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산강 유역이 고대 왜의 중심.

[心濟]

마한은 한반도북방에 있다가 백제 온조왕에게 복속당하고 잔여세력이 피난하면서 백제문화권에 흡수당한것을 학계에서는 광주 신창동유역이 마한의 중심세력 지역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마한보다 적어도 3000여년전 남방으로 부터 북상하는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북상한 집단 즉 옹관(옹관)을 장례에 사용하는 부족이 한반도 남부지역의 주인공으로 판단된다.  

이들이 바로 왜(왜)로 그 출신은 중국대륙의 절강성과 그 이남으로 부터 북상한 해양민족으로 제주도와 영산강유역에 안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동일한 문화권의 증거로서 중국 양주박물관에도 옹관이 전시되어있다. 또한 제주도에도 기원전3세기경의 옹관 매장유적이 발굴되었다.

일본 규슈에서는 요시노가리에서 옹관을 이용한 매장유적이 발굴되므로 인해 한중일 삼국의 남방문화권이 동일한 매장문화를 보유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있다. 시대적으로 보면 중-한-일 이다. 즉 이들보다 먼저 약8000여년이전부터 순다랜드에서 북상한 일단의 부족이 해류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한반도남부에 도착하여 정착하고 쌀농사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들이 한반도 문화의 토착계층으로 보인다. 

왜의 이주와 백제로 편입과정

광주 신창동에서 일명 마한 문화유적으로 발표된 신창동유적에서는 탄화되거나 늪속에 매장되었던 쌀문화의증거인 쌀겨층이 약1.5미터 두께로 매우 넓은지역에 쌓여져 있었음을 볼때 동시대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쌀농사 지역이었음을 알게 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풍부한 쌀농사와 해양문화를 기반으로 문화를 일으킨 옹관묘문화인들이 바로 한반도왜로서 동일한 문화가 일본 큐슈지역으로 전파되고 백제의 영향력이 미치기전까지 상당한 세력을 가지고 중국의 남조와 교류한 기록이 진서,송서,남제서등에 기록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국력을 가진 왜가 큐슈지역으로 진출하면서 한반도의 신라,임나,가라,백제등을 대표하는 왜왕으로 인정해달라는 기록을 가질 정도로 국력이 발전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주장하는 임나일본부는 한반도 왜가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한반도남부와 왜를 관할했던 역사를 거꾸로 주장하는 일본우월주의 제국사관에 기인했던 것이다.

나주지역발굴 옹관묘

하남박물관 전시중 옹관묘.

큐슈 후쿠오카 옹관묘유적.

나주지역의 옹관 매장문화 지역에서 발굴된 토기는 일본에서 발굴되는 하니와의 초기형태를 보이고 있어 이들문화가 일본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이는 심증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일본의 전방후원분 묘제보다 크기는 작지만 이들보다 이른시기의 양식의 분묘도 발굴되고 있어 한-일양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우리 고고학계에서는 연대적으로 어느 지역이 먼저 인지 결과를 미룬채 함구하고 있다.

일본의 하니와와 동일형태 甕管

기원후 5세기경 북방 묘제 적석문화권에 흡수되는 과정이 보이는 묘제가 나주지역에서 발굴되었는데 그것은 석실에 안치되는 옹관이었다. 문화의 하이브리드가 나타난 것이다.

백제가 곡창지역이자 산물이 풍부한 남부지역으로 확장하면서 그지역에서 풍요를 누리던 영산강지역의 세력가를 백제의 마한왕으로 분봉하면서 마한으로 알려지게 된것으로 생각된다.  

전방후원분

큐슈의 옹관묘 분포도 (야요이시대~ )- 藤尾　慎一郎 논문

삼국지 위지동이전 한전

○그 나라 北方의 [中國]郡에 가까운 諸國은 그런대로 약간의 禮俗이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은 흡사 죄수와 奴婢가 모여 사는 곳과 같다. 별다른 珍寶가 나지 않고, 동물과 草木은 대략 中國과 동일하다. 큰 밤이 생산되는데 그 크기가 배만큼 크다. 또 細尾雞가 나는데 그 꼬리의 길이는 모두 5자(尺) 남짓 된다. 그 고장 남자들은 간혹 文身을 한 사람도 있다.

