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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산악회, 금강 위에 만들어진 멋진 충남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가다...명승지 찾아 떠난 산행, 마음을 가꾼 산행됐네
삶, 산에게 길을 묻다
지음 시종산악회
출판 재경 시종면향우회
힘든 산행이지만 그래도 좋은 책
시종산악회(재경 시종면향우산악회)가 엮은 ‘삶, 산에게 길을 묻다’ 를 읽으면 산길 보이고, 건강이 보인다.
산에 관한 책은 역시 마운틴저널이다. 여기에 나온 책만 읽어도 삶이 풍요로워진다. ‘취미는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이며, 열정은 행복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열쇠다’ 라는 영국의 논리학자.철학자.수학자.사회사상가로서 19세기 전반에 비롯된 기호논리학의 전사(前史)를 집대성한 버트런드 러셀은 말했다.
산을 걸으며 삶의 묻는 사람들, 나는 산을 걷는다.
‘삶, 산에게 길을 묻다’ 집필한 시종산악회 김찬석 회장, 김남철 감사, 박정화 수석부회장 김황모 부회장, 조종현 운영위원장, 박선화 재무총무, 김석동 산악총대장, 조길현 산악부대장, 박민자 산악여대장. 김관보 관리총무, 강원정 간사, 정은영 간사 등 여러 집행부들이 펴낸 시종 마운틴저널은 필독서로 인기를 끈다.
매달 산행을 하면서 자연 환경과 건강하고 지속적인 삶에 대한 고민과 염원을 삶에서 꾸준히 도전하고 실천한 분들이다.
전문적인 등반 지식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님에도, 생생히 녹여진 기록에 충분히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의외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삶, 산에서 길을 묻다’ 시종산악회가 펴낸 마음의 산책 같은, 그 속에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글들이 이어진다. 어떻게 하면 삶이 풍족해지고, 여유롭고, 편안하고, 건강해질까, 추리소설의 진범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읽는 내내 박진감 넘치게 한 장 한 장 책장이 넘겨지면서도 마지막 장에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고 살아가야함을 다시 한 번 마음 다지게 해주는 가슴에 닿는 사랑의 글이 꽃 한 송이 피어나듯 한다. 아름다운 조망이 있는 테라스 같은 산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다. 거친 땅에 예술 꽃이 피어나고 있다. 시종산악회가 산행에서 남긴 글과 사진은 우리 삶에 딱 어울리는 수필이고, 소소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기억을 다시 더듬어보는데 추억을 떠오르는 데 딱 좋은 글과 사진이다.
등정의 흐름 속 의식의 흐름 기법이랄까 만나는 사람들, 마주치는 순간들, 떠오르는 사색들의 조합이 잘 어우러지며 읽으면서 점점 더 삶의 번잡스럽고 거추장스러운 것들에 대한 욕심이 내려놓아지고 아주 작은 것들, 지금 내개 존재하는 것들을 그저 기쁘고 감사하게 여기게 한 힘이 있다.
자연은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라고, 기웃거리지 말고 너 자신의 길을 가라고, 그래서 시종사람들은 그렇게 배우며 365일 동안 매 순간을 미쳐서 걸어왔다. 삶은 오직 한순간의 ‘지금’ 을 마중할 뿐이었다는 것을... 그런 의미에서 미쳤다는 건 지금을 산다는 것이라 생각한 시종사람들이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어제 일어난 일을 걱정하지 말고, 내일 일어날 일을 미리부터 근심하면 무엇이 달라질 것인가, 나의 과거는 무죄다. 이 고백은 언제나 유효할 것이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내 인생의 가장 놀라운 순간은 바로 지금 이곳이었다 라고 시종사람들은 강조한다.
산행을 하면서 주고받았던 대화들, 나눈 이야기가 슬펐던 기뻤던 즐거운 이야기든 대화 속에 걷는 산행은 그 자체로만으로도 매력이 있다. 이게 추억이야기를 쓴다고 하지 않는가?
재경 시종면향우산악회(이하 시종산악회)는 산행작가가 되겠다며, 훌륭한 전문가적인 기질을 갖춘 필진(조직)을 구성한 채 지난해부터 매달마다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네 번째 주 토요일마다 실시했던 산행을 이번 달(6월) 산행은 한주 땅겨 세 번째 주 토요일 17일에 진행했다.
