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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여행 스크랩 힐링이 되어 주는 우리집 뒷산 안산 사동 항가울산
신윤철선교사 추천 0 조회 241 15.07.01 09: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행 가기 전에 타래난초가 활짝 피었을까 

 궁금해서 뒷산에 갔는데 타래난초는 아직도 꽃 입술이 덜 열렸지만

몇 장 담고는 집으로 돌아오다가 청청한 나무숲과 하늘이 너무 예뻐서 오랜만에 약수터까지 가보기로 했다.


 예전엔 매일 새벽이면 약수터까지

20여 년 간 1시간 반 정도로 운동을 다녀왔는데 요즈음은 

저녁 먹고 한양대 전철역까지 걷느냐고 정말 오랜만에 걸어보는 뒷산이지만 정겨운 산길이

여전히 좋았고 싱그러운 초록 숲 속 길은 힐링이 되었다.  




4일 전보다는 타래난초가 한 단계는 덜 핀 것 같아 보인다.






새도 한 마리도 안 보이고 혹시나 무슨 꽃이 

있을까 산등성이로 올라오니 하늘도 예쁘고 초록 풍경이 싱그러워 다시 내려왔다.




이 길은 항가울산 정상과 약수터로 가는 길이다.

며칠 전에 보니 새도 많아 오늘은 삼각대와 망원렌즈까지 
가지고 와 가방이 무겁지만 새는 보이지 않았으나 날도 좋고 2시간 예상하고 쉬엄쉬엄 걸어서 
약수터까지 다녀 오려고 마음먹고 올라 간다.



아카시아 숲 속 길,


안산시 사동에 아파트 분양받고 이사 와 지금까지

 한 집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는 이유는 바로 아파트와 울타리를 하고 있는

 뒷산 항가울산이 있기 때문이다.

  



사동, 당이 골, 항가울산 이정표가 보이지만 사동에 

댕이골도 이곳에서 멀지 않아 모임을 가지면  살살 산 넘어 걸어가서 음식을 먹고 오곤 한다.




항가울 산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다.


94년도  안산에 이사 와서는 이 구름다리가 없어

건널목도 없는 도로를 건너서 약수터를 다니고 길 건너 배드민턴 장도 있어 늘 위험하게

다녔는데 시에 건의하여 구름다리(육교)가 놓여 안전하게 다닌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숲 속 길로 이어진다.




오르막 길이다.

처음 이 길은 항가울산의 난코스라 여겼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세월이 흐르니 다져서 서 그런가 낮이 막 해졌다.




우측으로 들어가면 조망이 되는 곳인데 사람들이 

텃밭처럼 채소를 가꾸는데 부지런하고 정성을 들여야 식물도 잘 자라는 것 같다.    




오랜만에 오니 이렇게 안전시설도 잘 해 놓았다.




이곳은 한양대 건물과 연못, 뒤로는 고잔 신도시의 아파트가 보인다.




이제 내리막기로 접어든다.

참나무 숲길로 이어지는데 이곳엔 이름 봄이면 아기 나리가 밭을 이루는 곳이다. 




항가울 산에는 밤나무와 참나무가 많아

가을이면 알밤도 줍고 도토리를 많이 주어와 묵을 쒀 먹기도 한다.


한 해는 도토리가 쓸어 담아도 될 정도로 길에 많아서 

몇 말을 주어와서 도토리 껍질 까고 가루 내느냐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도토리를 줍지 않는다.






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벌통이 놓인 곳을 만날 수 있는데 아카시아꽃, 밤꽃 등이 많아 

떠나지 않고 오늘은 아저씨가 벌통 사이에 풀을 깎고 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둥실둥실,


지난번  타래난초 찍으면서 날 좋으면 새벽 생태공원 일출과

 관곡지 연꽃 담으러 가자고 연락 주겠다는 지인의 말이 생각나 내일도 날씨 예보가 좋기에

여행 가기 전 연꽃도 보고 싶어서 연락을 했지만 나름대로 형편을 이야기하며 못 가겠다고 하니 이해는 하지만 

겁 많아 기동성이 없는 나로선 여행 다녀와서 가면 되지 참을 것을 하는 마음이 들었다.   






예전에는 길에서도 경기테크노파크 풍경과 신도시가 

다 보였지만 몇 년 사이에 나무가 많이 자라서 풀숲을 헤치고 들어와야  풍경을 볼 수가 있다.  




약수터 가는 길 역시 참나무로 무성하다.




신도시 아파트 건물이 보이는 약수터 앞에는 

가물었지만 텃밭을 일구어 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고 운동 기구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

약수를 먹고 10여 분 몸을 풀고 가면 참 좋다. 




약수터까지는 길이 멀어 이곳까지 오는 사람은 거의 정해져 있다.




약수터까지 준비 없이 오게 되어 

날도 덥고 약하게 나오지만 기다려 물을 받아 마시고 다시 되돌아온다.




산행하시는 분들은 잘 알지만 빽코스는

하기 싫고 거리가 멀어도 돌아서 가는 길을 좋아해 오늘도 가방에 삼각대에 

짐도 무겁지만 돌아서 가는 길을 택했다.

 

이곳은 올라가기가 만만치 않아 이용하는 사람은

아주 적고 매일 다녀도 숨소리가 거칠게 나는 구간인데 산악회 대장님이

옆으로 약간 수월하게 길을 새롭게 내서 한동안 다니다 보니 옆에 숲길로 다시 새길 이 나서 

요즈음은 거의 이 길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새로 난 숲길로 가는 길이다.






이곳은 새소리가 유난히 많이 들리고

은방울꽃도 있고 고비도 자생하고 있는 곳인데 한여름엔 쉬었다 가면 

강원도 산속에 와 있는 기분도 든다.




이곳도 또 하나의 새길 이 생겼다.

한참을 위로 올라가 돌아서 나와야 했는데 직선으로 새길 이 나있다.




숲 속을 나와 좌측으로 올라가면 정상으로 

빨리 가지만 우측으로 내려가면 뒷산 오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가는 곳 쉼터가 나온다.




이곳엔 사람들이 워낙 많이 와 간식을 먹고 하니

청설모가 사람들 겁도 안 내고 나무에서 내려와 음식을 받아먹곤 한다.






앞은 세계 항공전이 열렸던 곳이고 

뒤로는 반월 단지 시화호가 멀리 보이고 좌측으론 명휘원이 있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소나무 숲,


이제 약수터 기본 코스는 다녀온 셈인데 

쉬지않고 다녀오면 1시간 반가량 걸리고 여기저기 길마다 다녀오면 3시간도 걸린다.




쉼터에서 올라오면 옆으로 쉽게 가는 길도 있지만 

오르막이 힘겨운 항가울산의 정상은 바로 이곳인데 예전에는 정상을 먼저 들리고 

내리막기로 약수터를 갔지만 산허리에 길이 잘나있어 약수터로 먼저 갔다가 돌아오면서 정상을 들려온다.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감골정이 있고

좌측으로 접어들어 비탈길을 내려오면 구름다리가 나와 건너서 우측 계단으로 오면 

타래난초가 있는 곳, 집으로 빨리 오는 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돌아서 오게 되는데 운동 기구도 많고 댕이골 가는 길도 

나오고 다시 우측으로 길 따라 내려오면 먼지를 털어 내는 것도 있어 말끔히 먼지 털고 

계단으로 내려오면 바로 아파트다. 


얼결에 약수터까지 다녀와 기분도 상쾌하고 몸도 개운하다.  




일 자: 2015.6.27

위 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6월 29일~7월11까지 미국 동,서부 여행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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