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보면 치마가 생각나고 꽃을 보면 얼굴이 그리워지네
봄바람이 난간을 스치니 이슬 머금은 꽃향기 짙게 풍겨 오네
만약 군옥산 꼭대기에서 보지 않았다면
아마도 요대로 가는 달 아래에서 보았을 것이라
한떨기 붉은 아름다운 꽃에 이슬은 향기를 품고 있는데
남녀의 깊은 사랑은 부질없이 애달프기만 하네 하네
물어나 보자 한나라 궁전의 어느 누가 닮았으리
가련하게도 비연은 새단장에 의지하여야 하네
아름다운 꽃,아름다운 여인 둘이 서로 좋아하니
언제나 임금은 웃음 띤 채 바라보네
봄바람이 한없는 시름을 날려 보내니
침향정 난간에 등을 기대어서…
[번역/진캉시앤]
첫댓글 이슬 먹은 꽃 향기 .............이슬 머금은 꽃 향기
로 수정바랍니다
수정했습니다.
이 노래의 앞 부분은 등려군님의 음성 발췌 부분이며, 영상 중반부(2분) 이후는 왕페이가 재창한 것이군요..
녹음 재생에서 관중의 환호성은 실제 등님의 노래에서는 없는 것이더군요, 알고 보니 참으로 희귀한 자료입니다..
애닯다 받침이... ^^ 번역가사 예뻐요^^
에효~, 무슨 말인가 했었네요, 깨알 깥은 티끌을 찝어내셨군요.. (정정했음)
죄송합니다..노래말이 예뻐서 저도 모르게..^^
어법<표준어 규정> 제3장 제1절 제20항
“사어(死語)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라는 규정에 따라
‘애달프다’만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애닯다’는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았다.
애닯기만 하네 .........애달프기만 하네;; 수정바랍니다
네, 수정됐습니다.. ^^
영상에서 추출한 녹음판 음원을 첨부했습니다,
앞 소절(2'02")은 등려군님이 어느 공연에서 노래한 것인지는 밝혀진 게 없으며 뒷부분은 왕페이..
왕징의 노래 역시 새로이 녹음 발표한 것이 왕페이에 못잖게 잘 불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