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0일 울트라바우길 6구간의 추억...(1/2)
☞ 위 게시판에서 내용이 이어집니다.
안현교를 지나서 경포해변을 들어갑니다.
하얀 모레에 푸른 바다~
갈매기도 우리처럼 더위에 지쳤는지 가만히 앉아있네요.....
나무데크 아래로 내려가니 경포해변이 더욱 가까와 집니다.
파라솔 뒤로 경포해변의 오리바위와 십리바위가 보입니다.
“저게 뭔 바우나?”
“저거는 옛날에 오리가 많이 살아서 오리 바우래.”
“그럼 저 뒤에 있는 거는 뭔 바우나?”
“저거 오리바우니 그거는 십리바우야.” (국장님 자서전 인용)
11:45 (경포해변 중앙광장)
어느새 많은 바다와 소나무숲을 지나 경포해변 중앙광장까지 왔습니다.
오전 걸음은 이곳에서 일단 마치고,
잠시 헤어져 점심식사를 하고 경포호수에서 다시 모이기로 합니다.
각자 삼삼오오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합니다.
12:10 (점심식사)
오늘은 모두가 짜장면이 먹고 싶은가 봅니다.
약속장소를 정하지 않았는데 발 가는대로 간 곳이
예전에 들렀던 중국집이네요~
오늘은 짬뽕대신 짜장면으로.......
오늘따라 왜 이리 맛있을까요?
배가 고팠는지 국물까지 남김없이 모두 술술 넘어갑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바우님들과 합류하기 위해 경포호수로 이동합니다.
경포호수를 한바퀴 돌다 보면,
그 어떤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강릉의 역사적 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포호 주변에 가까이 보이는 누각과 정자들, 홍장암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책) 이기호의 “바우길부터 걸어서 지구를 진동시켜라“
『경포호숫가를 걷는다는 것에는 충분한 보상이 또 따릅니다. 월파정, 취영정, 환선정,
창랑정, 호해정, 방해정, 금란정, 상영정, 경호정, 경포대 등 호수 주변의 누각과 정자를
볼 수 있습니다.』
월파정(호수 중앙에 멀리 보입니다)
홍장암(강릉출신 홍장과 박신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방해정)
(금란정)
(경호정과 상영정)
(참소리 측음기 박물관)
전세계에 단 1개만 존재하는 박물관으로 경포호수 주변에 있는
강릉의 또 하나의 보물 장소입니다.
강릉에 오시게 되면 꼭 가보아야 할 곳으로 강력 추천드리며,
전 세계 축음기 및 에디슨 발명품의 1/3이상이 이곳에 소장되어 있으며
세계 60개국에서 수집한 명품 축음기와 토머스 에디슨 발명품이 약 5000여점
전시되어 있습니다.[출처: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말로는 설명이 안되니, 일단 가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보시면 아시게 될겁니다.
(경포대)
강릉 사람이면 아마 다 아실겁니다.
둥근달이 떠 오를때 경포대에 올라서면 다섯개의 달이 보인다고 하네요~
- 하늘에 떠 있는 달
- 경포바다에 비친 달
- 경포호수에 비친 달
- 술잔에 비친 달
- 내 님의 눈에 비친 달
13:20 (강릉3.1독립만세운동기념탑)
점심식사 후 나루터 옆 쉼터 벤치에 앉아
감상하는 경포 호수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탁~ 트이게 만듭니다.
매번 보는 풍경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쨍하고 아름답습니다.
다들 모이셨나요?
이제 또 다른 바다로 가봅니다.
강릉바우길 8구간(산우에 바닷길) 구간지기님이신 민병승 선생님의 조각상(사랑이야기)을 지나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강릉바우길 5구간지기님(연초록님)과 실장님, 옆에 분은 닉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홍길동 동상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국장님과 짱돌님의 홍길동 포즈
씽크로율 100%입니다.
경포호수 풍경
경포호수를 한 바퀴 돌고 어느새 경포호수광장에 도달했습니다.
강문바다까지 계속........
강문항 등대
강문솟대다리를 건너 강문해변으로
14:20 (강문해변 솔밭 쉼터)
강문해변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송정해변과 소나무 숲길로 들어갑니다.
15:00 (송정해변 쉼터)
이제 우리 여정의 마지막 쉼터입니다
때 마침 야외공연과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울트라 완주를 축하해주는 것 같습니다.
송정해변이 끝나고 안목해변에 다다를 즈음,
오색 빛깔의 서핑 패러글라이딩이 송정바다 하늘을 멋지게 뒤 덥고 있습니다.
소나무 사이 사이로 보이는 쪽빛 푸른 바다에
금방이라도 바닷속에 뛰어 들고 싶은 마음입니다.
15:30 (최종 완주)
드디어 안목해변 해맞이 공원 울트라바우길 종착지에 도착했습니다.
강릉바우길5구간 바우님들이 미리 준비하여 주신 ‘울트라바우길 100km 완주 플랜카드’를 목전에 두고
성대한 축하 환대를 받으며 모두들 기분 좋게 들어갑니다.......
(준비해 주신 모든분들에게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
완주 기념포즈를 끝으로
이제 우리는 마지막 회귀 버스에 오릅니다.
