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밑에서 캡쳐했거나 인용한 자료는 모두 일월합삭과 6합 원리에 대하여 조사 중에 발견한 것입니다.
위 캡쳐 인용된 자료는 일월회합론(日月會合論)을 비롯하여 일월합삭론(日月合朔論),
월건월장론(月建月將論), 그리고 황도12궁론(黃道十二宮論)으로 6합 원리를 통합적으로
고찰한 김만태님의 "地支의 상호 변화작용 관계로서 地支合 연구" 라는 제목의 논문이구요.
관련해서 위 김만태님의 논문 원본은 하단에 첨부한 주소에서 직접 확인 하실 수 있겠습니다.
http://home.sogang.ac.kr/sites/sgriphil/testmenu1/PublishingImages/31/%E5%9C%B0%E6%94%AF%EC%9D%98_%EC%83%81%ED%98%B8_%EB%B3%80%ED%99%94%EC%9E%91%EC%9A%A9_%EA%B4%80%EA%B3%84%EB%A1%9C%EC%84%9C_%E5%9C%B0%E6%94%AF%E5%90%88_%EC%97%B0%EA%B5%AC.pdf
五行大義 권2 <論合>, “支合者, 日月行次之所合也.”
春秋左傳注疏 권44 昭公 7년, “일월이 서로 만나는 곳이 신(辰)이다. (두예가주석하길)
1년 동안 일월이 12번을 서로 만나는데, 이렇게 교회하는 곳을 신이라 한다
(日月之會是謂辰. (杜預注)一歲日月十二會, 所會謂之辰).”
漢書 권 21하 律曆志, “신은 일월이 서로 만나는 것이며 두건이 가리키는 곳이다(辰者, 日月之會而建所指也).”
수나라 소길의 오행대의(五行大義)와 춘추좌전주소(春秋左傳注疏) 그리고 한서(漢書)에서 모두
일월(日月)이 회합하는 곳이 신(辰)이며 북두7성의 두건(斗建)이 신(辰)을 가리킨다고 정의하였습니다.
五行大義 권2 <論合>, “正月, 日月會於諏訾之次. 諏訾亥也, 一名豕韋. 斗建在
寅, 故寅與亥合. 二月, 日月會於降婁之次. 降婁戌也. 斗建在卯, 故卯與戌合. 三
月, 日月會於大梁之次. 大梁酉也. 斗建在辰, 故辰與酉合. 四月, 日月會於實沈
之次. 實沈申也. 斗建在巳, 故巳與申合. 五月, 日月會於鶉首之次. 鶉首未也. 斗
建在午, 故午與未合. 六月, 日月會於鶉火之次. 鶉火午也. 斗建在未, 故未與午
合. 七月, 日月會於鶉尾之次. 鶉尾巳也. 斗建在申, 故申與巳合. 八月, 日月會於
壽星之次. 壽星辰也. 斗建在酉, 故酉與辰合. 九月, 日月會於大火之次. 大火卯
也. 斗建在戌, 故戌與卯合. 十月, 日月會於析木之次. 析木寅也. 斗建在亥, 故亥
與寅合. 十一月, 日月會於之星紀次. 星紀丑也. 斗建在子, 故子與丑合. 十二月,
日月會於玄枵之次. 玄枵子也, 一名天黿. 斗建在丑, 故丑與子合.”
淮南子 권3 天文訓, “斗杓爲小歲, 正月建寅, 月從左行十二辰.”
淮南子 권3 天文訓, “帝張四維, 運之茵. 月徙一辰, 復反其所.
正月指寅, 十二月指丑, 一歲而匝, 終而復始.”
12신(辰)으로 축이 성기(星紀), 자가 현효(玄枵), 해가 추자(娵訾), 술이 강루(降婁), 유가 대량(大梁), 신이 실침(實沈),
미가 순수(鶉首), 오가 순화(鶉火), 사가 순미(鶉尾), 진이 수성(壽星), 묘가 대화(大火), 인이 석목(析木)이 되는군요.