또 州胡가 馬韓의 서쪽 바다 가운데의 큰 섬에 있다. 그 사람들은 대체로 키가 작고 말도 韓[族]과 같지 않다. [그들은] 모두 鮮卑族처럼 머리를 삭발하였으며, 옷은 오직 가죽으로 해 입고 소나 돼지 기르기를 좋아한다. 그들의 옷은 上衣만 입고 下衣는 없기 때문에 거의 나체와 같다. 배를 타고 왕래하며 韓나라에서 물건을 사고판다.

○ [弁辰의] 土地는 비옥하여 五穀과 벼를 심기에 적합하다. 누에치기와 뽕나무 가꾸기를 알아 비단과 베를 짤 줄 알았으며, 소와 말을 탈 줄 알았다. 혼인하는 예법은 남녀의 분별이 있었다. 큰 새의 깃털을 사용하여 장사를 지내는데, 그것은 죽은 사람이 새처럼 날아다니라는 뜻이다.魏略: 그 나라는 집을 지을 때에 나무를 가로로 쌓아서 만들기 때문에 감옥과 흡사하다.

[弁辰의] 나라에서는 鐵이 생산되는데, 韓·濊·倭人들이 모두 와서 사 간다. 시장에서의 모든 매매는 鐵로 이루어져서 마치 中國에서 돈을 쓰는 것과 같으며, 또 [樂浪과 帶方의] 두 郡에도 공급하였다.

○풍습은 노래하고 춤추며 술마시기를 좋아한다. 비파가 있는데 그 모양은 筑과 같고 연주하는 音曲도 있다.

어린 아이가 출생하면 곧 돌로 그 머리를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려 하기 때문에 지금 辰韓사람의 머리는 모두 납작하다.倭와 가까운 지역이므로 男女가 文身을 하기도 한다.步戰을 잘하며, 兵仗器는 마한과 같다. 그들의 풍속에는 길에서 만나는 사람은 모두 길을 양보한다.

진서 마한전 

○ 마한은 산과 바다 사이에 있는데 城郭이 없다. 모두 56개의 작은 나라가 있는데,큰 나라는 1萬戶, 작은 나라는 數千家로서, 각각 渠帥가 있다.

마한의 풍습은 기강이 낮아 跪拜하는 禮가 없다. 땅을 파서 움집을 만들어 거처하는데, 그 모양은 마치 무덤같으며 출입문은 위쪽으로 나있다. 온 가족이 그 속에 함께 살기 때문에 長幼와 男女의 분별이 없다.

소나 말을 탈 줄 모르기 때문에 가축을 기르는 것은 단지 장사지내는 데 쓰기 위해서이다. [그 나라의] 풍속에는 금·은·비단·모직물 따위를 귀중하게 여기지 않고, 구슬을 귀중하게 여겨서 옷에 꿰어 차기도 하고 또는 머리를 장식하거나 귀에 달기도 한다. 남자들은 머리를 틀어묶고 상투를 드러내놓으며,베로 만든 도포를 입고 짚신을 신는다. [그 사람들의] 성질은 용감하고 굳세다.

국가에 부역이 있거나 城隍을 修築할 적에 용감하고 건강한 젊은이는 모두 등가죽을 뚫고 그 구멍에 큰 밧줄을 꿰어, 막대기로 그 줄을 흔들며 하루 종일 소리를 지르면서 힘껏 일하는데, [이를] 아프게 여기지 않는다.

[그 나라 사람들은] 활·방패·창·큰 방패를 잘 쓰며, 비록 남과 다투거나 전쟁을 할 때에도 굴복한 상대를 서로 귀하게 여긴다.

[마한의] 풍습은 귀신을 믿으므로 해마다 5월에 씨뿌리는 작업을 마친 뒤, 떼지어 노래하고 춤추면서 神에게 제사지낸다. 10월에 이르러 추수를 마친 뒤에도 역시 그렇게 한다.國邑에는 각각 한 사람을 세워 天神에 대한 제사를 주재하게 하는데, 그를 ‘天君’이라 부른다. 또 別邑을 설치하여 그 이름을 ‘蘇塗’라 하는데, 큰 나무를 세우고 방울과 북을 매단다. 蘇塗의 뜻은 西域의 浮屠와 흡사하지만 행하는 바의 좋고 나쁜 점은 차이가 있다.

심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