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일본의 부동산 왕' 모리 미노루 별세
🔘2009년쇼트트랙 이호석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2009년신지애, LPGA 시즌 첫 우승
🔘 2003년 원로시인 조병화씨 별세
☞ 조병화 시인은 자신의 호 ‘한 조각 구름(片雲)’처럼 자유로운 삶의 응시, 인생이라는 흐름 속에 솟구치는 죽음·허무·고독 같은 주제와 늘 대면해왔다. 부인을 1998년에 먼저 보내고 이듬해 낸 ‘시와 그림’이라는 시화집에는 아내 없이 긴긴밤을 홀로 보내야 하는 노구(老軀)의 심사가 어려있다. 그는 생전에 시집·시선집·시론집·수필집 등 160여권의 책을 남길 만큼 집필에 대한 정열이 남달랐다. 조병화 시인은 시 계간지 ‘시로 여는 세상’에서 실시한 여론조사(2002년 봄 창간호) 결과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생존 시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기도 했다.
🔘 1999년 미국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 사망
☞ 미국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가 현역으로 뛰던 시절 양키스는 9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특히 1941년 7월 16일 그가 세웠던 56개 연속안타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그는 선수시절 1천7백36경기에 출장, 6천8백21타수 2천2백14안타로 통산타율 0.325 외에 3백61홈런, 1천5백37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1954년 숱한 화제속에 마릴린 먼로와 결혼한 그는 1년여 짧은 결혼생활보다 이혼 후 먼로에 대한 애절한 사랑으로 더욱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사랑을 받았다.
🔘 1993년 김영삼 대통령, 하나회 숙정
☞ 김영삼 대통령이 1993년 3월 8일 김진영 육균 참모총장과 서완수 국군 기무사령관을 전격 교체함으로써 1980년 신군부세력 등장이후 군요직을 독점하다시피 해온 육군 내 하나회 인맥의 숙정을 시작했다. 하나회는 육사 11기생의 친목모임인 ‘칠성회’ 로부터 시작됐다.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등 영남출신 육사 11기생 7명이 초급장교시절이던 1958년 결성한 칠성회는 5.16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한 배려로 군부내 요직을 장악하면서 후배들을 끌어들여 1962년에 하나회로 확대 발전해 왔지만 이날 부로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 1981년 고려본 삼국사기 발견
☞ 1981년 3월 8일 삼국사기 최고본(最古本)이 학계에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삼국사기로 인증된 책자는 성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국사기본으로 밝혀졌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삼국사기라고 알려졌던 정덕본과 서로 다른 글자가 발견돼 학계는 성암본이 정덕본보다 앞지른다고 발표됐다. 성암본으로 이름 붙여진 삼국사기 최고본은 지난 1975년 서울에서 열렸던 국제도서관학회 학술회의에 그 목록만이 이 분야 책자 중 최고일 것이라는 단서가 붙은 채 보고된바 있었는데, 그동안 학계의 연구결과로 이번에 가장 오래된 책자로 인증된 것이다.
🔘 1930년 미국의 제27대 대통령 태프트 사망
☞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1857 ~ 1930)는 미국의 27번째 대통령(1909~1913)이다. 미국의 제10대 연방 대법원장을 지낸 그는 미국 역사상, 행정부와 사법부의 수장을 모두 지낸 유일한 인물이다. 1909년에 당선된 그는 전임자 시어도어 루스벨트와 여러 번 비교된다. 루스벨트는 진보적이었지만, 태프트는 보수적이었다. 처음에는 혁신 정책을 썼으나, 점점 보수적인 정책으로 바꾸어 “달러 외교”라 하는 강경 외교 정책을 쓰다 지지를 잃어 총선거에서 패하였다. 우리에게는 장관 시절 일본의 내각총리대신 가쓰라 다로와 맺은 가쓰라-태프트 밀약(1905년. 러일 전쟁 직후 미국의 필리핀에 대한 지배권과 일본 제국의 대한제국에 대한 지배권을 상호 승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 1917년 러시아 2월 혁명 발발
☞ 1차 대전 발발은 러시아를 더욱 궁지로 몰았다. 전사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물자부족과 물가폭등이 야기돼 곳곳에서 파업과 시위가 반복됐다. ‘세계여성의 날’이기도 한 1917년 3월8일(러시아 구력 2월23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의 한 섬유공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이 “빵을 달라!”며 파업을 일으켰다. 러시아 ‘2월 혁명’의 봉화가 솟아오른 순간이었다. 불과 일주일 여 만에 페테르부르크는 혁명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3월 16일, 결국 반란진압을 포기한 군 장군들의 호소에 황제 니콜라이 2세는 황제직을 포기하고 동생에게 양위했지만, 동생마저 신변에 위협을 느껴 거부함으로써 303년 동안 이어온 로마노프 왕조가 막을 내렸다.
