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 2017. 12. 03(일)
□ 곳 : 「천태산 주차장」~은행나무~「영국사」 바로 옆~A암벽 길~681봉~천태산~(다시) 681봉~헬기장~「남고개」~「영국사」~「천태산 주차장」
※ 「천태산 주차장」 :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김형수’)
○ 걸어온 길 꼼꼼하게 펼쳐 보기 : 「천태산 주차장」~「삼신할미바위」~「삼단폭포」~일주문~은
행나무~「영국사」 바로 옆~A암벽 길~암벽 75m~681봉~천태산~(다시) 681봉~헬기장~전망바위~
「남고개」~「영국사」~「삼단폭포」~「삼신할미바위」~「천태산 주차장」
□ 천태산(天台山(714.3m)
충북 영동군 양산면(陽山面) · 충남 금산군 제원면(濟原面) 사이에 있는 산
□ 날씨 : 구름 끼고 미세 먼지 조금 있었다. 부산 - 아침 최저 4℃, 낮 최고 14℃(일기예보)
□ 참여 : 모두 21명 - 마도로스, 한길
□ 걷는 데 걸린 시간 : 2017. 13. 03(일) 10:53~14:54(4시간 1분, 쉰 시간 포함)
□ 길 푯말을 참고하여 이끌어낸 거리
○ 「천태산 주차장」--2520m--천태산--3900m--(D코스 경유) 「천태산 주차장」(총 6420m)
□ 일러두기
○ 홀로이름씨[홀이름씨, 고유명사]는 되도록「」안에 넣었다.
○ 나온 데[출처]
△ 「한국 400산행기 등산길 안내」 김형수 지음, 깊은솔 펴냄⇒‘김형수’ 로 적음
△ 지도⇒‘지도’ 로 적음
△ 푯돌에 적힌 산 높이⇒‘푯돌’로 적음
□ 간추린 발자취
○ 2017. 12. 03(일) 10:45 버스 「천태산 주차장」 닿음
○ 10:53 대원 21명 「천태산 주차장」 나섬
○ 11:02 「삼신할미바위」
○ 11:04 「천태산 삼단폭포」
○ 11:09 「영국사」 일주문
○ 11:10 은행나무
○ 11:29~12:02 밧줄 구간
○ 12:06 681m 봉우리, ―| 천태산 갈림길
○ 12:11~12:20 천태산(天台山, 714.7m-‘푯돌’, ‘김형수’, ‘지도’)
○ 12:24~13:05 점심밥 먹음
○ 13:15 헬기장
○ 13:51 남고개
○ 14:05-10~14:27 「영국사(寧國寺)」
○ 14:41~14:51 머묾
○ 14:54 「천태산 주차장」- 산행 끝.
□ 줄거리
2017. 12. 03(일) 우리를 태운 버스는 3시간 15분쯤 달려 「천태산 주차장」에 닿았다(10:45).
길 나설 채비를 하고 사람 숫자를 두어 번 헤아린 뒤 대원 21명이 「천태산」을 향해 「천태산 주차장」을 나섰다(10:53).
「천태산 주차장」을 나서 9분쯤 뒤 「삼신할미바위」에 닿았다(11:02). 그런데 이 바위를 두고 여러 지도에 표기된 이름은 「삼신할미바위」, 「삼신할멈바위」라 조금 낮춰 부르기도 하고, 「삼신할머니바위」처럼 높여 부르기도 하는 따위 여러 갈래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삼신할미바위」에서 2분쯤 뒤「천태산 삼단폭포」에 닿았다(11:04).
「천태산 삼단폭포」에서 5분쯤 뒤「영국사」일주문에 닿았다(11:09). 일주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자그마한 건물을 지어놓고 「영국사」 입장료 1000원씩을 받고 있었다. 일주문에는 길 푯말(←망탑(국가 지정문화제 제535호) 0.25km, ←상어흔들바위, 망탑 경유 주차장 하산 가능 약 1.4km)이 있다.
일주문을 나서면 곧 수백 년 풍상을 겪은 은행나무가 우람하게 서 있는 곳에 닿는다(11:10). 은행나무를 뒤에 두고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고, 아름드리 은행나무 둘레에 쳐놓은 쇠 울타리에는 비닐 깃이 바람에 나풀거리고 있었다.
