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KAIST 학생 30명이 로봇 제작을 겨루는… 100시간 합숙형 ‘단기 집중 개발 경기’ / 8월 6일(목) / KOREA WAVE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로봇 해커톤 참가자들=KAIST(c)KOREA WAVE
【08월 06일 KOREA WAVE】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생 30명이 약 100시간에 걸쳐 로봇 제작을 겨루는 제1회 로봇 해커톤이 KAIST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10팀으로 나누어 실제 생활에서 사람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시제품을 8일까지 완성한다.
‘해커톤’은 ‘Hack(해킹)’과 ‘Marathon(마라톤)’을 결합한 말로,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소프트웨어, 로봇, 서비스 등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메가 뉴스(MEGA News)의 박히범 기자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주최는 KAIST와 서울대 학부생이 설립한 로봇 연구 비영리 연합 단체 ‘로보티카스’이다. 참가자들은 3·4일에 전원·회로·로봇 관절 제어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고, 5일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제작 및 시연에 참여한다.
각 팀에는 로봇의 관절과 근육 역할을 담당하는 엔젤 로보틱스 구동 장치 ‘phact’ 6대와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엔비디아 연산 장치 ‘Jetson AGX Orin’이 제공되었다. 테진 기술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회로와 전자 부품에 관한 교육을 담당했다.
주최자는 5일, “로봇이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상황을 찾아 그 상황에서 사람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든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로봇의 형태에 제한을 두지 않아 참가자가 자유로운 발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AI) 활용도 권장하고 있다. 아이디어 정리, 논문 분석, 설계, 프로그래밍, 디버깅, 발표 자료 작성까지 폭넓게 AI를 활용할 수 있다. 교육을 포함한 합숙 기간은 5일이며, 총 100시간에 달한다.
KAIST 로봇 서클 ‘MR’의 안·윤스 회장(기계공학과)은 “3일 만에 제작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도전적인 과제다”라고 말한 뒤, “완제품이 아니라 시제품이지만 짧은 기간에도 로봇을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KAIST 기계공학과 정지년 초빙교수는 구동 장치를 제어하는 플랫폼 ‘phorce’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로봇 부품과 구동 모듈을 활용해 각 팀이 구상한 독창적인 로봇 형태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