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공개
5년 이내 상용화 목표로
미국 연구팀이 다리 절단 환자를 위해 고성능 로봇 의족을 개발했다. 이 의족은 뇌의 신경 신호를 받아 실제 다리처럼 움직인다. 생각만으로 발을 구부리고 발목을 돌리는 등 다양한 행동이 가능하다. 자연스러운 보행은 물론 하이킹이나 춤까지 가능하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5년 내 상용 모델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 허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생체공학센터 소장(사진) 연구팀은 1일(현지시간) 다리 절단 환자의 신경계와 직접 연결하는 형태의 로봇 의족을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공개했다.
이 로봇 의족은 다리 절단 환자의 신경과 직접 연결된다. 발을 구부리고 발목을 돌리는 데 사용되는 근육 제어 신호를 로봇 의족이 받도록 했다. 기존에도 신경을 연결한 형태의 로봇 의족은 존재했다. 그러나 다리를 제어하려는 신호를 온전히 전달받지 못하는 형태였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실험을 진행했다. 사고나 질병으로 다리 절단을 겪은 환자 7명을 대상으로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의족을 실험했다. 그런 다음 기존 로봇 의족을 착용했던 다리 절단 환자 7명과 걷는 속도가 어떤지,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지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 의족을 착용한 그룹이 기존 로봇 의족을 착용한 그룹보다 41% 더 빠른 보행 속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는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는 속도"라며 "계단이나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보행 안정성도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허 소장 역시 다리 절단 장애인이다. 그는 1982년 암벽 등반 여행 중 눈보라에 갇힌 뒤 심한 동상으로 두 다리를 모두 잃었다. 허 소장은 "나 역시 양쪽 다리에 개발한 로봇 의족을 착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ko.jaew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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