술퍼먹으면서 놀러다닐정도로 건강이 회복됐었어 아무튼 저놈의 삶을 보면서 인과응보를 느끼게 됐었어
저놈때문에 친인척들이 피해보고 상처받은게 많았거든 그래서 나는 해피엔딩이라 생각해..
이제 두번째썰은 안전이별의 중요성인데
나는 전남친들이랑 헤어진후에 전남친들한테 후폭풍으로 새벽에 문자나 전화오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데
전남친중에 한명이랑 헤어자고 나서 카톡을 차단하니까 문자가 온거야 자기랑 다시 사겨달라는 식으로 그래서
끝난사이니까 문자보내지말라고 했더니 [미친년이 건방지게 말하는거 존나싸가지 없네] 이런식으로 답장왔었고
또 다른 전남친중에 한명도 싸우다가 헤어지게 됐었는데 걔도 헤어지고나서 문자로 [니가 이쁜줄아냐?니 하나도 안이쁘거든 ㅋ 너 내눈 앞에 띄면 뒤질줄 알아라 ㅋ] 이렇게 보내더라고 참고로 얘는 나보다 4살이나 많았는데도 나한테 존댓말 써주면서
깍듯하게 대해줬던 애임 ㅋㅋ
마지막으로 가장 마지막으로 이별했던 전남친인데 얘가 진짜 가관인놈이지
나보다 6살연상이었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처음사귈때 6개월정도는 지 본모습 숨기고서
공주님 공주님 거리면서 잘대해주다가 본모습 나오기 시작하니까
내가 지보다 학벌이 좋은데도 날 부를때마다 꼴통이라 했었고 나한테 학업적으로 열등감을 계속 표출했었어
그리고 과거에 지가 성매매 했었고 지 친구들도 했었는데 부끄럽지 않다면서 사람이 과거보다 현재 누군가랑 사귀면서
바람피우지 않는게 더 깨끗하고 중요한거라고 개소리를 시전했었지 그리고 싸울때마다 욕쓰고 과거에 성매매했던놈이랑은
더러워서 못사귀겠어서 가지고 연락을 이틀정도 피했었는데
그런 내 모습이 짜증났었는지 "시발 니가 내 연락피해??" 이래서
"나 취업준비하고 공부하는 것도 바빠 왜 욕하는데??" 이랬더니
"시발 그럼헤어져" 이러더라고 지가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졌음
난 정말 저새끼랑 헤어지고 나서 며칠동안을 불안감과 해방감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아침부터 저새끼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진짜 자기랑 헤어지는 거냐고 해서 니가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지는 거라고
진짜 헤어지는거 맞다고 했더니 수긍하고서 잘지내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나는 오후에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저새끼한테 또 전화가 온거야 지금 우리학교 내가 듣고 있는 강의실건물인데
당장내려오라고 자기 일 때려치고서 나한테 왔다고함 (이 새끼랑 나랑 1시간20분 장거리 커플이었음)
너무 무서워서 친구데리고서 1층으로 갔더니 지 차에 날 태우고서 학교 뒷건물 주차장으로 데려가더라고
지 좀봐주면 안되냐고 한번만 봐달라고 지가 앞으로 잘하겠다고 미친놈처럼 소리를 계속 지르는거야 운전대를 주먹으로
내리치면서 ㅋㅋ;; 난 솔직히 너무 무섭고 벗어나고 싶어서 벌벌떠니까 그제서야 지가 잘못한거 수긍하고서 날 놓아줌
근데 1시간가까이 안떠나고 계속 그 자리에 있었음..
아무튼 그 뒤로 카톡이랑 전화 차단하니까 새벽에 술쳐먹고서 음성메시지나 문자를 매일 보내놨길래
이러지좀 말라고 그만하라고 했더니
'당장 니네집앞으로 쫓아가서 내가 선물해줬던거 다 뺏어가버린다 그리고 날 왜이렇게 무서워하냐고
내가 나쁜놈이었으면 이미 널 어떻게 해버렸을꺼야'라고 문자를 보내놨더라고
난 정말 저새끼가 너무 무서워서 전화로 나한테 왜이러냐고 그만해달라고 해서 지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선 한동안 잠잠해진줄알았는데
내 지인들한테 찾아가서 돈10만원이랑 편지쓴걸 나한테 갖다달라고 부탁하거나
나는 어리고 바보같아서 남자만날줄 모른다고 ㅋㅋ 내가 다시 지한테 올줄알았다고 내 뒷담화 하고 다님
이렇게 시간이 2달정도 지나갔었는데 사건이 하나 터졌었어
나는 새로운 남친이 생겨서 저놈을 잊은 채 잘 살아가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니 퀵서비스인데 내일 집에 계시냐고 선물이 내 앞으로 왔으니까 받아달라고함
그래서 나는 내 남친이 나한테 이벤트로 뭘 보낸 줄 알았음..
