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2-4-3 (번역) 크메르의 세계
아세안 정상회담 개막 : 훈센 "경제 현안에 집중할 것"
ASEAN chairman Cambodia targets development gaps
(프놈펜) — 캄보디아는 화요일(4.3) 발언을 통해, 자국이 2012년도 '아세안'(ASEAN) 의장국을 맡고 있는 동안에는 재정 안정성과 역내의 발전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프놈펜(Phnom Penh)에서 개막된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통해, 금년도 의장국으로서 캄보디아는 그 밖에도 인프라(기반시설) 투자기금 확대와 이주노동자 권리 보호에도 우선순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국의 최고의 임무는 세계 경제에 있어서 "추가적인 위기를 방지하고 역내의 재정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메카니즘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일은 다자간 통화스왑 시스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기금'(Chiang Mai Initiative: CMI 혹은 CMIM)의 규모를 1,200억 달러에서 2,400억 달러로 2배 증가시키는 일이 요구된다. '아세안'은 또한 2015년까지 거의 6억 명의 규모의 단일시장 출범을 향해 더욱 힘을 기울이고, 기반시설들 사이의 연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다자간 투자기금의 설립도 필요로 한다.
수린 핏수완(Surin Pitsuwan: 태국인) 아세안 사무총장은 정상회담장에서 보도진들에게 밝히기를, 아세안이 이 야심찬 경제통합을 둘러싼 복잡한 협상들을 완료하는 데는 불과 3년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제] 공동체를 이룩하는 데 남은 시간은 3년이 채 못 된다. 회원국들 모두 자국의 노력을 배가시키겠다고 다짐했다." |
훈센 총리는 앞서 열거한 내용들이 10개 회원국 연합체 내에서 "발전의 격차를 좁히는 데" 매우 결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의 10개 회원국들에는 가난한 미얀마에서부터 선진국인 싱가포르, 그리고 신흥 발전국가인 인도네시아까지 포함되어 있다.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들은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같은 아세안 내에서 보다 부유한 국가들이나 중동 지역에 건설노동자, 가정부, 유모 등의 형식으로 대규모 노동자를 보내는 원천이 되고 있다.
훈센 총리는 아세안이 과거에 그러한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역내의 메카니즘 구성에 관해 논의했었지만 상황의 진전이 너무 느리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우선순위를 부여한 의제에 포함시켜야만 하며, 2012년의 구체적인 실천수단에도 동의해야만 한다." |
훈센 총리는 역내에서 홍수, 쓰나미, 지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만큼, 재난관리에 관한 협력을 증대하는 문제 역시 자국이 의장국을 맡는 금년도에 또 다른 우선순위를 부여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업 부문 투자에 관한 협력 확대를 통해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세안'은 종종 말잔치의 장일 뿐이라고 평가절하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내의 경제가 강화되고 중국의 잠재적인 방어세력인 미국이 이 지역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보도) 연합뉴스 2012-4-3
아세안 정상회의서 北로켓·남중국해 영유권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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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고 찍읍시다"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잉럭 친나왓 태국 총리,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훈센 캄보디아 총리. |
대북공조 `순항'…2015년 통합작업 점검
(하노이=연합뉴스) 김권용 특파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가 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됐다.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2015년까지 인구 6억명을 거느린 `아시아판 유럽연합(EU)' 출범을 위한 제반 현안을 협의한다.
아세안 정상들은 특히 인적, 물적 교류가 자유로운 단일시장 출범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절차와 준비작업들을 점검하고 미타결 상태로 남아있는 세부 쟁점들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정상들은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와 남중국해 영유권 논란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아세안 외무장관들이 북한의 로켓 발사계획에 대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고 말해 아세안 차원의 대북 공조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로사리오 장관은 또 북한의 로켓 발사계획이 유엔 결의를 위반한 "용인할 수 없는 행위"라며 아세안 국가들도 필리핀의 대북 항의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르티 나탈레가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도 한반도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소식통은 아세안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과 관련해 관련국들에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들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유권 논란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할 방침임을 밝힐 예정이다. 수린 피츠완 아세안 사무총장은 이날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 측이 아세안 차원의 공동대응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뒤 이를 공식화하는 입장을 공표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최근 수개월간 남중국해에서의 석유ㆍ천연가스 탐사 및 조업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어왔다.
이에 앞서 중국이 막대한 경제원조를 앞세워 아세안 의장국 캄보디아에 영유권 협의 자체를 배제할 것을 종용하고 캄보디아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아세안 내부 균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최근 프놈펜을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일부 다른 아세안 회원국들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논란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캄보디아는 이를 국제적인 현안으로 다뤄서는 안된다는 중국의 입장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또 미얀마 보궐선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향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임을 밝힐 계획이다. 수린 총장은 "미얀마는 이번 보선을 계기로 다시 국제사회로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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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국 언론들은 훈센 총리의 기조연설 내용은 보도 안하고..
온통 북한 로켓 문제를 다룰 것이란 내용으로 도배를 하더군요..
이게 말이죠..
언론들이 좀 세련되고 안정감과 균형 있는 보도를 해주고..
그래야 국가가 선진국도 되고 "국격"도 올라갈텐데..
제발 한국 기자들은 좀 "한국 중심주의"와 "애국 애족" 정신 좀 버려야..
국민들의 시각도 세련되어지지 않을까 싶단 말이죠..
자고로 "애국"이나 "애족"을 지나치게 말하는 사람치고
진짜 애국자 별로 없습니다..
그냥 조용히, 세련되게, AFP나 AP통신처럼..
그 만큼만 드라이 하게
자신들의 본분을 다하면 됩니다...
그나저나
우리의 훈센 씨는 중국 눈치도 있고 하니..
미리 쉴드 좀 칩니다..
골치아픈 주제들을 피해나가고 싶은거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