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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1192m)
1.산행구간: 파계집단시설지구-파계사-파계재-파계봉-서봉-비로봉-동봉-동화사-동화집단시설지구
2.산행일자: 2013. 2.23(토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권총님,장상인님,김윤남님, 아내
5.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
6.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 (08:00)
◎ 파계집단시설지구 (09:40)
◎ 파계사 매표소(10:00)
◎ 파계사(10:10~10:50)
◎ 파계재 들머리/비로봉6.2km,파계봉2.6km,파계재1.3km,파계집단시설지구0.9km(11:00)
◎ 쉼터/팔각정(11:19)
◎ 샘터(11:39)
◎ 파계재(11:45)
◎ 파계봉/991.2m/310재설/파계재1.1km,서봉4.0km(12:30)
◎ 마당재/948m(12:56)
◎ 너럭바위/식사(13:30~14:10)
◎ 계단(14:35)
◎ 서봉/삼성봉/1153m/파계재5.1km,갓바위8.4km,한티재7.2km,동봉1.1km,부인사3.6km(15:00)
◎ 오도재/서봉0.4km,동봉0.7km,수태골주차장2.9km(15:15)
◎ 마애여래좌상(15:23)
◎ 비로봉/1192.8/군위11(15:35)
◎ 석조약사여래입상(15:50)
◎ 동봉/미타봉/1157m/갓바위7.3km,한티재8.3km,도마재2.7km,파계재6.2km(15:55)
◎ 이정표/수태골주차장3.2km,동화사3.5km,동봉0.3km,서봉0.8km(16:05)
◎ 철탑삼거리/수태골주차장2.7km,동화사2.6km염불암0.7km(16:20)
◎ 염불암 임도(16:40)
◎ 내원암/양진암 임도 갈림길(16:45)
◎ 부도암(17:00)
◎ 동화사 주차장/동봉3.4km,양진암1.3km,동화사0.1km,부도암0.6km,염불암2.1km(17:07)
◎ 동화사(17:08~17:15)
◎ 동화사 매표소(17:22)
◎ 동화집단시설지구(17:30)
6.산행기
몇일전 아내가 지인들과의 휴일 산행을 한번 했으면 싶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내 근무 특성상 휴일도 많이 있는것도 아니고 또 있다 싶으면 동서들이나 처제들이 먼저 차지 하는 그런 경우가 많다보니 자주 어울리던 지인들과의 산행이 소홀했던건 사실입니다.
해서 덕유, 지리산 이야기 하다 팔공산 으로 압축됩니다.
팔공산은 이곳 울산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가까우면서도 잘 가지 않은 그런곳이에 틀림없습니다.
해서 토요일 08시 출발하기로 하고 의사를 타진하기로 해봅니다.
그렇게 모인 인원이 저를 포함 5명입니다.
지도 확대하면 좋습니다...보기가
◎ 울산 출발 (08:00)
2월23일....
전날저녁 회사직원들과 술한잔 한잔 하던것이 과음으로, 그리고 그 과음을 깨기 위해 노심초사 밤중에 걷기를 30여분..
낼 산행이 걱정 되긴 했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습니다.
모임이 술을 안먹을수도 없는 자리이다 보니...
06시 넘어 일어나서 산행준비를 합니다.
몇일전부터 배가 아프다는 아내 병원을 가 봤다지만 컨디션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태...
그리고 다른날보다 짐이 많은니 나의 베냥은 또 어깨를 짓누르기 시작하고...
다행이 지인이 차를 가지고 와 편하게 갈수 있는지라 그나마 다행이다 싶습니다.
◎ 파계집단시설지구 (09:40)
늦게 도착하면 도착할수록 산행을 많이 하지 않을거라는 지인의 운전속도에 한바탕 웃음으로 넘기고 차량은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대구 팔공IC로 빠져 파계사 이정표를 보고 따라 갑니다.
그렇게 울산을 출발한지 1시간 40여분만에 도착한 파계집단시설지구내 주차장 입니다.
주차장은 텅비워 있고...