다음날 퀵서비스한테 전화가 왔는데 주차하기가 힘들어서 그런데 1층으로와서 선물 받아가달라고 하더라고
좀 의심스러워서 핸드폰에 112찍어놓고서 내려갔더니
왠 흰색 승용차에서 남1여2명이 내리더니 지들이 사실은 퀵서비스가 아니고
tv는 사랑을 싣고를 모티브로한 라디오방송국 작가들이랬음
그래서 차안 아니면 어디 가까운 카페가서 내 앞으로 온 사연을 들어보라는거야
난 당연히 내 남친인줄알고서 그 사람들이 끌고온 차안에서 사연을 들었었어
여자dj가 내 사연을 읽은 걸 녹음해왔더라고
근데 사연을 두줄정도 읽다보니까 읭??스러운거야
지금 내 남친이 쓴게 아니고 전남친새끼가 쓴듯한 사연인거야
그래서 헤드셋빼고서 그 작가한테 이거 전남친이 보낸거아니냐고 했더니 맞대 ㅇㅇ;;
사람이 헤어졌지만 나쁜추억보다 좋은 추억이 더 많은거아니냐고 자기들이랑
어디 카페가서 자세히 얘기하자고해서
존나빡쳐가지고 그런말 하지말라고 전남친이 나한테 어떻게 행동했었는지 그쪽이 아냐고 난 그 사람무섭고
새남친생겼다고 하고서 집으로 돌아옴
그래서 친구랑 사촌동생들한테 이 황당한 이야기를 했더니 수상쩍다고 전남친새끼 페북을 뒤지더라고
보니까 그놈 페북에 관심사?인가 좋아하는 거에 '사랑을 이어드립니다' 이런게 있는거야
그거 클릭하니까 네이버카페인데 헤어진 사람들 다시 만나게 해주거나 대신고백해주면서 돈받아먹는 사설업체였음
결론적으로 그 인간들은 라디오방송국작가가 아니고 전남친한테 돈받고서 나한테 사기친것들이었던 것..
지금써놓고 보니까 내가 왜 속았는지 싶은데
그 작가년이 명함도 줬었어
이게 그 명함.. 아무튼 나처럼 이런 봉변당하지말고 언니들은 안전이별들 하길바라면서 글은 여기까지 쓸게!
문제시 부드럽게 말해죠 !
첫댓글 와 전남친 미친 또라이새끼..
와 마지막 이야기가 팩트다...;소름;;;;사설업체까지 쓰다니...
할 미친.... 사설업체;;;;;
와 마지막대박이다;;;사설업체까지...근데 나도 10살차이나는사람이랑 사겼다가 헤어졌는데 갑자기 스마트폰 존나못쓰는척하면서 내가 자기차단했나 다른사람까지초대하는 카톡방만들더닠ㅋㅋㅋ내가 너불쌍해서 잘대해줬더니 내가호구로보였냐 이러면서 길에서 만나면 존나처맞을줄알라고 잘피해다니라고함ㅋㅋㅋㅋ미친...ㅎ
헐ㅋㅋㅋ마지막 진짜 씹소름;;;;
사설업체미친 와..
와 무슨 저런업체가 다 있어 안전이별 좀 하자...으으
와씨발 마지막 개소름 .. ㅠㅠ 나도 예전에 이년넘게 사귄남자친구랑 헤어질때 뺨ㅋㅋㅋㅋㅋㅋ맞고 씨발;도망쳤는데 찾으러 다니고 ^^무서워서 바로 집으로 못들어가고 옆라인 아파트 그 지하계단에 숨어잇엇는데 문자가 계속오는거야 봤더니 '암걸려서 뒤져라 씨발년아'ㅎㅎ...
진짜 중학교 일학년때부터 엄청 친하고 친구일때도 그냥 어리버리하고 너무 바보같이 착한애였어서 사귄거였는데 ㅋㅋ.. 사람은 진짜 모르는 거더라
졸라 무섭다 개미친;;
겁많으니 이따가 가족들 오면 봐야겠다 댓 보니 여시가 고생했는갑다 ㅜㅜ...여시 고생많았어..
사설업체ㄷㄷ 너무 무섭다 하...졸라 싫어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다 ㅠㅠ 내려와보라그래서 납치하거나 해코지하면 어떡해 ㅠㅠ 아 너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