산행은 충남 금산 월영산(529m)에 있는 출렁다리를 찾았다.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높이 45m, 길이 275m, 폭 1.5m의 무주 탑 형태로 설계된 출렁다리다.
출렁다리 아래로는 금강 상류 물줄기가 흘러 산과 강이 조화된 아름다운 수변장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주 탑이 없는 형태로 설계되어 출렁거림이 강하게 느껴져 아찔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은 아기자기하고 산에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힘들 떼마다 조망이 확 트여있어 속이 그냥 뻥하고 뚫린다. 힘든 것도 잠시 자연 풍경을 감상해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까지 가벼워진다.
출렁다리에 도착 했을 때 아래로 축 쳐진 듯이 놓여 진 다리를 보고 “와우!” 감탄사가 연발했다. “아름답다. 멋지다” 라는 말이 나오게 했으며,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이 또한 감명했다. 월영산 출렁다리, 산행은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기에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보며 머리 식히기 좋은 장소로 엄지 척했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온 육신에 생기를 불어넣어줬고 정신을 새롭게 해줬다.
짜릿한 월영산 출렁다리, OK17
'그대여! 최고의 행복은 가슴 떨린 사람이 가져다줘요. 짜릿함을 느끼게 한 월영산 출렁다리가 행복을 안겨줬다. 봄꽃들이 호들갑을 떨며 화들짝 놀라는 표정으로 서로 눈인사를 나누는 순간, 내 마음도 그대 마음과 나란히 화사한 꽃밭에 누워 향기에 흠뻑 취해 있었어요.'
'사랑이 뭔지 잘 모르지만 그대가 나한테 다가와 다정한 언어로 내 마음을 붙잡았을 때 스스럼없이 그대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그대를 감싸줄 준비가 되어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어쩜 그리도 그 순간이 아름다웠을까? 제각기 자기 향이 최고라고 자랑하는 봄꽃들의 다툼과는 비교도 안 돼지만, 그대와 내 사랑이 풍겼던 고운 향기가 정말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저 높은 암벽의 절벽 위에서 힘차게 내리 쏟아지는 거대한 폭포가 장관에 놀라운 눈은 발걸음을 붙잡았다. 하얀 물기를 보인 폭포는 산의 기운을 말해준 듯 했고, 보는 사람마다 폭포수에 탄성을 지르며 가슴을 떨게 했다. "기운차다 너도 그러느냐 나도 그렇다 하며 부엉산의 폭포를 보니 아름다운 마음 더 아름답게 하는 구나."
이런 감정을 서로 해보이면서 충남 금산 월영산을 찾았다. 출렁다리를 걷는 기분이 마치 설레는 내 가슴 떨림이라며, 그대와 난 처음부터 쩌릿한 입맞춤을 보름달 위에 걸어놓고 육감적인 사랑에 빠져보겠다는 심산으로 서로의 마음을 붙잡았던 건 절대아니라면서도 월영산 출렁다리에서 엉큼하게도 은근히 그랬다.
시종인들은 양파 깝질 벗겨내듯 산악인들의 마음속 비밀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순한 양이 되어 산악인들을 포근하게 감싸주고 싶었던 건, 순간 들꽃향기와 풀 향기와 나뭇잎 향기와 물 향기가 동시에 동료 산악인들의 코를 간질였기 때문이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흔들흔들 내 마음도 흔들거리게 했지만 금강이라는 수변경관이 아름다워 그런 산의 매력에 푹 빠진 산악인들은 신비스런 음률이 흐르는 강바람소리와 어우러진 새소리와 나뭇잎 나부끼는 소리를 들으면서 사뿐사뿐 매력적인 곳으로 다가갔다.
이참에 그대가 내 품안에 쏙 안길 수 있도록 그럴게요.
근데 웬걸,
산악인들이 꽃노래를 불면서 그 곁으로 바짝 다가갈수록 그 물체는 뒷걸음치면서 곤란하다는 눈빛으로 산악인들을 바라만 봤다.
암튼 짜릿한 기분을 갖게 한 산행이어서
“행복해!”
“네, 무지무지 행복해요.”
자연도 그랬다.
“고마워요. 나도 진짜 시종산악회 사람들을 만나 진짜 행복해요.”
