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소모임 방장이신 문수보살님께서 유명산으로 번개를 치셨다는데 그 후기가 없다하여
다음이 시끌벅적하다는데....본좌 거역할 수 없는 부름을 받아 몇자 남기오니 부디 사족들 많이 남겨주시길 앙망하나이다.
보살이 치는 번개가 대부분 그렇지만 이번에도 불현듯 장소변경이다....
절나게 달리는데 패밀리아로 오시란다....힘없는 방졸 기냥 가야지 뭐 재주가 있겠습니까? ㅠㅠ
그라고 문수보살님이 개인별 필살기를 준비해서 오시랍니다.
제가 뭐 필살기가 있습니까? 72도짜리 바카디를 가져갈까 고심하다 옆지기님들을 생각해서
그 대안으로 장만한....오리지날 진로[25도]....'03년도 산과 '96년도 산....근데 한병은 없어졌다는.
그 동안 학업을 핑계로 불참한 장남까지 동참한 출정....
하지만 언제나 출발 전에 도살장 가는 기분이다. 그 기분 살려 한컷....
10시 넘어 도착한 패밀리아파크 한 모퉁이....바람이 좀 심했고, 그러다보니 체감온도도 뚝!
가빠님 새로 구입한 장비를 구경한다.
무심한 유솔이네....질투하는 것인지, 총알 안주시는 옆지기한테 데모슈츄레이션하는 것인지....
역쉬나 갑장들만의 동질적 인생사는 새벽4시를 넘기고도 잠들지 못했다....
바람불고 비까지 뿌려대던 어두운 밤은 가고 역쉬나 겁나게 아침이 왔다.
흩뿌리는 햇살 맞은 나무에 가을이 애처롭게 매달려 있다.
야영장 앞을 흐르던 계곡도 잠시 가을을 느끼려 쉬고 있다.
등에 내려앉은 햇볕을 즐기는 저넘들....
불구경을 하는걸까? 가마솥에 익어가는 밥을 기다리는건가?
젊은 가빠....노친네들 앞에서 힘자랑하고....
[보살曰] "도박사, 산에 지팡이 깍으러 가자."
토욜에 도착한 크레오님....불쌍한 크레오님....온갖 구라에 푹푹 빠져드는 듯....
일욜은 심한 기온강하....살짝 얼어버린 텐트....그늘진 곳에 얼음이 꽁꽁
참다참다 못 참고 나온 마눌님 뒤편으로 단풍이 햇살에 빛난다....
부지런한 도박사님....대식구들 침낭을 일일이....[좋은 걸로 바꿀까????]
간밤의 유흥 탓인지 도끼도 잠시 쉬고....
가마솥에 밥은 익는지? 타는지? 장작불 홀로 외롭다.
나의 영원한 모델....마눌....모델비 죽기 전에 한방에 다줄께....
이어지는 사육....마이 묵어라.
작은 넘, 밥값 할려나....이 넘아 밥이나 마이 묵어라.
|
첫댓글 단풍이 이쁘네요..즐거운 시간 가지셨겠습니다..부럽습니다..~담엔 꼭 동참할 수 있기를.. ^^
오프에서 한번 뵙기를 바랍니다. 수원 맛번개 잘 되시길 바랍니다. 나는 아이들 시험모드라 참석이 좀 어렵네요.
문수보살님과 함께하면 늘 고생이군요~ㅎㅎㅎ/암튼 그림으로만 보면 멋집니다~ㅎㅎㅎ/정말 억지로 쓴 후기 같은 느낌!~그래도 선율은 흐르고~누구 도끼인지 정말 멋지군요~제가 가지고 싶은 물건인데~그래도 방졸들은 방장님을 하늘처럼 알지어다~^*^
도끼는 보살 형님 껀데, 보살 형님은 도끼질 하는거 한번도 못봤습니다...
보살님이 도끼는 명품 쓰시는 군요 다년간 시골생활에서 익힌 도끼감각!!~제가 잡아본 도끼중 저 도끼가 "이거다"하는 느낌을 준 물건입니다
도끼는 저 정도는 되어야~~
보살도 이제 도끼질 좀 해야할 듯....체력안배 차원에서....^^, 남한강님 말처럼 보살장비 중에 탐나는 것 중에 목록 일호가 저 도끼입니다.
ㅎㅎㅎ..잘 봤습니다...다행히 비껴났군요..패미리아로 갈려다가 마현리로 갔었는데...아쉬운건 한잔에 10마넌자리 못 마신거...ㅎㅎㅎ마현리도 한적한거이 좋더라구요...그리고 일요일 날씨 엄청좋았는데...춥지도 않고..이상하네..좀 더 북쪽이어서 그런가..ㅎㅎㅎ
한잔 10만원짜리 때문에 내년말쯤 늦둥이들이 많아질까 걱정됩니다..10만원짜리 드신분 : 보살님, 도박사님, 건달님, 가빠님...
보살이 오픈님 계속 기둘리던데 왜 안오셨남요? 한 30마넌어치는 제가 사드릴 수 있었는데....^^;;
갑장형님들!!! 잘 들 노시다가 오셨군요. 부럽습니다. 나도 술 먹을 줄 아는데....아시버.. 다음에도 부탁혀요..갑장형님들.
아즉 하수오 먹기는 어린 나이 아이가? 다른 술은 내가 구해줄 수 있지. 와~ 빨랑와~
아~필살기..저거이 딱 제 취향입니다..요즘 녹차들은 넘 싱거워져서리..ㅋ..제가 왜 저기 없었죠~이번 주는 무조건 뜹니다..
학생들은 알고 있어? 셈이 이렇게 술독에 빠져 사시는걸? ^^
보살님이 중생구제를 위해서 그러시겠지요...위치이동
그래서 중생들 구제가 제대로 되었습니다. 한명 제외하고....보살본인
이제야 후기가~~ 나는 사진 한장 없어 못 올렸는데... 담번을 기대 하세요. 그날 있었던 중요 이야기가 아직 안나온것이~~~ (빨강*****~~~~)
도박사~ 삶은 길데이~
즐거운시간 아주 좋습니다.
즐거웠는지 괴로웠는지는 참석자마다 조금씩 다른 듯 합니다.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랬군요. 제가 워낙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ㅠㅠ, 담에 꼭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