은행나무를 지나면 바로 「영국사」 앞이고, 바위와 긴 밧줄을 매놓은 이른바 ‘천태산 A등산로’는 절 오른쪽으로 나 있는 시멘트 길을 따라 가면 되고, 이 길로 들어서면 밧줄을 잡고 주의를 기울여 올라야 하는데, 땀을 좀 빼야 하는 구간이다.
쉽게 가려면 왼쪽 영국사를 들르거나 영국사 앞을 지나 이른바 ‘천태산 D등산로’를 통해 A등산로 보다는 조금 쉽게 천태산으로 오를 수 있다.
「영국사」 앞 Y 갈림길에 닿아(11:12), 우리는 오른쪽 시멘트 길을 따라 A등산로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영국사」 앞 Y 갈림길에서 2분쯤 뒤 길 푯말(천태산 등산로 A코스 입구, 정상 1370m)이 있는 ‘천태산 등산로 A코스’ 들머리에 닿았다(11:14).
1분쯤 뒤 길 푯말(↖천태산 등산로 A코스 1300m)이 있는 곳에 닿아(11:15), 땀이 나는지라 겨울 웃옷[재킷]을 벗고 가을 웃옷[재킷]을 입었다.
옷을 갈아입고 길을 나서(11:17), 길 푯말 두 개를 지나서 바위 위에 닿았고(11:26), 여기에는 길 푯말(↑정상 900m, ↓천태산 입구 400m)이 있었다.
이 바위에서 2분쯤 가면 길 푯말(↑천태산 정상 800m, ↓천태산 입구 500m)이 있는 곳에 닿고(11:29), 곧 밧줄이 시작된다. 안전을 위해 밧줄에는 한 사람씩 매달려 올라가야 하므로 ‘한 사람이 올라선 뒤 다음 사람이 오르는 식’으로 하느라 밧줄을 오르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5분쯤 뒤 밧줄이 끝나는 곳에 닿아(11:34), 바나나를 먹고, 왼쪽 신발에 들어간 모래를 빼내면서 잠깐 쉬었다.
6분쯤 쉰 뒤 길을 나서(11:40), 이내 제법 긴 밧줄이 걸린 곳에 닿았고(11:41), 한 사람씩 차례로 오르느라 밧줄을 오르는데 5분쯤 걸렸다(11:46).
밧줄 다섯 개를 더 잡고 올라 ―| 천태산 갈림길인 681m 봉우리에 닿았다(12:06).
681m 봉우리에서 천태산은 앞으로 바로 나아가서 조금 내려섰다가 이내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681m 봉우리에서 4분쯤 뒤 길 푯말(↗대성산 종주 코스(소요 시간 6시간), ↗군북산 벚꽃 축제장 8.15km, ↗화원농 사방댐 3.5km, ←화원동 3.5km, ↓천태산 하산로)이 있는 곳에 닿았다(12:10)
바로 앞에 있는 천태산(天台山, 714.7m-‘푯돌’, ‘김형수’, ‘지도’)에 닿아(12:11) 사진을 찍기 위해 꽤 기다렸다. 모든 사람들이 멋진 자세로 사진을 찍기 위해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 가며 여러 장을 찍는 모습은 어디서나 마찬가지였다.
천태산에는 길 푯말(천태산 정상 714.7m,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산 138-1)(↓천태산 주차장 D코스 경유 3.9km, ↓영국사 D코스 경유 2.7km, ↑대성산 종주 코스 소요시간 5시간)이 있고, 이곳에서 순전히 사진을 찍기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빠져나간 뒤 벗과 둘이서 여유를 갖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9분쯤 머문 뒤 천태산을 되돌아 나서(12:20) 4분쯤 뒤 681m 봉우리 언저리 길 푯말이 있는 곳에 닿아(12:24), 여기서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밥을 먹고 나서 681m 봉우리를 나서(13:05) 5분쯤 뒤 작은 바위 앞에 닿았다(13:10). 이곳에는 길 푯말(↓천태산 정상 500m, ↑천태산 입구 2.0km)이 있고, 밧줄이 걸려 있는 내리막이다.
3분쯤 뒤 밧줄 구간이 끝나고(13:13), 여기서 2분쯤 뒤 헬기장에 닿았다(13:15).
