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입맛을 돌려줄 이색 면 요리
수박 라면과 김치 말이 국수
쉽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
저도 가끔 먹게 되는데요.
국물을 얼큰하게 해서 먹기도 하고
더운 요즘 같은 날은 양념을 만들어 두었다가 라면을 비벼 먹거나
시원한 물김치에 말아 먹으면 정말 땀이 쏙 들어가죠.
지난달 은행에서 시원한 면 요리 의뢰가 들어와서 수박 라면을 하기로 했지요.
맛도 있지만 많은분이 처음 본다면서 수박라면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어요.
여름 과일로는 수박이 최고잖아요.
그리고 간단하기로 말하면 라면만큼 간단하고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인 것이 없지요.
겨울엔 겨울대로
더운 여름엔 여름대로 깔끔하게~
당신의 여름 입맛을 강타하는 맛~
많은 방송 촬영을 하면서 요리를 했지만 당시의 촬영 요리는 아쉽게도 거의 없네요.
정말 아까운 것도 많이 있지만 한번 흘러간 것들은 어쩔 수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촬영날 했던 여름 이색 라면 요리를 재연해서 포스팅 올려요.
여름 비빔라면으로 제격인 팔도 비빔면을 선택했어요.
제가 평소엔 라면 사리를 잘 사용하는데 비교를 해보면 값은 무척 싸지만 라면 사리의 맛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에요.
라면요리 연습할 때는 사리를 사용하지만요.
쫄깃한 식감과 부드럽고 매끄러운 여름 면으로는 이게 젤로 낫더군요.
과감하게 비빔면과 하얀국물의 라면인 꼬꼬면을 한 박스씩 택배로 신청하고 수박도 준비했어요.
수박 라면 만들기 재료
양념 - 수박즙 3큰술, 고운 고춧가루 약간, 고추장 1큰술, 딸기 2~3개
다진 파와 마늘 약간, 견과류 몇개, 스프 약간, 식초 1큰술, 간장 반 큰술, 참기름
수박 - 수박은 즙을 내서 얼음통에 넣어 얼려주세요.
수박은 동글게 구멍을 내고 자투리 남은 걸로 즙을내서 냉동실에 얼려주면 다양하게 쓸 수 있어요.
수박 빙수도 할 수 있고
냉면이나 비빔면을 먹을 때 수박 얼음 몇개 넣어 주면 좋아요.
1. 수박과 견과류, 딸기를 곱게 갈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2. 라면은 삶아서 찬물에 헹궈주고
3. 삶은 라면에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섞어 주세요.
4. 구멍난 수박에 살포시 담아주면 끝이에요.
양념장에 스프를 약간 넣어주면 맛있어요. 저는 1/4정도 넣었어요.
얼린 사각 수박도 그릇에 담아주면 시원하고 향긋하고 촉촉하니 좋아요.
남아 있는 구멍낸 동근 수박은 팬에 노릇하게 익혀주면 수박 스테이크가 된다죠.
수박 스테이크는 덤으로 생기는 거죠.
싱그러운 명월초잎을 돌려 담고 가운데 수박 스테이크를 담아주었어요.
더운데 붓기가 있을 때도 명월초가 좋더군요. 당뇨초라고 불리는 명월초는 잎이 도톰하고 아삭하고 맛있어요.
수박 라면은 맵지도 않고 딸기가 들어가서 새콤달콤하니 맛있어요.
아이들도 잘 먹을 거에요. 수박 드시고 수박 라면도 만들어 보아요.
이거 있어 보이쥬? ㅋ
고급지쥬?
식성에 따라 양념장을 얹어 드시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촬영장에 있던 5명의 스탭들이 맛을 보고 반했다니깐요.
양념장이 독특하고 맛있다고 이구동성으로 환호를 ~~ ㅎ
맛난 여름을 위한 라면과 김치말이 국수
수박 즙과 딸기를 갈아 만든 양념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맛나게 드세요.
맛있는 여름을 위한 이색 면 요리.
여름철 멀리 도망간 입맛을 돌려줄 면 요리로 추천해요.
이 요리는 ibk 전국 기업은행에서 7월 한 달간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어요.
첫댓글 맛있게 잘 만드셨네요
아흑!!! 예술이닷!!!
기업은행은 좋겠네여 이그림(서울민병순)땜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