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 동면 부근의 소류지로 겨울 낚시여행..
(강원도 양구군 동면 부근의 소류지를 찾아서...)
<<시골 다방의 겨울....>>
이름 모를 강원도 시골 어느 이층 다방의 찌그러진 의자에 앉아 나이 어린 소녀가 따라주는 블랙 커피를 미시면서 문득 먼 추억들을 생각해 본다. 고향을 떠나 고향을 생각하며, 찬바람 속을 하루같이 漂浪해온 삽십 여 세월 ... 이제는 半白의 덥수루기 낚시꾼 나그네 되어 ....우유빛 視界에 발갛게 물들어 가는 저녁 노을 풍경이 어른거린다. 닫혀진 창가에선 낯선 사나이가 우두커니 앉아 연방 담배를 물고 있는 낙엽빛 나그네... 먼 훗날의 내가 아니련가...아니 바로 내 자화상인지도...시골 찻집의 애잔한 음악은 커피빛 통곡이 자지러져 애잔한 흐느낌을 실어 오고 벽에 걸린 3류 화가의 유화는 엄동설한의 순백의 산수가 나리는 눈에 어울진다. 시골 집 담장 너머로 어귀차게 얼어버린 늙은 호박 덩쿨 ...눈부신 햇살 속에 호호로이 떨고 있는데... 아아,,그때 그 친구들은 어디로 갔는지, 그때 그 노래와 설움들은 다 어디로들 갔는가? 터엉빈 시골집 다방에 연탄 난로가에 홀로 앉아 뱃고동처럼 하얗고 거친 손으로 끝없이 출렁이고 있다. 어느 낯선 시골 다방의 문을 열고 나서면, 낯선 고향이 손님같은 나그네를 나그네 같은 손님을 맞아 주는 아아, 여기는 아직도 異邦人(이방인)의 낯선 他國(타국).....
강원도 양구의 어느 허름한 찻집에서..........
겨울 낚시여행 ( 강원도 양구군 동면 부근의 소류지 - 편 )
( 강원도 양구군 동면 부근의 겨울 소류지를 찾아서.....)
▲ 겨울 강물에 돌맹이 하나 던져 잠시나마 파문을 일으키는 것, 그리고 그 흔들림이 사라진 곳에 돌맹이 하나 다시 던지는 것....그래도 겨울 강은 여전히 흐르고....삶도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저물어 가는 올해도 몇 일 남지 않았다...송녕이니 망년회니..하는 모임들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는지... 송년회를 다녀 온 후 몇 몇 벗들의 전화를 받은 뒤 더 쓸쓸해 지는 것은 왜일까? 삶이란 외줄에 다시 고칠 수 없는 홀로 서기란 점을 인식한 지 이미 오래이건만 늘상 혼자라는 생각은 언제나 가슴을 아리게한다..
▲ 세월의 바람에 이웃이나 벗들이 메우리란 바람도 이젠 사라지고, 하늘이 채울 수 있음도 기대하지 않지만, 이 삶 .....너머 먼 훗날의 기다림의 보상이란 뼈아픈 자각을하게 한다. 지인의 전화를 받은 후 더더욱 외로워지는 것은 어떤 이유에 기저를 둔 것일까? 삶 안에서 견뎌내야 할 공허의 깊이가 오늘따라 나를 더욱 힘들게 한다......^^ .
▲ 겨울이라..얼마남지 않은 동지섯달...팥죽이 우째 생겼더냐? 오늘처럼 긴 겨울밤도....야한 상상..잡생각으로 흔들린다...흔들리지 않고 하나 되기는 힘드는게 세상 이치라 흔들림도 때론 기분 좋은일....^^ 오늘이 내일인지..내일이 오늘인지....개념의 관념을 벗어난 시점에 목적 없는 강원도 낚시여행을 떠난다.
▲ 불꽃조차 피우지 못하고 젖은 연기만 꾸역꾸역 토해내며 눈물만 쏟게 만드는 그 잘난 추억과 꿈들을 찾아서...
▲ 겨울이 한창 깊어져 있는 강원도 제일 북단의 도시 강원도 양구로 낚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지난 가을에 우연하게 알아 두었던 강원도 동면 부근의 산속에 있는 아담한 소류지.....^^.* .
