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랑이가 찢어진다’라는 옛말에서 뱁새가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말한다는 사실은 새 사진을 찍고 나서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아주 흔한 새였습니다. 덤불 사이로 수십마리씩 무리지어 다니더군요. 김유정의 단편 소설 ‘봄봄?’에서 나는 딸 점순이와 결혼을 약속하고 그 집 머슴 일을 합니다. 그러나 장인 어른은 딸 줄 생각은 안하고 일만 시키는데 ‘아직 점순이가 다 자라지 않았다’는 핑계를 댑니다. 그러자 나는 ‘아니 장모님은 참새만한데 어떻게 애를 낳았느냐’고 되받아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뱁새는 참새보다 더 작더군요. 그래도 알낳고 새끼 키우고 다 하는 모양입니다. 도대체 뱁새의 알은 얼마나 작을까요. 그게 궁금해집니다.
첫댓글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을 잘도 잡으셨네요, 잠시도 머물러 있질않고 움직이는 녀석들말입니다......
이 사진도 차안에서 찍었습니다. 300밀리 망원렌즈로 찍었습니다. 하도 분주한 녀석들이라서 무조건 셔트를 눌렀는데 그 중에서 잘 나온 것을 고른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 성탄 잘 보내십시오. 메리 크리스마스!!
정말 뱁새를 찍으시다니.... 그리고 이렇게 잘 찍으시다니..... 역시 디지스코핑이 아니라서 가능했나봅니다. 대단하십니다~ ^^
잉..너무 앙증맞고 귀여운 새끼 녀석들이군요..ㅎ 추운 겨울엔 서로가 옹기종기 꼬옥 부둥켜안고 잠잔답니다. 이소한 제비들이 전기줄에 옹기종기 앉아 있듯이..보면 볼수록 정이 많은 녀석들이랍니다..ㅎ 알은 생각보다 작지는 않고, 파아란 하늘색 이랍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선명하군요```` ^^;
아따... 이뿌다... 잘 보았습니다. ^^
알은 도차기(청자)색깔과~아주~비슷합니다.^^저어릴적시골집앵두나무에둥지를틀어서관찰일기도썼었답니다. 봄에 새끼때는친구들여러명이서 몰아서~손으로도 잡았었습니다.;;&&^^불가능할거같지만.ㅋ가능합니다;;봄마다저와친구들사이의놀이였답니다;;
정말 잘 찍으셨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이놈들 찍어보려고 했는데 무지 힘들더군요
엄청 앙증맞고 예쁘네요.....잘보았습니다....재작년..처음 탐조할때가 생각나는군요...카메라가 없어...담을수가 없어서..스코프로 들여다 본것들을 연필로 스케치 하던때가요...^^ 그때도 조렇게 귀엽고 앙증맞게 느껴지더니..사진으로 봐도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