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 행복의 궁구 : 정치학과 윤리학(3)
최고의 ‘좋음’으로서의 ‘행복’(「니코마코스 윤리학」 제1권 제7장), ‘미덕’에 걸맞는 활동으로서의 ‘행복’(「니코마코스 윤리학」 제10권 제6~7장)이라 했거니와,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제1권 제2장에서 “좋음을 아는 것은 가장 주도적이며 가장 권위 있는 학문의 관심사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정치학이 바로 그런 학문인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정치학은 행복학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정치가는 무엇보다도 미덕을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니코마코스 윤리학」 제1권 제13장)”고 하였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시 설파합니다. 정체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임이 분명하며, 훌륭한 정체(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국정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훌륭해야 한다고, 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 수단(본성과 습관과 이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보충]
* ‘좋음(agathon)’을 ‘선(善)’으로, ‘미덕(arete)’을 ‘탁월함’으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윤리학에서 이렇게 말한 것은, 윤리학이 정치학의 입문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탐구(윤리학)는 일종의 정치학이라 하겠다(「니코마코스 윤리학」 제1권 제2장).”
* 세 가지 중 본성은 「정치학」 제7권 제7장에서 다루었고, 습관과 이성은 교육의 소관이라고 하였습니다(「정치학」 제7권 제13장). 교육에 관해서는 「정치학」 제7권 제14~15장에서 다루어집니다.
첫댓글 요약1.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을 행복학으로 봄
요약2. 진정한 정치가는 미덕을 연구하는 사람임
요약3. 정체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임
요약4. 훌륭한 정체(국가)가 되기 위해는 시민들이 훌륭해야 함
요약5. 시민들이 훌륭하기 위해서는 본성과 습관과 이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함
요약6. 습관과 이성은 교육의 소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