송나라 왕규(王逵)가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술수서인 여해집(蠡海集)에서도도 “음양가들이 말하는 지지 육합이란
해와 달이 12신의 子에서 만나면 북두칠성 자루는 丑을 가리키고, 해와 달이 12신의 丑에서 만나면 북두칠성 자루는
子을 가리키므로 子와 丑이 합된다. 해와 달이 12신의 寅에서 만나면 북두칠성 자루는 亥를 가리키고 해와 달이 12신의 亥에서
만나면 북두칠성 자루는 寅을 가리키므로 寅과 亥가 합된다.”는 등 일월과 두건의 상합으로 지지 육합이 구성된다고 하였습니다.
세성(歲星)은 목성(木星)을 가리키고 태세(太歲)는 가상의 목성을 뜻한다고 하는데요.
목성의 공전 주기가 12년 정도인데 관측 방향과 좌우가 반대 되는 곳이
실제 목성의 위치일 것이라고 보아 태세(太歲) 라는 개념을 도입했다고 하네요.
한서(漢書) 율력지 이전에는 세성의 위치를 표시하고 한해의 명칭도 기재했다고 합니다.
위 세성태세론(歲星太歲論)은 주역(周易)을 쓴 문왕(文王)의 아들 주공(周公)의 저서인
이아(爾雅)에서도 또 회남자(淮南子)에서도 근거가 있는데 회남자에서는 태음(太陰)으로
한서와 이아에서는 모두 태세(太歲)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위 세성태세론도 6합과 관련이 있는거 같습니다.
서양의 황도12궁 관점에서도 6합과 흡사한 원리가 발견된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 28수가 온전히 모두 등장한 역사적 기록은 여불위(呂不韋) 때가 최초 라고 알고 있습니다.
비록 여불위 이전에도 28수 중 몇개씩은 기록이 있었지만 여불위의 여씨춘추(呂氏春秋)와 유시람(有始覽)에서
28수 전체가 비로소 온전히 기록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회남자는 여불위 이후였구요.
6합 원리의 근거가 순수하게 서양의 황도12궁 관점에서 파생된 것은 아니라고 보지만 위 황도12궁의 관점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건 맞는듯 싶습니다. 도수가 안 맞는데도 12차에 12궁을 등치시켜놓은 것만 봐도 말이지요.
위 도표는 한서(漢書)에 나온 12차(次)와 12신(辰)을 정리한 것입니다. 일단 여기서 한가지 정정하겠습니다.
저는 천문도 방위 그러니까 12차(次)와 6합의 방위를 무중 선생님께서 처음으로 등치시켰다고 봤었는데요.
이제보니 그게 아니었네요. 무중 선생님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오래전 고전(古典)의 상당수에서는 6합 방위를 사실상 천문도 방위로 해석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판단하기에는 위 도표에서 12차, 12신, 28수 그리고 24절기에 대한 배당이 잘못 되어 있습니다.
과거 동지의 기준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동지(冬至)는 축(丑)이 아니라 자(子)입니다.
음력이라서 월건 기준에 차이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지는 대부분 음력으로도 자월(子月)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방향은 맞습니다. 각항저방심미기 동방7수가 가을쪽으로 빠진거 보니 방향은 제대로 봤습니다.
저방심이 위치한 황경이 225~ 255도로 입동(立冬) 이후인데 위 도표에서는 한 단계전인 한로, 상강으로 잡고 있네요.
제가 보기에 이는 양력과 음력의 차이 즉 황도(皇道) 중심과 백도(白道) 중심의 12지 기준 차이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음력 10월인 해월 합삭은 미기두(尾箕斗)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본적이 없습니다.
또한 음력 9월인 술월 합삭 역시 저방심미(氐房心尾)에서 일어나지 않아요. 대부분 10월 합삭은 항저(亢氐)에서 나옵니다.
간혹 가다 각수(角宿) 근처에 근접해서 헤깔리는 경우 정도가 나올까 말까하고 9월 합삭 역시 진각(軫角)에서 나옵니다.
역시 간혹가다 익(翼)에 근접해서 헤깔리는 경우 정도 나올까 말까한 실정이네요.
위 도표에서 입동, 소설을 12신의 인(寅)으로, 12차의 석목(析木)으로, 12궁의 인마(人馬)로 가리키고 있는데요.
