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안성시 양성면 동항리에 위치한 양성성당(주임 이 그레고리오 신부)의 성전봉헌식이 있었다.
마침 이날은 본당 주보 성인인 노동자 성 요셉 축일이기도 해, 양성성당에 더욱 의미 있는 날이 되었다.
양성성당의 새 성전은 4066㎡에 대성전(1층)과 성가대석(2층)을 갖춘 성전(연면적 364㎡)과 교육관(연면적 826㎡)으로 건립되었으며, 교육관에는 △사무실ㆍ집무실ㆍ강당(1층) △교리실ㆍ방송실ㆍ컴퓨터실(2층) △사제관(3층) 등이 들어서있다.
특히 성전 내에는 유리화(대구대교구 원동수 신부作)로 꾸며진 십자가의 길이 눈에 띈다.
그동안 293세대 830여 명의 신자들은 묵주기도 100만단 봉헌, 전 구역 성경필사 등을 통해 영적으로 성전 봉헌에 힘써왔고, 기금마련을 위해 보리차를 판매하기도 했으며,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성작·성합을 제작해 이날 봉헌하기도 했다.
미사를 집전한 총대리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농촌 지역에 적은 신자 수에도 불구하고 성전을 봉헌하기 위해 노력한 양성성당 신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하며 “성전 봉헌을 계기로 신자들은 일치를 이루고 주변의 숨은 신자들과 주님을 모르는 이들을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미사 후에는 성전 건립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한 신자들의 시상식도 이어졌다.
윤수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