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랄루다이 비구200)
배운 것이 적은 사람은
황소처럼 늙어만 간다.
그의 몸은 살찌지만
지혜는 자라지 않는다.
200) 랄루다이 비구는 재치가 없을 뿐 아니라 태만하고 어리석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때와 장소에 적합한 말을 하는 적이 별로 없었는데, 예를 들면 경사스러운 날에 슬프고 언짢은 이야기를 하곤 하는 식이었다. 더욱 가엾은 것은 자기에게 이런 약점이 있다는 것을 자신이 모른다는 것이었다. 이에 답답함을 느낀 비구들이 랄루다이 비구의 문제점에 대해 부처님께 보고 드렸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랄루다이처럼 아주 적은 지혜밖에 없는 사람은 마치 황소와 같다.”라고 말씀하시고 게송을 읊으셨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