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가대표 경기로 방문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사해TV낚시전문방송 진행자이자 중국낚시전문가급수 4급실력자인 바오 창씨의 초청으로
3박 4일(10.31~11.3)일정 방문이었다.
이 일정은 부푸리 노양식 대표와의 비지니스가 실질적 목적이었음에도 추가인원에 대해
주저없이 초청해준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솔직히 말해 개인적으론 이들의 비지니스관계에 대해 아는 바가 없을 뿐더러
단지 그들의 낚시문화와 우리의 낚시문화의 격차를 가늠해보고
얼마나 체계적인 시스템 라인을 구축하고 운영되고 있는가..
우리가 배울점들은 무었인가..
그들 일반인과 또는 선수층과의 본인 개인적 차이를 가늠해 보는게 목적이었다.
차제하고...
금번 방문을 통해 중국이라는 아니, 중국의 일부인 하나의 지역(**성)에 국한되어
그것도 이들의 여가생활의 일부(아무때나 할수있는..)를 각 지역마다의 경기에 스폰서 업체가 형성되어있고
한번 맺어진 스폰관계는 형제이상의 관계(관시)를 깨지지않도록 서로배려하며 유지관리되고 있으며
경기장에 고기를 방류하면서도 11명이 투입이되어 수온과 수심,경기장 면적,경기할 인원, 이에 따른 대상어의 마릿수까지
일일이 각자산출해서 기록하고 방류를 결정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많은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까짓 고기몇마리 방류하는게 별 대수냐는 우리의 생각과는 극과 극이다.
작년에 국대급 경기라고 선수단 구성해서 우~몰려가서 그들과 경기하고
또 그들이 한국와서 경기하고 했던 그 기억들이 왜 자꾸 창피해지고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당시의 상호교류목적은 단발성이아니었음에도 두 단체(이익단체였음)간의 비지니스성 협약 관계로
다른 한쪽의 이익실현의 불발로(아니면 내부분열) 말 그대로 판이 깨진 상황이었다.
있을수있는 일이지만 어느한쪽은 단편적인 준비에 그쳤고 다른 한쪽은 기획적 근거를 가지고 접근했다는것의 차이..
노양식대표의 통역을 통해 한다리걸러 듣는 그들의 말속에서 느끼는 진정성..
물론,그들의 사업이고 디딤돌이되는 낚시라는 행위에 국한된 생각일지 모르지만
그 이면에 서있는 그들의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은 서로의 배려심 일편이다.
한 순간 그 속에서 그들만의 테두리를 느끼게 되었고 우리와의 비교가 계속 중첩되어 쌓인다.
식사를 하기위해 또는 장소이동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바깥에 비춰지는 일반인들의
일상들이 그냥 스쳐지나질 않는다.
한 평남짓 한 허름한 매장공간에도 카운터가있고 그자리엔 꼭 사람이 앉아있다.손님이 있든 없든..
허름한 건물,허름한 식당에도 커다란 회전식 원탁식탁이 있고 한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즐거이 식사시간을 즐긴다.
사흘동안 그들의 접대에 온갖 음식을 맛보느라 밥이라는 단어를 잊어버렸다.
배불리 먹고 남아도 뭐라하질 않는다 .그들은 그게 후하게 접대한걸로 생각한단다.
음식이 다 입에 맞지는 않았지만 남겨진 음식들이 엄청 아까웠고 그들에게 미안했다.
이제 그들의 낚시 장르에 대해 들은바 대로 적어본다.
우리와 다를게 없이 그들도 중층도 하고 루어도 하고 모든 장르의 낚시가 다 있다 한다.
단순히 우리가 접한 민물(바닥.내림)위주의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방문한곳을 이야기 하자면.. 언듯 1만5천~2만평내외 될듯 싶다.
치어양식장과 축양장이 따로있고
잉어,향어,민물장어,붕어등을 본인이 낚시해서 가져가서 요리해 먹는다.
단, 낚시요금이 상당히 저렴하며 가져가는 중량만큼의 돈을 따로지불해야한다.
우리가 말하는 닐 낚시탕이 따로있고
치어경기장과 일반붕어탕, 혼합탕이 따로있는데 여기서도 국가급 선수들이 들어갈수있는 탕이 따로 있다.
당연히 이시설을 운영하는 사무실과 창고 정수시설들이 따로 있고 식당과 펜션급 숙소가 있으며
실내경기장이라고해서 3개이 경기탕이 있고 한쪽에서는 역돔 치어 양식장이 있다.
전체크기는 약2500평정도.. 겨울동안 일반인과 동계경기는 이곳에서..
당일우리가 경험한 경기방식은
1회전-치어 (치어탕)
2회전-붕어 (붕어탕)
3회전-혼합 (혼합탕-->치어,붕어,잉어) 였으며
국가급경기에서는 닐 을 사용한 낚시가 추가된다 한다.
각 종목당 하루씩 한다던가 ...
그외 국가급수 상위자 1명과 일반 상위 선수수십명들과의 릴레이 게임이 있는가 하면.
국가급 선수들끼리 모여 경쟁하는 경기가 있다한다.
한 장르당 이러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 늘 준비하는 선수와 지원하는 스폰서와 언론(방송,잡지,낚시신문)등
이들의 집약된 공동체가 부럽고 이들의 명예가 부럽고 이들의 시설이 부럽고,이 선수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부럽다.
누군가는 아직도 그들의 낚시를 폄하한다.
그들은 우리를 아예 이야기 조차 안 한다. 예의상..
그 많은 국민의 여가를 책임져야하기에 국가적 지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취미와 음식(食)의 일부를 채워주는
그들의 정책이 절묘하기 그지없다.
낚시가 취미가아니어도 그들의 식생활에서 생선요리는 절대적이기에 축.양식을 통한 물량소진이 만만치 않을것이다.
그리많지않은 체류시간동안 낚시보다는 또다른 것들을 보고 느끼고 하는 시간들이 많았다.
한 건물에 4~5군데의 중형 매장이 상주하면서도 생존하며 상호협조가 이뤄진다는것도 아이러니하고..
지명브랜드가 있어도 매장한구석에 비치되어있거나 없는곳도 있고..
막연하게 생각할땐 인구가 많아 장사가 잘될것 같지만 그 속에 뿌리 내리고자리잡기가 쉽지만은 않을듯..
돈이 있고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정립이 우선되어야 할 듯 하다.
돈보다 시간의 투자와 관계의 투자가 우선시되어야 하기에 조금씩 관계개선이 이뤄지고
서로의 정확한 포지션 구축을 위해 많은 대화와 배려가 동반되어야 할듯하다.
이 모든것을 꿈꾸고있는 젊음이 부럽다.
이 모든것을 부딪쳐 볼수 있는 청춘이 부럽다.
그들과 부푸리가 서로 좋은 파트너가 되고 상존 할 수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많은것을 느끼고 배울 기회를 준 노양식대표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이제 저 보다는 더 멋있고 도움될수있는 분과 동행했으면 합니다.
배려해주심에 너무 고마웠어요.
강 주.
PS:제 사견이고 느낀점만 올렸으며 오해마시길.. (댓글은 정중히 사양 하겠습니다.)
첫댓글 중국 손자께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습니다 우리 팀들이 좋은 기회를 가졌네요 모든 면에서 상대와 나를 안다는 것이 중요하니 가치있는 밑거름이 되세요
부탁하나
하우스 낚시 시즌입니다 어분 양당고 소꼬즈리용 레시피를 전번 동영상처럼 만들어 주세요 부푸리 선전에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