대구근교에 이런 주차장이 비워있다는 사실에 놀라워 합니다만 이곳이 주민들에게 사람들에게 그다지 관심을 받지 못하는것인지...
어째튼 우리는 그렇게 왔습니다.
이제부터 팔공산 산자락의 산행을 시작해야겠죠
파계사 입장료 받는곳....1인당 1500원입니다.
파계사앞 연못에서 바라보는 파계사 입니다.
◎ 파계사(10:10~10:50)
팔공산은 신라시대에는 부악(父岳)이라 불렀다가 ,또 나라 중앙에 있다하여 중악(中岳)이라 하였고, 중요 의식을 거행하는 제천단을 설치하게 되어 송산이란 이름도 갖게 되었다는 팔공산
나라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터를 두었다 하여 공산(公山)이라 했다는데요, 고려 태조와 후백제의 견훤이 이곳에서 싸울때 왕건이 포위당해 죽게 되었을 당시 신숭겸을 비롯한 8명의 공신들이 목숨을 받쳤다 왕건을 구했다고 하여 팔공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팔공산은 대구의 진산으로 1980년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올라서는 포장길의 오르막길....
팔공산자연안내도가 있는 삼거리입니다.
팔공산 제1등산로라고 되어 있네요
파계사1km,파계재2.3km,서봉7.3km,동봉8.4km,그리고 최종목적지인 갓바위까지는 15.6km라고 되어 있습니다.
시간당 3km씩이면 5시간이면 도착한다는 나의 이상한 계산방식에 다들 놀라워도 하지 않습니다.
워낙 써먹은 계산법이라....
대간길은 시간당 2km, 그리고 지맥이나 능선길은 시간당 3km라는 계산방식...
아는 사람만 알겠죠...
웃으면 출발합니다.
어디까지 가보나라면서...
하지만 해딴에 내려오겠죠..
잠시후 올라서는길은 팔공산 괄리사무소앞을 지나 올라서는데 파계사 문화재 관람료를 받고 있는군요
1인당 1500원 입니다.
등산할수 없다는 일언방구 없이 잘다녀오라는 인사말도 건넵니다.
뭐 이때까지는 이곳에서 파계재 올라가는 산길이 공식적으러 패쇄되었다는 정보를 알지 못했으니까요
어째튼 출발합니다.
파계사 일주문도 지나고..
그리고 가파른 오르막길도 자그재그로 올라서고..
물길 9개가 모이는 뜻으로 유래된 파계사에 올라서는데요
파계사는 신라 애장왕때 심지왕사가 창건하고 조선숙종때 현응대사가 중건하였으며 원통전, 목조관음보살상 등 4점의 문화재가 있다고 하는데요 목조관음보살상은 보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파계란 이름은 절의 좌우 계곡에서 흐르는 9개의 물줄기를 모은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군요.
파계사 진동루입니다.
누각은 파계사라는 이름으로는 부족하여 기를 제압한다는뜻에서 진동루라 하였다고 합니다.
◎ 파계재 들머리/비로봉6.2km,파계봉2.6km,파계재1.3km,파계집단시설지구0.9km(11:00)
그렇게 이곳 저곳 구경하다 파계재 올라서는 계곡을 따라 들어 서는데 등산로패쇄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그렇다면 혹 다른곳이 길이 있나 하여 둘러 보지만 모든길이 패쇄 되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해서 부딫혀 보기로 합니다.
계곡 입구에 지키고 있는 관리인...
팔공산 관리공단 공익이라합니다.
한마디로 절대 못들어간다는 이야기이고요 또 가더라도 감시원이 파계재에서 지키고 있을거라는 이야기도 하고...
이곳 전후사정을 알지 못하고 온 나도 잘못이지만 무턱되고 막는 이곳도 문제는 있어 보입니다.
그냥 무시하고 올라서려다 주변 지인들이 막는바람에 내려섭니다.
방법이 없네요
그렇다면 어디로 갈까 그렇다고 울산으로 되돌아 갈수도 없고...
해서 동화사에서 진행하기로하고 매표소까지 내려섭니다.