입동이 황경 기준으로 225도인데 이 방위의 첫 시작점에 저(氐)가 있습니다. 이 바로 앞 부분이 항(亢)이구요.
황경도 긴 세월에서 변하기 때문에 절기 변동은 가능합니다만. 그래도 합삭 위치에 대해선 변화를 감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제가 보기엔 음력 10월 즉 해월의 28수가 저, 항이고요. 여기가 12신으로 인(寅)이며 12차로는 석목(析木)입니다.
그리고 황도12궁 역시 인마궁(人馬宮)이 아니라 처녀자리 후반에서 천칭자리 즉 천칭궁(天秤宮)이 주로 해당 된다고 봅니다.
아래 인용한 내용은 모두 위 월건월장론(月建月將論)과 관련된 것입니다.
협기변방서는 성력고원의 내용을 부연하고 있다. 월장은 곧 태양이다. 달은 빛이 없고 태양의 빛을 받는데
달이 가면서 태양과 합하여 세월의 규칙을 이룬다. 그런즉 태양이 월의 장수이다. 그러므로 월장은 별도로
다른 神이 있는 것이 아니라 태양을 따라 오른쪽으로 운행하는 것이다.
월건은 앞에서 살펴봤듯이 북두칠성의 두건이 가리키는 12신의 방향이다.
월장은 六壬學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개념으로서, 매월 장차(將次) 나아간다는 뜻을 지니는가 하면,
한 달을 주관하는 장수(將帥)라는 뜻을 지니기도 한다. 월장은 태양이 운행하는 궤도상의 궁으로,
태양이 매달 황도의 어느 궁에 드는 지를 보아서 그 달의 장수 즉 월장이 정해진다. 따라서 월장은 곧 태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명리약언은 “월장이란 매월 中氣 후에 태양이 궤도(황도)를 따라 운행하면서 머무는 자리[次]이다.
태양이 임하는 곳에 길함은 늘고 흉함은 흩어지니 그 작용은 천덕․월덕과 같다.”고 하였다.
월장(태양)은 매월 중기에 한 달에 한 궁씩을 황도를 따라 12신과는 역순으로 경과한다.
가령 월장은 우수로부터 한 달간은 亥궁에 머무르고, 다음 달 중기인 춘분이 되면 戌궁으로 옮겨가서 거기서
한 달간 머무르고, 이렇게 황도상 12신의 각 궁들을 역으로 지나면서 한 달간 각 궁에 머무르며 그 궁을 관장하는 神이 된다.
결과적으로 월장은 월건과 그 운행 방향이 반대가 되므로 월장과 월건이 서로 교차하여 합하는 것이다.
<月將論>, “月將者, 每月中氣後, 太陽躔次也. 太陽所臨, 吉增凶散, 其用與天月二德同.”
종합적으로 제가 판단하기에 육합(六合) 법칙은 일월합삭 즉 일월회합 그리고 월건월장의 원리이며
세성태세론이나 황도12궁의 관점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 6합 법칙은 북두칠성의 두병(斗柄)이
향하는 두건(斗建)의 방향이며 이 방향이 곧 월장(月將) 즉 월의 장수로서 태양의 방위인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월장을 28수에 잘못 배당한거 같다는 것입니다. 이는 28수 뿐만아니라
황도12궁이나 24절기에 대해서도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현재 저는 12차와 12신의 6합은
인정하고 있으나 이에 배당된 28수, 황도12궁, 24절기는 오류 내지는 오차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 서경(書經)의 虞書(우서) 堯典(요전) 3장의 역상수시도(曆象授時圖)를 보면 달의 월건 방위가
축(丑)을 정북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12차로 표현된 일월(日月)
회우(會于)는 자(子) 즉 현효(玄枵)가 정북에서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달은 정북에 축(丑)을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 순서로 배치했고
태양은 정북에 자(子)를 기준으로 시계 방향 순서로 그려놓은 것입니다.
따라서 6합의 일월합삭은 위 달의 방위 즉 월건(月建)과 태양 즉 월장(月將)의 회합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일월 합삭의 방위가 실제로는 위 북신(北辰) 중심의 천문도 방위 설정인 28수 배치와 안 맞는 것일까요?