월영산 출렁다리에서의 짜릿함, 사랑하는 사람한테 짜릿한 입맞춤을 한 것 같았다.
산악인들은 ‘짜릿한 경험 그대와 함께!’
영화의 제목처럼 다음 산행지에서도 그러길 바랐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 7080 향수 젖게 하는 그 시절 추억여행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 속 레트로 감성이 4050세대의 향수를 자극했다.
아찔하면서도 재미있는 출렁다리라는 게 느껴진, 춤을 못 췄던 사람도 이 다리에선 춤꾼이 됐다. 춤만 아니다. 글한 줄 못 썼던 사람도 이곳에서는 시인이 되는 글쟁이가 되었다. 또한 음치였던 목소리가 꾀꼬리 소리를 내었다. 스마일 표정이 안 되거나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 오늘만은 스마일 표정을 자연스럽게 해보였다. 익살스러운 표정이 트레이드마크인 김찬석 산악회장은 월영산 출렁다리를 건너니 나를 더 익살스럽게 만든 것 같다고, 익살스런 표정은 작렬했다.
김찬석 회장뿐만 아니었다. 같이 한 산악인들도 익살스런 표정을 지었다. 나보다 소중한 내 친구 세상에서 가장 닮고 싶은 형이랑 함께 있으면 늘 행복한 동생 내 인생드림팀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겠다고 했다.
공개될 사진 속, 이날 함께한 산악동호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은 온갖 익살스런 모습으로 사진을 찍은 이들의 우정에 보는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아마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표정이 “ㅎㅎㅎ 다들 산행을 멋지게 재미있게 하시네들” , “혼자서 좋아 가슴을 떨게 하고, 웃는 얼굴과 표정을 그렇게 해보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일 것 같다.
익살스런 표정 가득한 매직 쇼!
실내, 야외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마술사처럼 시종인들의 공연은 앞전 서산 황금산에 이어 이번 금산 월영산과 부엉산에서도 펼쳐졌다.
선후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느 누구나 좋아하는 시종산악회 매직 쇼! 시종산악회 매직 쇼가 궁금하다면 고민은 NO!!, 오직 CALL!!!
WOW SHOW!
시작의 운영시간은 있되, 끝남의 상영시간 마감종료는 없다.
Ing...
In an instant.
Soon.
Please look forward to the next episode.
즉시, 머지않아 곧 다음 산행을 또 기대하라며 에코에 에코를 더 증폭시켰다.
산악인들은 월영산 출렁다리에서 부엉산에서 자지산으로 가는 전망대를 찾아 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수변경관에 푹 빠졌다. 너도나도 이 아름다운 풍경을 고이 간직하려는 듯 기념으로 남기고 싶어 인증 샷을 하는 광경을 연출해보이기도 했다.
금강과 시골 풍경을 간직한 작은 마을 한곳이 아늑한 시골 풍경은 정겹고 마음을 포근하게 했다. 내 고향 시종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 왠지 고향이 그리워지고, 잠시 향수에 젖었다.
포토 존에서 월영산 출렁다리의 추억을 챙겨갔으며, 바람도 쐬고, 추억도 챙겨 행복지수가 팍팍 올라갔다. 누구는 그랬다. “너무 좋은 곳이네요” , “여기 오길 참 잘했네요” . “이게 시종산악회 매력인 것 같습니다” 라고 만면의 미소를 띠었다.
출렁다리에서 저기 먼 산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자연에 취해보는 심정, 다시 봐도 너무 매력적인 여행지로 여겨졌다.
월영산(月影山) 달그림자가 금강에 비치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는데 이날 달그림자 대신 시종사람들의 마음에 비친 시종그림자가 금강에 비추었다. 달이 먼저 떠올라 비친다고 하여 달 월(月), 그림자 영(影)자를 써 ‘월영산’ 이라고 일컫는 충남 금산이 자랑하는 명산이다. 아마 시종사람들이 찾아와 달처럼 마음하며 금강을 비추었으니 아름다움을 더해 명산으로 품격을 갖추었으리라 본다.
금산핫플레이스, “월영산 출렁다리 아~~~아름답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ㅎㅎ 영상을 담아보니 진짜 멋지다.