그리고 목적달성을 하지 못했으니 입장료를 돌려 달라는 이야기에 남자분 한분이 나오더니 갈수 있다며 같이 동행하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앞서 나갑니다.
다시 올라서는 파계사 오르막길...
그분 말씀은 원칙적으로는 패쇄되었는데 파게재로 올라서는길은 알게 모르게 현수막이 붙혀져 있지만 알게 모르게 등산객들이 오르내린다는 정보입니다.
그뜻은 입장료하고도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이곳을 틀어 먹으면 파계사 입장로가 줄어 들것이고 해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개방한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길은 비로봉6.2km,파계봉2.6km,파계재1.3km,파계집단시설지구0.9km의 이정표가 있는 파계사입니다.
등산로 패쇄라는 현수막이...결려있고
하지만 관리중인 공익요원 절대 들어가실수 없습니다.
파계재 올라가는 계곡길에 만난 쉼터
◎ 파계재(11:45)
지장전옆을 따라 올라서는 계곡길...
같이 올라섰던 분도 이곳 관리인인듯 좀전에 절대 들어 갈수 없다던 공익과 교대를 하는군요
이 관리초소를뒤로 하고 올라서는 계곡길...
따스하다못해 더위를 느낄만큼 따스한 날씨입니다.
매표소까지 내려갔다 올라온시간이면 파계사에 도착했을시간인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올라서는 계곡길..
쉼터인 팔각정도 지나고..
또 그리 께끗한 물은 아니지만 아쉬운따나 먹을수 있는 샘터도 지나고..
그리고 파계재에 올라섭니다.
비로봉6.2km,파계봉2.6km,파계재1.3km,파계집단시설지구0.9km의 이정표도 있고 그아래 긴급구조 141번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어느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갓바위 지나 관음사에 1번이 있다는걸요
해서 이번호가 1 이되면 산행이 끝난다니 다들 압을 다물지 못합니다.
그리고 파계재에는 찬바람이 휭하게 불어 옵니다.
흐르던 땀방울은 어디로 갔는지 갑자기 춥다라며 방풍의를 입게 하는데 길또한 눈이 깔린 빙판길입니다.
어제 오전에 내린눈이 이곳 팔공산에 제법 내렸는가 봅니다.
그리고 아이젠를 신게 하지만 준비성 없는 아내는 부엌에 고이 모셔놓은 아이젠을 걱정합니다.
이거 참 난처하게 생겼습니다.
해서 나의것(270mm용)을 신게 해보니 그런대로 신발(245mm)에 맞습니다.
다행입니다.
나는요..
우짭니까
그냥 가는수밖에요
그옛날 대간 산행할적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아이젠이라는거 거추장스런걸로 생각하고 그냥 미끄러지듯 스키타듯 하고 다녀었니까요
참 대단했죠..
그런데 그게 아이고 그때 다쳤던 무릅한쪽이 지금도 어떤때는 욱신 거리기도 하는 휴유증이 있는데 뭐가 대단합니까 참 미련스러웠죠
◎ 파계봉/991.2m/310재설/파계재1.1km,서봉4.0km(12:30)
그렇게 올라서는길은 그나마 얼음을 피해서 올라서도 산관없지만 내리막길은 눈이 덮혀있어 어디가 얼음인지 알수 없으니 참으로 난간합니다.
그나마 눈이 많이 있는 그런곳으로 발걸음을 하다보니 자동으로 다리에 힘이 들어 가니 다른날보다 체력손실이 크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이어지는길은 991.2m파계봉에 올라서는데요
파계봉은 장꼬방봉이라 한다는군요 즉 이는 파계봉 봉우리가 장독을 닮았다 하여 그리 부른다는것입니다.
어디가 장독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한다니 믿을 수밖에요
더구더니 외지인이 그렇다하면 그럴것이지 어디 혹을 답니까 ㅎㅎㅎ
다시 출발합니다.
조망...............
◎ 마당재/948m(12:56)
서봉까지 4km 의 거리입니다.
빨리 걸으면 1시간 좀더면 도착할거리이지만 오늘은 그 계산법이 틀리게 생겼습니다.
잔뜩싸인 눈과 빙판길...
