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7일 (화) <11조,12조 다송과의 만남> 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12조원들을 대표해서 간략하게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교수님과 함께 찍은 사진은 다른분이 찍으셔서...전 저희 조 사진만 올리게 된점...죄송합니다^^
저희 11,12조는 상대 맛집 중에 맛집이자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는 대사랑국밥에서 저녁 6시 모임을 가졌습니다.
교수님께서 항상 약속시간 15분 전에 오신다는 저희 조 조우람 조장님의 독촉에 조원 모두 10분전에 도착해서 교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교수님께도 예외란 있으셨나봅니다. 그래도 서둘러 오신 교수님과 11,12조원들 덕분에 모임은 6시 정각에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그 식당의 간판을 딴 메뉴가 제일이라는 교수님 말씀에 동의하여 국밥 13그릇을 주문하고 한명씩 돌아가며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번째 순서를 맡게 된 저로서는 자기소개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미쳐 준비하지 못해 국밥이야기만 하고 말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국밥 맛이 기대된다는 둥, 환경을 생각해서 음식물을 남기면 안된다는 둥...) 저를 시작으로 각자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경험담, 취미등을 덧붙여 소개하게 되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 이라는 곡을 추천받아 메모해 가졌습니다. 또 해외경험자나 23년만에 물 위에 뜨게 되셨다는 분, 첨 들어본 가수를 좋아한다는 분, 공부하다가도 밤 9시 달밤 아래에서 축구를 하신다는 분, 교수님과의 식사가 처음이라는 생활대 분까지 한분 한분의 소개가 매우 소중했습니다. 그렇게 기나긴 소개를 마치고 모두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국밥을 먹었습니다. 배도 고팠지만 대사랑국밥의 간판메뉴의 맛이 끝내줘서 모두들 코를 박고 국밥을 흡입했던 것 같습니다. 식사 중에도 교수님과의 대화는 이어졌습니다만.... 제가 너무 국밥에 심취해 있었던 터라.....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대화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말 한마디 안하고 밥만 먹은 글쓴이)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교수님의 아이폰 사용법 익히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명서 하나 주지않는 잡스가 야속하지만 교수님께선 이날 전원끄는 방법이라는 매우 중요한 방법을 익혀가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대화도 오가면서 어느덧 한시간이 흘렀고 교수님께서는 한사람 한사람을 불러 짧은 면담을 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11, 12조원들끼리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한명씩 불려가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자신의 차례를 긴장하며 기다렸습니다. 약 한시간 가량의 면담이 끝나고 대부분 4학년들이고 취업을 준비하다보니 다양한 스팩과 자소서들이 있어 흐뭇하시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끝으로 오늘 모임은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국밥집에서 나온 저희 12조는 헤어짐이 너무도 아쉬워 차 한잔하며 못다한 담소를 나누자 하여 적당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교수님과 식사 중에 2년간 카페에서 알바한 경력과 왠만한 커피 제조는 눈감고도 하신다는 11조 조장님께서 "커피는 The Cafe가 맛있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8시가 좀 넘어 도착한 카페는 9시에 마감한다는 슬픈현실이 놓여 있었지만 마감도 저희 12조를 막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카페에서 차 한잔을 나누며 사담을 이어갔습니다. (11조 조장님께서는 커피를 추천해 주셨지만 밤자리가 사나울까 염려되어 초코라떼 먹은 글쓴이) 그 곳에서 11조 조원이신 주양일군(매우 동안)을 만나게 되어 저희 12조와 함께 수다삼매경에 빠지셨습니다. 그분께는 특별히 12조 특별회원의 자격을 부여하여 모임마다 함께 하자는 제안을 드렸더니 흡족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께 특별히 부탁하여 저희 조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저희 조에는 알바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평일 저녁때 시간 맞추기가 힘들다보니 이번주 주말에 술자리를 가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신나게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세 마감시간이 되어 아쉬움을 뒤로한체 각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이 자연스럽게 잘 나온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만 혹시나 저의 생각과 다르신 분은 절대 제가 엄선해서 고른것이 아닌
찍힌 사진 모두를 그대로 올린것이라는 점 이해바랍니다.)
그리고... 간략하게 후기 남긴다는 말....이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그만큼 즐겁고 자랑하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
다음 모임을 하시게 될 조원분들도 모두모두 이 시간을 기대하시고, 거창한 자기소개(PR)를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테레사 수지야. 실감나게 스케치했구나.
우리 사진을 보고 싶은데 아쉽다.
고맙다.
그날 정말 즐거웠습니다~ 면담이라고 해서 기업면접 생각하고, 부족한 자소서 때문에 많이 긴장하고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정말 편하게 말씀해주셔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조장대신 실감나게 후기 남겨주는 상큼이 너무 고마움!!x100 정말 님좀 짱인듯! (작가해도 되겠음)
우리조 도아는 두번째 사진이 너무 자연스럽네요ㅎ
맛집중의 맛집인 대사랑 국밥에서 오랜만에 밥을 먹었네요. 모두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교수님과 11조와 서로 한걸음 더 다가간거 같아 기쁩니다.
그런데 우리조에서 첫인상이 제일 무서웠던 상큼이야 ㅋㅋ 글 진짜 잘쓴다. 유머와 사실이 적절히 혼재한 수필 작가를 하시는게 좋겠어~ 우리 12조 다음에는 모두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
자연스러운 사진 좋....네..요..................ㅋㅋㅋㅋ
아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