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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브라운의 신상품 팟 루즈가 일본에서는 종전의 가격보다 630엔 정도 인하된 3,360엔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일본은 팟 루즈의 용량이 줄어들음에 따라 가격을 인하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종전 가격 그대로인 4만원에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여성들을 '봉'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의 목소리도 흘러 나오고 있다.
본지는 21일 ‘바비브라운, 모르쇠로 일관’ 보도와 관련, 일본에서는 바비브라운 팟 루즈 신상품이 어떤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떠한지를 알아보기위해 바비브라운 일본 지사의 2명의 관계자들과 어렵게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다.
바비브라운 일본 지사 카와무라(かわむら)氏는 “각 나라마다 여러가지 환경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각각 상이할 수 있으나, 크게 보면 미국 본사의 가격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고 설명하고 “신제품의 양이 줄었기에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바비브라운 일본 지사 오카(おか)氏도 “소비자들은 당연히 인하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특히 현재 일본에서는 리뉴얼 후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 지사 오카(おか)氏는 이런 반응의 원인에 대한 물음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컬러가 추가되고 여기다 가격까지 인하 됐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일본의 화장품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기존 제품의 경우, 3,990엔에 판매되고 있으며 바비브라운 홈페이지에서의 팟 루즈 신제품 소개에서는 판매 가격을 3,360엔으로 밝히고 있어 사실상 630엔 정도의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스티로더그룹의 '바비브라운'이 이달 초 용기를 변경한 '팟루즈 포 립스 앤치크'(3.7g 40,000원)를 국내에 출시하였으나 기존 11g이었던 용량을 약 3분의 1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1g일 때와 동일한 4만원을 유지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을 낳고있다.
이에대해 국내 바비브라운은 '신상품에 대해서 기존의 가격 정책을 그대로유지하고 있는 것은 유류비나 원료비 등이 인상됐기 때문이라며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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