게다가 심하게 불어오는 북풍과 눈보라....
아이젠 신은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더 빨리가는 기이한 현상도 볼어지니...
그렇게 이어지는 걸음은 무명봉을 돌아가는 양지바른모퉁이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하는데...
반대편에서 처음에 한두사람이 바쁜걸음으로 지나더니 잠시후 또 한사람이 넘어 오는데 많이 뵌분입니다.
J3클럽 방장이신 배병만님이시군요
지난 영알 전국모임에서 만난이후 처음이지만 용케도 알아 뵐수 있군요
어제저녁 가사령 분기점에서 출발 오늘 내일 거쳐 위천까지 120km구간을 무박으로 도전하는 극기산행을 하고 있답니다.
한티재에 가서 처음으로 식사할거라는 이야기와 함께 뭐 드릴것이 없어 밀감이라도 있는거 드리고 조심해서 운행하라며 돌아섭니다.
다기 이어지는 길은 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는길에 마당재까지는 금방입니다.
948m의 마당재...
127번입니다.
141번의 파계재에서 출발했으니 제법 많이 왔습니다.
거리상으로는 2.5km이고요
톱날바위
지나온 능선길.....
톱날능선..............
톱날능선...............
◎ 너럭바위/식사(13:30~14:10)
이곳부터 서봉까지는 지도상의 톱날바위라는 능선길입니다.
x1054m 올라서는 길에 톱날바위처름 서있는 바위들이 줄을 잇고 있고...
야들이 어제저녁 비아그랴를 먹었나 왜 서있지라는 농도 던져 가면서 그렇게 눈덮인 톱날바위를 이어 갑니다.
여름 가을산행이면 더할나위 없는 길이라는거 걸어 본사람은 알고 있을길...
성큼 성큼 바위를 건너뛰면 속도가 날거리인데...
눈과 빙판길이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지경이다보니 자동으로 걸음도 늦어지고 있으니..
오늘 산행계획을 수정해야겠습니다.
다시 발걸음은 시작되고 톱날바위는 북쪽능선으로 우회길이 이어지지만 눈길이라 여간 힘들지 않은 산길....
다행이 눈길이라 그리 미끄럽지 않은 길이라 다행이지만..
잔뜩 힘들어가는 다리는 체력손실이 크긴 큰가 봅니다.
다기 올라서는 암릉길...
바람이 타지 않은 암릉너머 양지바른곳에 자리를 폅니다.
좁지만 둘러앉을수 있는 공터..
이보다 더한 자리는 없을성 싶은곳...
식사를 합니다.
이따금 바람에 날리는 눈과 함께 겨울초를 삶아온 찬,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식사를 합니다.
뭐 식사후 곧바로 하산하자는 이야기도 덧붙이면서...
그리고 비로봉 지나 동봉 갔다 다시 뒤돌아 내려선 약사여래불에서 동화사쪽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톱날능선과 지나온 능선길
◎ 서봉/삼성봉/1153m/파계재5.1km,갓바위8.4km,한티재7.2km,동봉1.1km,부인사3.6km(15:00)
역시나 눈아래의 빙판이 어렵게 만듭니다.
이어지는 암릉길의 톱날능선길...
어느듯 건너편의 계단길이 눈앞에 다가 옵니다.
저곳을 올라서면 서봉이라는거.....
그렇게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는 계단길...
아마도 오른 산행길에 가장 힘드는길이지 싶습니다.
그렇게 가파른 오르막길에 올라서는 서봉
파계재5.1km,갓바위8.4km,한티재7.2km,동봉1.1km,부인사3.6km의 이정표도 서있고 그옆에 등산 안내도고 서있고...
그리고 오른쪽 한켠에 서있는 서봉 정상석이 있는 x1153m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그옆 암릉에 삼성봉이라는 정상석도 있고....
삼성봉은 신라시대 상성암에서 3성이 득도하여 유래된 이름이라는군요
그리고 이곳에서의 조망은 한마디로 쥑여 줍니다.
철탑이 서있는 비로봉부터 동봉 그리고 노적봉 관봉에 이르기까지의 능선길...
