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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주인이 주둥이를 고무줄로 묶어버려 피부가 괴사돼 사망 직전까지 이르렀던 마르티스종이 동물병원의 도움으로 대수술을 받은 뒤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승철기자 |
고물줄로 입 묶어 피부 괴사…수술후 새주인 기다려
애완견으로 인기있는 마르티스(Maltese)종 강아지가 주인을 잘못 만나 '엽기적인 학대'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애견가들 사이에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생후 3개월된 강아지의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주인이 주둥이를 고무줄로 묶은 채 방치해 피부가
괴사한 것. 다행히 강아지는 동물병원의 도움으로 3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뒤 새로운 주인에게
분양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0일 제주시 소재 다나동물병원에 한 남성이 마르티스종 강아지 한마리를 데리고 찾아와
감기에 걸린 것 같다며 진료를 의뢰했다. 하지만 병원측은 주둥이 부분 피부가 심하게 괴사된 점이
이상해 살펴본 결과, 노란 고무줄로 묶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사실을 알리자 주인은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러워 아내가 묶어놓은 것 같다"며 학대 사실을 시인했다.
당시 강아지는 고무줄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 피부가 양쪽으로 갈라진 채 썩어들어가 이빨이 밖으로 드러난데다가 급성 패혈증 위험은 물론 심각한 후유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어 응급수술을 요하는 상태였다.
이에 병원측은 주인으로부터 강아지 소유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인수한 뒤 3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실시해 현재 완치단계에 있지만 학대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컸던지 사람을 두려워하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이 강아지는 병원에서 보호받으며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동물병원 한동균 원장은 "학대받은 개를 많이 접해봤지만 이번처럼 엽기적인 학대행위는 처음 봤다"며
"수술이 성공했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더라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아유.. 진짜 인간말종... 니 주둥이를 묶어봐야 정신 차릴려나...
세상에.......얼마나 아팠을까.....하늘이시여, 저 아가를 저렇게 한 인간에게 ..................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이 분명할거예요,, 제발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해야 하는데...ㅠㅠ
ㅠㅠ 수술이 잘되서 다행이에요. 얼른 좋은 주인을 만나야 할텐데.....ㅠㅠ 불쌍해라...ㅠㅠ
제주도만 아니면 찾아가서 전 주인 주둥이를 꽉! 묶어주고 오고 싶음 맘!!
아공,,,진짜 쓰레기같은 인간이네요...도대체 머리에 무슨생각을 하고 사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