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3개월 마다 받는 시험(암 추적검사)을 치르기 위해 서울 소재 병원에
갔다가 조금 일찍 끝나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
부산 내려가는길은 새마을 열차로 여행 기분 낼려고
스마트 폰으로 예약을 하는데 예전엔 "새마을호"로 표시되었는데
지금은 ITX-새마을호"로 표시되어 있으나 별 생각없이...
평소에도 아무생각(?) 없이 살긴 하지만 ㅋㅋㅋ
표를 예매하고 서울역으로 가서 차량을 보니 오~~잉~~!!
색깔이 산뜻한것이 작년의 하늘색 새마을호가 아니였다.
호기심에 사진을 안 담아 볼 수 있나~~
새 차량이라 그런지 외관부터 삐까번쩍!!
출입구 계단을 올라서니 이렇게 "음료, 스넥, 자판기" 가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객실 출입문 또한 내.외부가 보일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개폐는 물론 세상이 세상인 만큼 터치 식 자동문으로 되어 있었다.
객실의 뒤에서 본 전체 모습은 위 사진과 같았다.
차량이 새 것이라 그런지 모든게 깨끗하게 보였다.
위 사진은 객실 앞에서 본 모습이며.
머리받이가 있는것이 과거 새마을호와는 달랐다.
창틀은 브라인드를 내릴 수 있게 창 중간에 알미늄칸이
세워져 있어 넓은 개방 시야에는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라 하겠다.
홀수번호 좌석은 유리 차창 반쪽만 확보되는 상태라 조금은
답답한 시야가 될 것 같다.
물론 차창밖엔 관심없는 스마트폰족은 상관 없겠지만,
차창밖 스치는 풍경을 즐길려는 사람은 짝수 좌석번호가
그나마 조금 더 넓은 시야 확보에 좋을 듯....
위 사진은 팔걸이에 위치한 작은 탁자를 펼칠 수 있는것으로
크기는 사진과 같이 다소 작은 느낌이 들면서 웬지 금방이라도
뿌러질듯이 약해 보였다.
하지만 도시락 정도 올려 놓고 먹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이용하셔야 할 분은
일반적으로 비 선호 좌석인 앞쪽 좌석 3개열과 뒷쪽 좌석 3개열을
이용하신다면 전원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을듯 하더군요
안 좋은 자리지만 이런 서비스가 있으니 사용하라는것 같더군요
예를들어 아파트 1층괴 꼭대기층 분양을 하기 위해
텃밭을 만들어 주던가, 아님 다락방을 만들어 주던가 하는 식의
유인책으로 만든게 아닌가하는 불순(?)한 생각도 해 보았네요 ㅎㅎㅎ
아무튼 전체적으로 볼때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구식 새마을호가 나름 편하고 좋은것 같았네요
특히 좌석간 거리도 그렇고 머리 받힘도 새로 나온 차량은 약간 불편한 듯 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이동 판매도 없고, 매점도 없다는거...
혹시 먹성 좋으신분은 필히 탑승 전
먹을거리 확보하시어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먹성 좋은분이 먹을거 못 먹으면 스트레스 쌓여
불쾌한 여행이 될테니까요.. ㅎㅎㅎ
그리고 나서 부산역에 도착하니
아래와 같이 반겨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