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유럽의 풍경
설경이 내린 연말 명소 3곳
출처 : 루덴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연말은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특히 설레는 시즌이다. 유럽 곳곳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아름다운 겨울 축제 풍경은 커다란 트리와 밝게 빛나는 조명, 산타와 루돌프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하지만 멀리 비행기를 타고 떠나지 않아도 국내에서 유럽의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
연말의 따뜻한 감성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 딱 맞는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출처 : 루덴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여주, 춘천, 봉화에서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유럽형 명소를 찾아보자.
이 곳들은 사계절 가도 이국적인 풍경으로 호평이지만, 겨울철에 가면 크리스마스의 감성이 더해져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루덴시아
여주시 금품1로에 위치한 루덴시아는 여주의 알프스라 불리는 유럽형 테마파크다. 약 160만 개의 고벽돌로 지어진 이곳은 갤러리, 스튜디오, F&B 시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출처 : 루덴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기차 갤러리, 700년 된 목조 예수상, 영국 맨체스터 교회 종 등 희귀 소장품이 전시된 앤티크 갤러리에서는 클래식한 유럽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루덴시아는 방문객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축제도 진행 중이다. 산타와의 포토타임을 비롯해 12월 24일과 25일에는 밤 10시까지 특별 운영을 한다.
특히 유럽풍 의상을 대여해 중세 감성을 담은 사진을 남기거나, 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에서 가족 단위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주변에는 세종대왕 영릉과 신륵사 등 명소가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제이드가든
춘천 남산면에 위치한 제이드가든은 약 16만 ㎡ 부지에 조성된 유럽형 수목원이다. 방문객 센터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풍으로 꾸며졌으며, 곳곳에서 영국과 이탈리아 정원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제이드가든 인스타그램
제이드 가든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되는 겨울 프로모션으로 입장료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드가든은 계절에 따라 야간 개장을 하며, 조명 아래 빛나는 겨울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산책로는 ‘나무내음길’과 ‘숲속바람길’ 두 코스로 나뉘며, 방문객은 편안하게 겨울 숲속을 걸으며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 위치한 카페와 브런치 레스토랑은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봉화 산타마을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산타마을은 ‘한국의 시베리아’라는 별명답게 겨울철 매력적인 이색 명소다.
출처 : 봉화군
빨간 지붕, 대형 트리, 산타 슬라이드, 소망우체국 등으로 꾸며진 산타마을은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더한다.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열리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축제’는 산타마을의 매력을 한껏 살린다.
특히 이곳은 관광열차 V-train의 기착지로,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협곡의 비경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의 방문도 예정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다. VR체험관과 사계절 썰매장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어 올해 겨울은 더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