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사연을 겪으며 성장해 온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가 드디어 300회진료를 맞이하는 기념한마당 잔치를 지난 6월17일 오후 7시 광산구 컬럼버스시네마 하남점 컨벤션홀 (지하1층)에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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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기념하기 위한 케익컷팅을 하는 최선필이사장과 민형배광산구청장, 이정남 광주광역시의사회장, 노양균진료소장, 이철우 전 이사장, 이용빈 전지료소장 | |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이사장 최선필)는 2005년 6월26일 광주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 건강지킴이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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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들로 가득찬 행사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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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 건강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초창기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숨은공로자 석창원목사부부 | | 당시 외국인근로자선교회, 광주외국인노동자센터,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등이 센터내에서 운영하던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간이 무료진료소를 통합하고, 기독병원과 의사들의 자원봉사단체인 누가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한의사회등이 참여하여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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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최선필 이사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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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를 하는 이정남 광주광역시의사회장 | | 초기에는 외국인근로자를 중심으로 단지 10여명이 매주 진료를 받아왔으나 회를 거듭함에 따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및 그들 가족, 유학생, 그리고 북한 이탈주민들이 찾아오기 시작해 오늘날은 매주 60여명이상이 진료를 받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진료과목은 치과로 필요할 경우 보철지원사업등을 통해 이주민이 치아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근로현장의 무리한 작업으로 근육통, 허리아픔등을 치료하는 한의과치료는 외국인근로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과목중에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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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는 민형배광산구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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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패를 받는 이철우 전 이사장 | | 의학과진료는 센터에서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추천서를 발행하여 협력병원과 협진을 통한 근로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이주민들이 수술을 받아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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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패를 받는 이용빈 전 진료소장 | | 행사내용으로는 최선필이사장의 인사말과 이정남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의 격려사, 그리고 민형배광산구청장의 축사, 노양균 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소장의 경과보고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철우(광주무등교회목사-전이사장) 이용빈(이용빈가정의학과의원장-전 소장)에게 공로패가 주어졌다.
이어서 행정기관으로는 광주공역시 건강정책과, 광산구청지역경제과 박영철과장, 병의원으로는 최세미산부인과, 광주새우리병원, 동아병원,참기공소, 대명기공소, 단체로는 광주광역시약사회, 광주광역시여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한약사회 광주전남지부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 모범봉사자상으로는 최철민(제일연합의원), 고석주(고치과의원),장세원(남악치과), 문용화(은혜약국), 유송자(ING 생명), 대학생으로는 이서형(전남대 치전원 사회의료연구회), 송주헌(조선대치전원 재미있는 동행), 최종문(광주보건대 치기공과 함박웃음), 청소년대상으로는 박누리, 배동주, 노호수,김형진, 이형준, 이승훈, 박현하, 박벼리, 박진현, 이하린 등이 수상하였디.
어린이밴드'블랙샤크락'과 대학생 밴드 '헥사곤'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설립초기 진료소장을 맡아서 건강센터정착에 기여했던 최선필이사장은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의료진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그리고 센터를 찾아준 외국인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노양균 건강센터 소장은 "매주 쉼없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의 수고로 진료가 벌써 300회가 됐다"며 "외국인노동자의 아픈 몸을 치유하는 진료소로 거듭나겠다고"고 말했다.
나눔방송: 이믿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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