참 멋진곳입니다.
그래서 비로봉을 중심으로 양날개가 펼쳐진 봉황이라 하나 봅니다.
다시 내려섭니다.
일명 삼성봉이라 하죠
서봉에서 보는 비로봉 조망입니다.
서봉에서 보는 동봉에서 관봉까지 조망입니다.
서봉을 내려서면서 비로봉을 조망합니다.
◎ 마애여래좌상(15:23)
이어지는 계단길...
그리고 내려서는 오도재....
서봉0.4km,동봉0.7km,수태골주차장2.9km의 이정표도 서있고...
그리고 더시 이어지는길은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이정표까지입니다.
이곳에서 마애여래좌상쪽으로 올라서보기로 합니다.
단아하게 암릉에 새겨진 마애여래좌상...
대구유형문화재3호로 지정되어 있네요
왼손바닥에 둥근 약 그릇을 얹어 무릎 위에 자연스럽게 둔 약사여래좌상으로 바위에 새겨둔 불상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입을 벌리고 눈을 부라린 두마리의 용이 좌우에서 떠 받치고 있는 형상이군요
다시 이어지는길은 약사여래붕좌상 왼쪽 뒷편으로 이어지는 길로 올라섭니다.
약사여래불 전체모습
약사여래불 상단에서 보는 비로봉 철탑
철조망 개구멍.....
팔공산 제천단
◎ 비로봉/1192.8/군위11(15:35)
이어지는 암릉길..
곳곳 올라서는길마다 눈이 시릴정도로 파란 하늘...
그리고 길따라 가는곳곳 눈으로덮혀 있고.. 하지만 양지바른길은 온통 질퍽거리는 뻘판....
그리고 잠시후 철조망을 따라 내려서는길은 잠시후 철조망을 뚫어 개구멍을 만들어 놓았네요
그렇게 팔공산 비로봉의 첫인상은 개구멍을 통과하여 올라서게 만듭니다.
물론 길은 있지만...
건물공터에 잡자재들이 흩어져 있는 비로봉 주변..
제천단 비석을 지나 올라서는 비로봉
팔공산 정상은 1192m로 비로봉이라 한답니다.
하지만 그흔한 정상석 하나 없는 팔공산 비로봉 군위 11이라는 삼각점이 대신하는데요
1960년대 군사시설과 방송통신시설 보호차원에서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 되었다는데요 근 40여년 만에 개방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 팔공산 비로봉은 옛날 조상들이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성지라는데 이제 그 기록용 비문만 외로이 서 있고 온갖 통신,방송,군 시설로 가득합니다.
비로봉 주변의 철조망주변은 온통 시그널로 도배를 하였고 또 온통 각 방송사 철탑과 통신 철탑이 어지럽게 놓여 있는 비로봉...
시에서 가급적 하나로 통일하고 주변을 정리했으면 싶은데 이게 각사의 이해타산에 얶메이다 보니 중구난방으로 설치되어 있는 철탑들...
정상은 돌무더기와 함께 암릉에 누군가가 팔공산 비로봉이라는 글을 써 놓았네요
다시 내려섭니다.
비로봉을 내려서면서 동봉을 조망합니다.
◎ 석조약사여래입상(15:50)
곧바로...
그리고 잠시후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에 내려섭니다.
대구 유형뮨화제 20호로 지정되었는데요
이불상은 서쪽을 향해 세운 높이 6m의 거대한 석조약사여래입상 이군요
이는 정유리 세계에 있으면서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는것이기에 서쪽으로 향해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했으니 잠시 동봉을 둘렀다 오기로 합니다.
◎ 동봉/미타봉/1157m/갓바위7.3km,한티재8.3km,도마재2.7km,파계재6.2km(15:55)
눈싸인 계단길...
그렇게 올라섭니다.
미타봉이라고도 한다는데요 높이가 1157m 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갓바위7.3km,한티재8.3km,도마재2.7km,파계재6.2km의 이정표가 서 있구요
그이정표 뒤로 보이는 철탑들이 눈살을 어지럽게 만드네요
다시 뒤돌아 내려섭니다.