전국에 출렁다리들이 엄청 많이 생겼는데 다양한 뷰 포인트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충남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이곳이 바로 뷰 포인트다운 베스트 뷰(Best View)였다. 자연과 인간의 숙명적인 어울림의 미학(美學), 월영산에서 부엉산으로 이어지는 금강의 산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진 스카이 뷰, 산과 바다의 파노라마틱한 경관은 이름 그대로 마치 하늘에서 자상을 내려 보는 듯 하는 폭의 그림 같은 명승지였다.
산악인들은~
멋진 뷰에 이런 노래가사를 떠올렸다.
너무 아름다운 다운 다운 다운 View
너무 아름다운 다운 다운 다운 View
너무 아름다운 다운 다운 곳으로
너무 아름다운 다운 다운 데려가줘
더 보여줘 다음 다음 다음
더 보여줘
너무 아름다운 다운 다운 다운 View
지루함에 익숙해져
특별함을 잊었잖아
이제 천천히 고개를 들어줘
내 두 눈에 입 맞춰
너무 아름다운 다운 다운
그곳으로
데려가줘
월영산 산행에 김찬석 회장을 비롯해 조종현 운영위원장, 박선화 재무총무, 김남철 감사, 박정화 수석부회장, 김황모 부회장, 정광철 홍보위원, 그리고 재경 시종먼향우회 강용식 명예회장, 남상균 사무국장, 박영심 사무차장, 박정순 전 여성회장 등 25여명이 함께했다.
함께한 사람들은 아침에 보는 얼굴과 오후에 보는 얼굴 색깔과 표정이 달랐다. 월영산 기운을 입어 건강미가 흐른 화색이 감돈 얼굴로 바뀌었고, 마음 또한 밝아보였다. 금산의 명물인 인삼을 먹은 것 같은 산기운을 품었다. 힐링이 되었다.
산행에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온 분들은 ‘코타 항아카’ 와 ‘마히 티히란’ 말을 좌우명처럼 실천한다.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협력한다’ 라는 자세로 산행에 임한다.
월영산 출렁다리를 보고 지네가 꿈틀거린 것 같다고 표현했다. 난간이 마치 지네 다리를 연상케 했다. 가끔 산에서 때죽나무 꽃을 만나, 살포시 핀 모습이 예뻐 보였다. 그 꽃은 시종인들의 얼굴로 보였다.
인공폭포, 부엉산정상, 기러기공원, 자지산정상 등의 이정표,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게 한 순간이었다. 마냥 걷고 싶은 충동이 생겼지만, 그만 부엉산 정산 1Km, 기러기공원 750m 바로 내려가면 천내교 다리를 건너면 주차장이 나와 이 방향으로 틀며 모든 산행을 마쳤다.
도로는 나무 테크로 되어 따라 걸으니 아주 편했다. 한쪽으로 금강에 유유히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우거진 숲길을 걸어가는 운치 속 낭만은 한마디로 금산핫플레이스였다.
산행 후 또 하나의 재미, 뒤풀이는 이곳의 자랑인 어죽마을을 찾아 입맛을 돋게 해야 되는데 이날은 금산인삼 생산 및 판매장 견학으로 인하여 공장에서 마련해준 공간에서 산악회가 준비해온 음식으로 해결했다.
김찬석 산악회장은 이번 산행에서 특별한 말은 나오질 않는다면서도 “시종산악회가 매달 버스투어로 전국 명산, 명승지를 찾아다니는 데 구지 말할 필요가 있을까한다” 며 “말로가 아닌 행동으로, 행동은 감동 그 자체” 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트레이마크인 윙크를 해보였다.
그러면서 “시종산악회는 영암 산악회 중에서도 우리처럼 산행문화가 다양하고 재미있게 진행하는 것은 우리 시종산악회뿐” 이라고 자랑일색, “시종산악회의 투어산행은 행복산행이다. 건강산행이다. 그리고 자연유산을 다시 한 번 값지게 여겨보는 지연사랑 산행이다” 라고 투어산행 가치와 매력에 의미를 뒀다. 타의 추종을 불허한 만한 완성도 높은 텍스처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산악회 자체가 차별화 포인트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존재감, 차별화된 산행프로그램과 소재의 진화로 시종산악회 ‘다이너티마운틴클라이밍(Dignity Mountain Climbing)’ 의 존재감이 완성됐다. 김 회장은 시종산악회가 선보인 산행은 산문화추구의 정점에 있는 문화로 독보적인 산 예찬 럭셔리 감성을 자랑했다.