▲ 지난 가을 낚시에 유난히도 개체수가 많아서 낚시를 하기 힘이 들었던 곳.....^^
▲ 몇 년 전에는 월척급 대물 붕어 몇 수를 보여주었던 강원도 양구 산속의 소류지.........
▲ 제일 먼저 얼음이 얼고 제일 오래 가는 곳...그래서 얼음 낚시가 시작이 되면 제일 먼져 찾는 강원도 양구.
▲ 올 겨울 처음 낚시에 소류지.....수심도 모르고...빙질을 확인하면서 엉금 엉금...........^^*
▲ 얼음 두께는 10 센티 이상으로 안전권이지만 그래도 안전이 우선..^^........
▲ 그래도 안전이 최고라...튼튼한 밧줄을 30미터 정도 준비를 했습니다^^..... .
▲ 바람과 잦은 눈보라에 얼음의 표면도 울퉁불퉁한 곳도 있습니다.^^.
▲ 저도 엉금거리며 한 자리 차지를 합니다.^^
▲ 강원도 양구는 남한에서는 제일 추운 곳으로 ..얼음 낚시에 적합하지만 월운지를 제외한 마땅하게 얼음 낚시를 할 속이 많지 않은 게 단점이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기에 개체수는 많은편이다 ...^^.
▲ 한겨울에는 호수의 물이 50센티 두께 이상으로 얼어버리는 곳입니다.... ^^....
▲ 냉수어종인 빙어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죠...송어, 산천, 열목어등 냉수 어종들이 많이 사는 곳..양구.. ^^....
▲ 소류지의 수심은 2미터 남짓합니다..^^....^^*..
▲ 얼음구멍 위에 살얼음이 또 잡히는 매서운 강원도 추위....... ^^....^^
▲ 유유자적 얼음낚시를 즐기시는 유선배님의 모습......^^.
▲ 얼음 두께도 안전하고 입질도 자주 오는 편이라 오랜만에 낚시에 열중해봅니다...^^.* .
▲ 뚫어놓은 얼음 구멍 위로 대물 붕어가 올라 와 인사를 하고 갔다고 흥분하시는 마이카선배님........^^.* .
▲ 부들 포인트......^^...
▲ 멋진 포인트....자~~ 대물 붕어야 얼굴 한 번 보자~~!@!...^^* .
▲ 드디어 붕어가 올라옵니다.......^^* .
▲ 첫 얼음 낚시에 나오는 붕어가 8치급은 되는군요... ....
▲ 소류지 전형적인 모양의 소류지 붕어가 올라옵니다...^^*....* .
▲ 겨울이 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계시는 마이카선배님이 올해 첫 얼음 낚시에 대박 조짐을...^^*....* .
▲ 얼음 연못을 만들어 붕어를 가둬 놓습니다 ...^^*....* .
▲ 붕어 세마리..^^*....* .
▲ 앗~!! 붕아 입질?.....^^*....* .
▲ 주인은 어디로 가고?......^^*....* .
▲ 공산노을님도 한 수 했습니다.....* .
▲ 또 한 수를 했네요 9치급....^^....* .
▲ 소나무 겨울 낙엽...^^*....* .
▲ 지난해 이곳에서 빙어 낚시를 했는 모습...^^*.
▲ 빙어도 제법 있는 편.......^^....* .
▲ 현지 조사님의 조과 .....^^*....* .
▲ 마이카선배님의 불량한 모습......* .
▲ 얼음낚시 중에 추위를 녹이며 라면에 소주 한 잔은 ..멋진 추억이죠.^^....* .
▲ 커피도 한 잔...^^... ^^*....* .
▲ 다시 얼음판 위로..되돌아 가시는 유선배님. ..^^*....* .
▲ 앉자마자 준척급 붕어를 다시 낚아내는 마이카선배님.. ..^^*....* .
▲ 9치급 씨알 좋은 붕어의 모습......^^*....* .
▲ 월척급도 있다고 합니다..^^*....* .
