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4.25㎢, 인구 429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16.5㎞이다. 군산 남서쪽 26㎞ 지점에 위치하며, 고군산군도의 24개 섬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다. 신라 초기에 섬 주변의 풍성한 청어를 잡기 위하여 김해 김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신라 시대에는 문창현 심리, 또는 신치로 불리어 오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신시도로 개칭하였다.
최고점은 대각산(187m)으로 북서쪽에 솟아 있고, 남동쪽에는 신치산(142m)이 솟아 있으며, 2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가 많다. 기후는 대체로 한서의 차가 심하며, 1월 평균기온 -1℃ 내외, 8월 평균기온 27℃ 내외, 연강수량 1,113.7㎜ 정도이다.
취락은 남쪽 지풍금마을에 주로 분포하며,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연근해에서는 새우·멸치·갈치·고등어 등이 잡히며, 김 양식이 활발하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고구마·고추·콩 등이 자급할 정도로 생산된다.
신라 때 최치원이 신치산에 단을 쌓고 글을 읽었는데 그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근세의 대유학자인 간제 전우가 일시적으로 거주한 곳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1개교와 경찰초소·보건진료지소·무선전화국 등이 있으며,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1일 1회 운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