◎ 철탑삼거리/수태골주차장2.7km,동화사2.6km염불암0.7km(16:20)
오늘 산행계획의 절반을 한셈이니까요
내려서눈길은 눈으로 반들반들거리는 눈길...
오르내리는 대구사람들은 용감하게도(?)아이젠 하나 없이 잰걸음을 하고 있네요
대구에는 아이젠을 팔지 않는갑따라면서 내려섭니다.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곳입니다.
수태골주차장3.2km,동화사3.5km,동봉0.3km,서봉0.8km의 이정표도 서있고...
그리고 다시 내려서는길은 얼마 지나지 않아 네거리인 분기점에 내려서는데요
수태골주차장2.7km,동화사2.6km염불암0.7km의 이정표도 서있고 또 길너머로 이어지는길은 케이블카 상부스테이션으로 가는길이군요
이곳에서 우리는 동화사쪽으로 내려섭니다.
◎ 동화사 주차장/동봉3.4km,양진암1.3km,동화사0.1km,부도암0.6km,염불암2.1km(17:07)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지더니 잠시후 왼쪽에 염불암을 보면서 내려서는데 잠시후 염불암 가는길과 합류 길따라 내려섭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길은 양지암,내원암으로 올라는 길도 지나고...
또 부도암도 지나고..
그렇게 소나무 그늘아래로 이어지는길은 동화사 주차장에 도착함으로 산행을 끝냅니다.
하지만 이곳까지 왔는데 동화사는 둘러 봐야지라며 들어 섭니다.
쌩하는 차디찬 바람이 더욱 추위를 느끼게 만드네요
동화사 전경
◎ 동화사(17:08~17:15)
동화사는 신라흥덕왕 7년(832)심지대사가 중창한시기를 창건으로 보는 견해인데요
그밖에 신라말 영조선사가, 고려명종20년 지눌보조국사 또 고려 충렬왕 홍진국사가 중창했다는군요
그리고 1992년 통일약사대불은 칠천만겨레의 통일을 이룩하고 분단의 병을 치유하자는 의미에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또 대웅전을 들어 가는 봉황루 앞에 봉황알에 대해 설명해놓았네요
봉황의 정기가 서려져 있다는 의미의 봉서루앞 바위위에 올려놓은 3개의 작은돌을 봉황알이라 부른다는군요
동화서터가 풍수상 봉소포란형즉 봉황이 알을 품은 모습의 지세라 하며 신라 소지왕 때 극달화상이 창건하여 유가사라 부르다가 다시 신라 흥덕왕 7년(832) 심지대사가 절을 중창할때오동나무 꽃이 한겨울에 상서롭게 피웠다 하여 동화사라고 불리운것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봉황은 대평성대에 나타나며 오동나무에 깃들고 먹는것은 대나무열매만 먹는다는 속솔이 있듯이 절터주변에 오동나무가 그리고 대웅전 뒷편에 대나무가 많은 것은 봉황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라 합니다.
대웅전을 둘러보고 난후 통일대전을 둘러 보자는 제안에 모두 추워서 돌아가자는 이야기에 동화사를 빠져 나옵니다.
◎ 동화집단시설지구(17:30)
그리고 사천왕문인 일주문....
즉 매표소를 벗어나니 동화집단시설지구입니다.
그중 큰 돌에다 새긴 한마디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합니다.
팔공산아 너는 나를 부른다
그리고 주차방에서 베냥을 정리후 팔공3을 기다리는데 배차간격이 40분이군요
언제 갔는지 알수 없고..
또 언제 오는지 알수 없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가서 차를 가지고 오기로 하는데요
마치 택시가 있어 파계사까지 5명 다탈수 있냐니 그리해도 된다면서 15000원을 달라는것입니다.
버스를 타도 거진 6000원정도 나올거고 해서 택시를 타고 파계사까지 돌아 옵니다.
약 8km의 거리인 파계사 주차장...
그리고 울산으로 돌아 옵니다.
대구 곱창이야기를 하다 결국 마음편하게 먹자는 제안에 울산 감자탕집에서 막거리로 하산주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