▲ 첫 얼음낚시에 출발이 이정도면 좋은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 겨울 얼음 밑으로 얼어 쌓여 있는 낙엽을 보고 있노라면, 삶과 사는일에 무슨 이론이나 지식 논리가 필요하랴 싶어진다..사랑으로써 온갖 꽃과 잎새를 퍼 올려 자신을 치장하던 나무들도 게절 앞에 모든 것을 다 내버리고 있다..^^*....* .
▲ 사랑까지도 자연의 순리 앞에는 한갓 사치요 무거운 짐이란 걸 느껴 알게한다. 시간과 공간의 흐름 그리고 변화 그 간운데 무엇 하나 제대로 지녀 가질 수 없는 인생의 무상함을 더 잘 깨닳을 때 사람은 더욱 사람답고 생명답게 사는게 아닌가 느껴진다..^^*....* .
▲ 소류지 중간 중간 미로를 그리며 얼음에 금이 납니다....살짝 무서워 집니다..^^.....
▲ 현지 낚시인이 따님과 함께 낚시를 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 겨울이 깊어지면 봄이 가까이 왔다는 자연의 이치를 얼어 흐르는 시냇물에서 봅니다...^^*....* .
▲ 등치가 라이트 해비급인 관계로...육지 근처에서 벌벌 떨며 찌를 응시합니다..^^ ~~..
▲ 5치급 붕어..... ....^^*....* .
▲ 소류지 전체 독채로 전세를 내신 마이카 선배님과 유선배님....노익장을 과시하고 계십니다.....
▲ 오랜만에 큰소리를 치시며낚시를 하시는 마이카 선배님.......
▲ 입질은 자주 하는 편..^^*....* .
▲ 아래로 끌어 댕기는 입질이 많습니다.......^^*....* .
▲ 소류지로 올라오는 비포장길....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경치가 좋은 편입니다.. ..^^*....* .
▲ 습지 부근의 모습.. ..^^*....* .
▲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 양구......^^*....* .
▲ 강원도의 겨울 경치도 좋은 것 같습니다.^^*....* .
▲ 오랜만에 보는 고드름....^^*....* .
▲ 낚시의 또 다른 매력이 보여지는 풍경들.........^*....* .
마이카 선배님이 준척 한마리를 낚아들고 즐거워하고 계십니다....^^*....* .
▲ 추운 겨울 양구의 소류지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줍니다..^^*....* .
▲ 수몰나무 포인트도 좋은 곳이 많네요..^^*....* .
▲ 더도 덜도 말고 오늘같은 날만 있으면 좋겠다고 웃으시며 연신 붕어를 낚아내고 계시는 마이카선배님..^^*....* .
▲ 종묘 뜰 앞에서 과거 시험을 보는 듯한 풍경입니다......전 낙방했습니다..장원은 마이카선배님 ^^*....* .
▲ 오후 시간 공산노을님과 마이카 선배님...열심히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
▲ 초보자에게도 준척급 붕어가 낚이는 소류지..........^^*....* .
▲ 양구군 남면 용해소(용소) 축제장에서 낚은 송어들.. ....^^*....* .
▲ 양구의 시냇물...겨울이 한창이 풍경이지만 나름대로 낭만과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
▲ 남면 용해소 축제장에 설치된 빙벽용 폭포의 모습이 멋집니다......^^*....* .
▲ 겨울연가가 생각나는 풍경을 뒤로한 채 .....^^*....* .
▲ 아쉬운 마음 가슴에 담고 귀로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
▲ 꽝맨 클럽 회원들의 미소진 얼굴에 겨울의 낭만과 여유를 느끼며 귀로에 오릅니다.. ..^^*....* .
▲ 남한의 최고 북단 강원도 양구로 다녀 온 겨울 낚시여행, 동료들과 동반 출조, 민박을 한 마을회관에서 따스한 분위기의 낚시와 추억 만들기, 첫 얼음 낚시에 좋은 조황으로 우정을 돈독하게 할 수 있었던 조행이 었습니다. 동행출조를 해주신 마이카 선배님과 류선배님 그리고 공산노을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양구낚시점 사장님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
첫댓글 빙어와 송어 잡으러 가자....
아~~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