🔘 1910년 세계 여성의 날 시작
☞ 산업 혁명과 시민 혁명으로 인해 서유럽 세계가 자본주의 체제로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은 기존 사회와 크게 달라졌지만 가혹한 노동조건, 열악한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렸다.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을 기념하여 1909년 2월 28일 첫 번째 '전국 여성의 날'이 미국에서 선포되었고 이에 영감을 얻은 유럽에서는 1910년 8월 독일의 여성운동가 클라라 제트킨이 여성의 권리 신장을 주장하기 위한 '여성의 날'을 제안했다. 이에 힘입어 이듬해인 1911년 3월 19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 스위스 등에서 참정권, 일할 권리, 차별 철폐 등을 외치는 첫 번째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 1879년 핵분열 발견으로 노벨화학상 수상한 독일 화학자 오토 한 출생
☞ 오토 한은 독일의 화학자이다. 1938년 프리츠 슈트라스만과 함께 원자핵에 중성자를 충돌시키면 원자핵이 두 조각으로 깨지는 원자핵 분열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중성자로 우라늄을 타격해 우라늄보다 더 무거운 원소를 만들려고 시도하던 중 핵분열을 발견했다. 이후 우라늄 원자핵이 작은 원자핵으로 분열할 때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동료 여성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의 도움으로 핵분열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한 후 그 원리를 이용해 원자폭탄이 만들어졌고, 원자력발전도 가능해졌다. 1kg의 우라늄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는 석탄 300톤의 에너지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원자력에너지는 제3의 불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 1869년 프랑스 교향곡 작곡가 베를리오즈 사망
☞ 프랑스의 교항곡 작곡가로 유명한 베를리오즈는 `표제음악`이라는 새로운 관현악곡 스타일을 창시하여 많은 작곡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위고, 리스트, 쇼팽, 힐러, 넬바르, 뒤마(부친) 등과 교유하면서 정력적인 활동을 전개하였고, 이 시기의 작품에는 독주 비올라에 이탈리아의 추억을 상기시킨 교향곡 `이탈리아의 해롤드`(1834), `레퀴엠`(1837),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1838), 그리고 독창과 합창이 곁든 극적 교향곡 `로미오와 줄리엣(1839) 등이 있다. 1842년부터 국외로 나가 연주여행을 하면서 서곡 `로마의 사육제`(1843)를 작곡하기도 했다.
https://youtu.be/MsE8Mn2YXF8
🔘 1445년 용비어천가 간행
☞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는 조선 세종 때 권제와 정인지, 안지 등이 세종의 명을 받아 지은 악장·서사시이다. 정인지와 안지, 권제 등이 짓고, 성삼문과 박팽년, 이개 등이 주석, 정인지가 서문을 쓰고 최항이 발문(跋文)하였다. 1445년(세종 27년)에 지어 1447년(세종 29년)에 간행하였다. 한글 창제 후 첫 시험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한글 문헌이며 악장이다. 모두 125장으로 조선 개국의 위대함과 시련을 노래했고, 그것이 하늘의 명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내용은 목조·익조·도조·환조·태조·태종 등 조선의 선대인 6대에 걸쳐 그 사적을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