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백련사 다들 명절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형제자매를 만나 담소를 나누며 만난 음식 먹고 웃을 일이 많아서 활기를 되찾는 시간이 되었어요.^^ 이번 설은 대체공휴일까지 4일을 쉬었는데요 마지막 날은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을 따라 등산을 갔습니다.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은 친정에 올 때마다 즐겨찾는 곳인데요 이날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백련사라는 조그만 암자를 찾았습니다. 한적한 길은 조용한 자연과 더불어 걷기에 좋았고요 잔잔한 에머럴드빛을 가로지르며 평화롭게 가고 있는 유람선과 끝이 없어 보이는 수평선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백련사를 들어가기전 마주하게 되는 절벽인데요 와~아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낸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요건 절벽 앞에 놓여 있는 작은 불상인데요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 찍어 보았어요.^0^ 백련사는 범어사의 말사로서 소박하고 서민적인 모습을 한 작은 암자로 새해 아침 해맞이 명소로 알려져 있고 해운대에서 남구로 이어져 있는 아름다운 광안대교 전경을 찍기에 좋은 위치여서 사시사철 많은 사진작가들에게는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백련사 마당에서 광안대교가 바로 내려다 보이고 멀리 장산과 청사포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올 뿐 아니라 사진에는 작게 찍혔지만 누리마루도 보였어요. 이건 대나무인데요 검은색 오죽은 저도 처음 본지라 너무 신기해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백련사 위에서 바라본 유람선 선착장은 엽서에서 본듯한 외국의 항구도시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그림 같았어요. 꽃피는 봄이 오면 다시 한번 오고 싶은 백련사... 그 때는 예쁜 들꽃이랑 야생화도 볼수 있을것 같아요~ㅎㅎ |
출처: 만국소성 신천지 Man Hee Lee 원문보기 글쓴이: 미라클
첫댓글 정말 백련사는 사진찍기 명소 인듯 하네요
사진들이 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