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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설계와 희망 메세이지 또 한해가 지나고 새해가 시작 된다. 돌이켜 보면 지난 일년 365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아니, 역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일년이란 기간이 참으로 길기도 했다. 한해의 출발과 마무리가 늘 되풀이 되듯이 새로이 호랑이해를 맞으며 일년을 어떻게 설계하고 보람된 삶을 영위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긴장의 끈을 더욱 당기는 사람은 한해가 짧게 느껴질 것이고, 맥이 풀린 느슨한 삶을 쫓는 사람은 일년이 너무 길다는 마음의 혼란에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순자(荀子)가 말하기를 驥一日而千里 駑馬十駕 則亦及之矣(기일일이천리, 노마십가, 즉역급지의) 라 했다. 기(驥)라 함은 하루 동안에 천리나 달릴 수 있는 명마(名馬)를 말하는데 인간으로 빗대어 말하자면 천재이고 무엇이던 척척 해내는 만능가요 앞서가는 사람이다. 그 반면에 노마(駑馬)란 역시 인간에 빗대어 볼 때 느리고 모자라는 둔재(鈍才)를 말한다. 이 노마는 천재의 1/10에 불과한 능력의 소유자요 우둔한 존재이지만 그와 같은 노마라 할지라도 10일간이란 열배의 노력을 더하면 종국엔 기(驥)가 달리는 거리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뜻은 인간이 평소의 끈질긴 의지와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치는 교훈이다.
일년 정초면 언제나 일년 동안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목표하느냐는 계획을 많이 세운다. 그리고 희망을 꿈꾸는 계획을 좌우명처럼 책상머리에 써 붙이기도 한다. 내가 경험한 젊은 날의 자화상 같아 좀 겸연쩍기는 하나 이것은 누구나 꿈꾸는 희망가사다. 미래에의 희망을 꿈꾸고 행운과 그 희망의 열매가 맺기를 열망하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의 희망은 참으로 중요하고 소중한 꿈을 이루는 열매를 영글게 하는 단초이다. 희망의 씨앗은 기다림을 먹고 성장하다가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빛을 발하는 법이다. 진정한 삶은 희망의 씨앗을 가슴에 품고 희망을 향해 꾸준한 노력과 자기계발이 뒤따라야 한다. 르네상스시대의 화가이자 조각가인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만찬’이란 그림도 장장 8년 동안 무려 2천 번의 스케치를 한 후 모든 사람의 시야를 사로잡은 불후의 명작을 남겼으며, 작곡가인 하이든의 불후의 명곡 ‘천지창조’는 8백 번의 반복된 창작과 수정의 노력으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사람뿐만이 아니다. 자연계의 가장 부지런한 일꾼인 꿀벌은 그 벌이 한 숟가락 정도의 꿀을 얻기 위해 무려 4천2백번 정도를 꽃과 벌집사이를 왕복해야 만 그 정도의 꿀을 얻을 수 있다고 하며, 매미는 한해의 여름 한철을 나기 위해 애벌레로 무려 7년을 땅속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철리를 생각해 보자.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구상과 계획이라 할지라도 꾸준히 갈고 닦아 실행에 옮기고 줄기찬 노력을 깃들이지 않으면 그 결과는 공염불이 되기 십상이고 그림의 떡과 같은 허상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처음엔 열심히 실천하고 희망의 끈을 이끌고 가다가 중도에 포기하거나 미뤄버리면 결국 아무런 목표를 달성치 못할 것이고 달고 맛있는 열매를 따 먹지 못하는 법이다. 곧 잘 익은 삶의 열매의 수확은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노력에 뿌리를 두고 항심(恒心)을 잃지 말아야 한다. 항심을 계속가지고 지키기 위해 확고한 생활 설계를 해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는 성찰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노력이 따라야 한다. 지기계발엔 조그마한 태만과 소홀함을 극히 경계해야 할 암적 요소들을 물리치고 태만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과 정진하는 실천이 필요한 법이다. 미래를 책임 진 젊은이들이여! 올 해에도 새해 첫날의 초심을 그믐날 까지 이어 가는 스스로의 혜안(慧眼)을 갖기를 갈구(渴求)한다. 그리고 목적하는 바를 성취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감히 자탄의 삶을 살아 온 스스로를 자책하고 되돌아보면서 젊은이들에 새해의 희망 메세이지만은 전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새해 아침에 붓을 들어 공명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2010 경인(庚寅)년 첫날에 |
출처: 북소리 죽비소리 철부지소리 원문보기 글쓴이: 청암
첫댓글 여성위원회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모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기축년에 베풀어주신 은혜와
도움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면서 새해를 축하합니다.
선생님 저희들 까지 챙겨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 하셔서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지도 편달 부탁 드리겠습니다.
3~9까지의 금식수련을 마치고 10일 상경했지요. 올해에도 많은 활동 당부드리고 여성위원회의 활성화 더욱 기대합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저희들 옆에 선생님같은 어르신들이 계셔서 저희들은 얼마나 영광으로 생각하는지 모름니다.경인년에도 항상건강 하셔서 늘상 행복해지시길 기원드림니다.
늘 산행시에나 모임때 봉사하시는 모습, 아름다움으로 각인되어 언제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늘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 하시길 기원 합니다.
카페의 활력을 언재나 유지하려 노력하는 주총무님 수고 많으십디다. 감사를 전합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모든분들과 함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좋은 글 올리시던데 잘 읽고 있습니다. 늘 괸심속에 함께하시어 고맙습니다.
여성위횐회에 이런 알찬 글 올리시어 모든 여성, 아니 모든 향우님들에 귀감이 되게하시고 좋은 에세이실어 희망의 멧세지를 주시어 용기있는 한해, 알찬 한해, 내일을 위한 꿈을 키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확실한 독자님이요 팬이신 가연님 감사합니다. 새해에 강건하시고 올해에도 많은 격려 기대하고 함께해 주시길 ....감사합디다.
이런 좋은 글과 가르침을 주시는 고향 선배 님이 계셔서 이 카페와 이 코너가 빛이 납니다. 그 정열 올해에도 녹술지 않고
격려와 지도, 편달 바랍니다. 건강하시길 빕니다.
청암선생님의 신년 메세지는 히망과 격려와 용기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여성위원님들 자녀들에 들려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