혹시 이것은 북신 중심의 방위 기준에서 볼때 황도(黃道)가 삐뚫어진 타원형이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닐까요?
이제야 감이 확실히 잡히는듯 합니다. 위 역상수시도에서 바깥에 그려놓은 28수는 북신(北辰) 중심의 방위 체계입니다.
그런데 일월회우현효(日月會于玄枵) 부터 시작하는 태양 즉 월장(月將)은 북신의 방위 체계가 아니거든요.
이것은 한마디로 황도(黃道) 방위 체계입니다. 이것이 바로 서양으로 부터 영향을 받았던 면이 분명한듯 합니다.
아까 위에서 다루었던 본래 적경 중심으로 방위를 구분했으나 황도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한 대목이 기억나실겁니다.
그러니까 자(子)를 정북(正北)으로 삼아 시계 방향으로 진행 되는 위 태양의 방위는 황도 중심의 기준인데
이 태양 방위 체계가 북신 관점에서 볼때는 삐뚫어진 타원형 궤도로 사실 저렇게 방위가 일치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 일월합삭의 6합 법칙은 동지(冬至)를 축(丑)으로 기준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하는 달의 운행과
동지(冬至)를 자(子)로 기준하여 시계 방향으로 진행하는 태양의 운행 즉 황도(黃道)와 백도(白道)의 방위합인 것입니다.
그럼 28수가 배치된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정확히 알지 못한채 잘못 설정해놓은 것입니다.
28수는 북신(北辰) 즉 지구 자전축을 기준으로 하는 방위체계인데 당연히 맞을 수가 없지요.
서로 맞으려면 황경이 적경과 동일해야만 합니다. 즉 태양과 북신의 중심이 일치하고 타원이 아닌 정원일때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태양은 태양대로 방위(기준)가 따로 놀고 있고 28수는 북신 기준으로 또 따로 놀고 있습니다.
달 역시 동지를 축(丑)으로 삼아서 따로 놀고 있구요. 그래서 이것들이 전부 다 제각각의 방위 체계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한동가리에 어떤 기준에서 분류한지도 안 적어놓고 그냥 쑤셔 넣으니 오류가 발생할 수 밖에요.
만약에 위 관점을 태양의 기준에서만 서술한다면 합삭은 늘 자기 방위에서만 일어납니다.
자기가 위치한 곳에서 만나니 자기 자리에서 합삭이 일어나지 자기 옆에서 일어나겠습니까.
그러니까 태양 기준에서는 인월 합삭이 자기 방위인 인(寅)에서 일어나는 것일 뿐입니다.
단지 그 인방(寅方)이 달의 관점에서 해(亥)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동일한 방위입니다.
동일한 위치예요. 단지 달의 기준에서 해(亥)인 것이고 태양의 기준에서 인(寅)인 것이지요.
비유컨대 이 일월 합삭은 말하자면 음력(달)과 양력(태양)의 만남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지금 24절기 황도 중심으로 바뀐 월 체계에서는 음력상의 해월 합삭이 술월에도 일어납니다.
6합은 결국 황도와 백도의 만남 즉 일월의 회합이며 이는 자(子) 정북으로 시계방향인 태양의 운행과
축 정북으로 반시계 방향인 달의 운행이 서로 교차하는 실제 천문 관측 현상을 기준으로 설정된 원리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북신 중심의 방위 체계 즉 28수에 대한 배치가 잘못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맞추려면 실제 태양과 달의 합삭 방위에다 맞춰야지 북신 기준으로 하면 안됩니다.
28수 기준으로 항저(亢氐) 진방(辰方)이 지금의 황도 방위 체계에서는 서북쪽 술해방(戌亥方)이예요.
그런데 이 항저(亢氐) 부근이 해인6합에서 인방(寅方)입니다. 자축합의 방심미(防心尾)는 축방(丑方)이구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12차, 12신, 12지 방위가 북신(北辰)을 기준으로 보느냐 태양을 기준으로 보느냐
달을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 달라요. 이건 그냥 동서남북일 뿐인데요. 애초에 관점이 서로 다른 동서남북을
처음부터 기준이 어딘지도 까먹고 옮기니까 착각 할 수 밖에요. 결국엔 동일한 하나의 위치가 기준이 되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