금산의 명승지인 출렁다리가 있는 금강의 흐르는 물은 한 방울이 물이 모여 샘이 되고, 샘물은 끝없이 솟아나 흘러가는 샘물들이 모여 개울을 이루며 흘러 흘러가며 지원하고 지원하는 그런 동역이 시내를 이루고, 시내는 도도히 흐르는 강을 이르며 땅 끝으로도 바다 가운데로도 흘러간다.
금강의 흐르는 물은 마치 시종인들의 마음을 보는 듯했다. 맑은 물은 햇빛에 반짝이면서 바위에 부딪쳐 소리를 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내듯이 “금강에 내 마음도 흘러라!” 하며 시종인들은 금강이 자신들 인양 참된 모습을 그려냈다. 삶은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늘 변화하는 과정에 있기에 시종인들도 금강을 바라보며 내 삶이 더욱 겸허하게 발원하길 바랐다.
스스로 낮아지는 속성을 가진 물은 가장 높은 허공 속에 있다가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가며 만물을 소생시키고 찌든 때를 깨끗하게 해준다. 그리하여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서는 세상 온갖 것들을 다 받아들여 삭이는 넓은 가슴이 된다.
가끔 삶에 지칠 때면 물이 있는 산곡이나 강을 찾는다. 온 밤들 지세며 맑은 기운들을 모아 한 방울의 이슬로 탄생시킨 나뭇잎 끝에서 아침 햇살이 보석처럼 빛난다. 바위에 걸터앉아 상념에 젖는다. 저 물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나도 또 세상의 어떤 인연으로 왔으며 결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자문하며 끝없이 흐르는 물을 보며 내 안에 흐르고 있는 마음의 흐름을 살펴본다. “금강에 내 마음이 흘러라!” 시종인들은 낭만 있는 운치 난 금강에서 멋스러운 표현어를 뱉으면서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에 설치된 출렁다리를 건넜다. 폭포가 있는 산책길을 걸었다. 금강 상류 길을 걸며 가슴 속에 담아진 소리를 주변 자연과 화음 했다.
산악회가 메달 투어산행을 가질 수 있는 데는 관광버스를 운영한 조종현 운영위원장의 덕택이 컸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데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회원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을 즐기고 있다. 멋진 산행지에서 즐거움을 최대한 느끼게 하기 위한 사전 답사를 한 박정화 수석부회장, 김석동 총대장 등의 노고가 있었기에 행복은 커지고 있고, 산악회는 가치를 띠고 명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충남 금산 월영산을 찾은 산악인들은 물멍핫플 여울물멍때리기, 전국 첫 번째 시도라 다음에 찾으면 꼭 금강의 물을 멍하게 바라보는 ‘여울물멍때리기’ 의 물멍핫플을 즐기겠다고 했다. 또한 천내교 다리 아래가 엄청 시원하다는 데 간식을 챙겨 이곳에서도 물멍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했다.
“와~ 멋지다!”
“시종사람들이 더 아름답당께!”
다음 7월 달 산행은 산악회 창립 1주년이 되는 달로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강원도 홍천에 있는 수타사가 있는 계곡을 찾아 무더위 씻고 기력회복을 하겠다고 했다. 산악회에서 직접 닭 등 보양식을 준비해가 계곡 가에서 직접 요리해 즐기는 물멍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첫 출발 산행은 작년 이맘 때 철원 한탄강에서 시작했다.
조종현 운영위원장은 “7월 달 산행은 산을 오르는 산행이 아닌 강원도 홍천군 영귀이면 수타사로에 위치한 공작산(887m)에서부터 내려오는 닥지천의 상류가 계곡을 이루고 있는, 계곡 안에 수타사가 있어 수타사계곡이라 불리는 곳에서 자리를 마련해 몸보신을 하면서 계곡물에서 발을 담그면서 물장구도 치면서 노는, 물멍을 한 힐링을 할 예정” 이라고 7월 산행의 매력을 알렸다.
수타사계곡의 시원함으로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자고 많은 참여를 바랐다. 이번 산행은 산악동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들도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