헬기장에서 4분쯤 뒤 이른바 ‘B, C, D코스 하산로’ 갈림길에 닿아(13:19), 푯말이 시키는 대로 안전한 D구간으로 내려섰다.
헬기장에서 24분쯤 뒤 「전망석(잠시 쉼터)」푯말과 길 푯말(↑영국사 1350m, ↓정상 1350m)이 있는 바위에 닿았다(13:39). 여기서 사진을 찍고 둘레를 구경하면서 4분쯤 머문 뒤 바위를 되돌아 나왔다(13:43).
바위에서 8분쯤 뒤 「남고개」에 닿았다(13:51). 이곳에는 길 푯말(↑영국사 0.9km, ↑주차장 하산로 2.1km, ↓D코스 등산로 정상 1.8km)이 있는 | 갈림길로 여기서 바로 나아갔다.
「남고개」에는 천태산을 오가는 사람들이 달아 놓은 깃 수백 개가 길을 따라 걸려 있었다.
「남고개」에서 턱을 두 개 지나 14분쯤 뒤 「영국사」에 닿았다(14:05-10). 「영국사」에는 대웅전, 극락보전, 산신각, 만세루와 3층석탑 등이 있다.
12분쯤 머물다 「영국사」를 나서(14:27) 14분쯤 내려오다가 잠깐 쉬면서(14:41) 간식을 먹었다. 10분쯤 머문 뒤 길을 나서(14:51) 3분쯤 뒤 「천태산 주차장」에 닿아(14:54) 산행을 마쳤다.
우리가 고른 천태산 등산로는 바위와 밧줄 구간이 있긴 했어도 길이가 짧아 모처럼 느긋한 마음으로 서둘지 않고 걸었다. 밧줄에 매듭이 듬성듬성 있었는데, 좀 더 매듭 사이를 좁혔으면 바위 구간을 오르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천태산 등산로 거리가 짧아 유난히 길 푯말이 촘촘히 서 있어 가야 할 길과 지나온 길을 마음 속으로 가늠하면서 걸을 수 있었다.
첫댓글 산행구간이 짧아서 좀 아쉬움은 있었지만 암벽등반의 스릴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네요^ 마음은 청춘이라고 이것쯤이야 하던 패기는 마즈막 암벽앞에선 우회할까하는 유혹이 올만큼 힘들었던 첫 경험이었습니다^ 아마 그때 우회하여 편한길을 갔다면 두고두고 회한이 되었을텐데 뒤에서 격려해준 사부님 덕택에 알찬 산행을 잘 마쳤습니다^ 이제 시작인데 더 험난한 산길을 넘어설려면 더 높은 체력과 인내가 필요하다는걸 새삼 깨달았고 그나마 다행스럽고 행운인것은 다년간 산행경험을 가진 산악인 그 멋진 친구와 함께 산행한다는 것입니다^ 한길님 계속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우리 마을 위에 있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절에 가면 커다란 종이 있는 누각[영국사로 치면 '만세루' 같은 곳)이 있는데, 아주 넓은 널빤지 사이 틈이 있었어요, 그 틈새로 보이는 땅이 어릴 때는 어찌나 높아보이던지 오금이 저릴 때가 많을만큼 내가 간이 콩알만 했나 봅니다. 산에 다니면서 길고 짧은 밧줄이 걸린 바위도 오르는 걸 보면 어릴 적 겁이 많던 것은 조금은 면한 것 같아요. 오래 전부터 산을 다녔다는 나보다 마도로스님은 훨씬 탁월한 체력으로 성큼성큼 힘들이지 않고 걷는 것을 보고 늘 감탄하는 걸...바위 구간에서 갖기 마련인 두려움은 훈련(?)을 거듭하다보면 떨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수고했습니다.
두분이서 신나셨네요. 진작 마도로스님이 나타나시지!! 보기좋습니다.
그동안 바다를 휘젖고 다니느라 출두가 늦었지요. 내가 도무지 따라 붙지 못할만큼 내달리는 벗을 멈춰세우느라 가끔 고삐를 당기지만 힘이 달리네요. 무소가 가진 힘을 빌렸는지...마타하리님! 외씨버선길 잘 다니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