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님이여, 마땅히 알라. 아름답지 않은 일은 난폭하다. 탐욕과 부정이 그대를 오랜 세월 고통 속으로 있게 하지 말라. (법구경)
겨울동안 숨죽였던 만물이 봄을 맞이하여 생기롭게 피어납니다.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속에서도 착실히 봄을 준비했기에 맛보는 생명의 기쁨입니다.
이처럼 만물은 계절의 순환을 거슬리지 않고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여 생명에 활기를 불어 넣으니 얼마나 감동스러운가요?
사람의 일생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젊으면 젊은대로 늙으면 늙은대로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이는 곳곳마다 즐거움을 맛볼지니 어찌 기껍지 않으리오!
소요태능 선사는 노래합니다. "한 줄기 기다란 대나무로 정갈한 가람(迦藍)을 세우니 상서로운 기운과 구름이 돌 감실(龕室)을 둘러싸네. 불단에 항불 피워 공경함을 다하여 몸과 마음이 고요하니 어찌 탐욕의 싹이 트리오? 백 천의 경전은 가리키는 손가락과 같아 손가락으로 인하여 하늘에 달이 있음을 보네. 달 지고 손가락도 잊으면 아무 일 없나니,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잠잘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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