울트라 완주는 끝났지만
한 켠으로는 형언할 수 없는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것처럼.....
16:00 (울트라 완주인증서를 받다)
감사하게도
강릉수월래에서 국장님과 스탭분들께서 '울트라바우길 100km 완주 이벤트'를 성대하게 준비 해주셨습니다.
완주자에 대한 인증서 전달식과 개인별 소감을 이야기 해봅니다.
아래는 구름님께서 열심히 찍어 보내주신 사진을 올려봅니다.
구름님께 감사드립니다.
(령관이, 보리, 보리사랑)
(주디님)
(걷자님)
(국장님)
(키키님)
(새치미님)
(솜솜님)
(칭런님)
(짱돌님)
(미숙이님)
(스카이블루님)
(청풍명월님)
(주니정님)
(맘모스님)
탐사대장님(산두꺼비)
실장님(밀가)
17:00 (저녁 만찬)
완주 이벤트를 마치고,
울트라바우길을 함께 하신 모든 분들과 모여서 회포를 풀어봅니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 둘 꺼내 놓고,
이런 저런 살아온 인생 얘기들...
서로들 고마운 마음에 한잔씩 따라줍니다.
한잔이 두잔되고 두잔이 세잔되고......
이내 기억이 끊깁니다....
그날 저녁
저는 어떻게 집에 갔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금진항을 시작으로 강릉 안목바다까지
그동안 울트라바우길 여정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웠습니다.
가보지 않았으면 평생 몰랐을, 수 많은 산과 봉우리들을 걸으며,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자연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희노애락을 함께 겪어온 우리는
서로 끌어주고, 당겨주고, 배려하는 것과
그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동지애를 얻은 것이
가장 큰 결과물이었습니다.
아직 울트라바우길 완주의 기쁨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우리는 아직도 가야할 곳이 많습니다.
현재에 자만하지 않고 또 새로운 역사(?)를 계속 쓰고자 합니다.
그동안
앞에서는 국장님, 뒤에서 탐사대장님(산두꺼비), 왕초보님, 동그라미홍님께서 안전하게
리드하여 주셨고, 현장 운영지원을 해주신 운영팀장님(신시아), 울트라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물신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운영실장님(밀가), 기획팀장님 등 모든 스태프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우리 울트라바우님들과 종횡무진 누비며 우리의 소중한 기록을 빠짐없이 남겨주신
걷자님에게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북받치는 감정을 다스리고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끝.
첫댓글 드디어 감동의 피날레 후기군요.
돌이켜보면 5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거의 세 달 동안의 짧지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처음 울트라바우길 도전에 임하는 보리사랑님의 기대와 각오를 들은지라,
완주에 대한 성취감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저는 아직 두 구간을 남겨뒀지만
더위 좀 가시면
천천히 즐기면서 하고싶네요.
함께하는 동안 즐거웠고,
보리사랑님 말처럼 결국은 더욱 끈끈한 동지애가 우리들을 결속시키는 것 같습니다.
뒷풀이에 대한 기억은 저도 별로 없지만
딱 한마디 하고싶은 말은...
" 보리사랑님께 술 주신 분들 다 자수하세요.
앵간히 주셨어야지 말야 ㅋㅋㅋ "
울트라 여정을 함께하신
구름님께 감사드립니다.
울트라는 끝났지만 강릉바우길의 여정은 여전히 계속됩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과거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전진할 예정입니다.
뒷풀이때 저를 케어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남은 구간도 꼭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어떤말로도 그 벅찬 느낌을 표현하기 힘들겠지요.
그래서
완주하신 여러분 마카 축하드립니다. ♡♡♡
격려해 주신 덕분입니다~~
지금도
완주의 기쁨과 벅찬 느낌을
가족들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축하 격려 감사드립니다 ^^
보리사랑님 한편의 기행문을 읽은 듯
온 가족이 같이 울바까지 완주하고 참으로 모범가족입니다.
완주하신 것 축하드리고 새로운 기행문이 살짝 기대 되네요.
레아님도
기회되시면 꼭 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직 울트라를 못 가본신 분들에게
제가 쓴 글이 작게 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내주신 응원과 축하 격려에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
보리사랑님의 울트라바우길 마지막 후기에
함께하셨던 울바님들 벅찬 감동을 느끼실거같습니다~
뜨거운 여름 힘든 여정에 얼마나 많은 추억이 남겨졌을까~
폭염의 온도 보다 더 뜨거웠을 우애와 용기에 큰 박수를 드리며
완주를 하신 보리사랑님 외 많은 바우님들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울트라 6구간을
바다 호숫길을 걷는 우리 바우님들과 함께하여
마지막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게 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로
우리가족 모두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고
좋은 추억도 많이 남긴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다음 바우길에 뵙겠습니다~~
세 식구 함께 완주증을 들고 있는 사진 감동입니다!
령관이의 성장하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흐뭇하고,,
몇년후에는 바우길에
든든한 일꾼이 될 것 같은 기분좋은 상상도 하게 되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제 해파랑길 도전하셔야죠 ^^
보내주신 응원으로
우리 가족이 완주 할 수 있었습니다.
령관이는 울트라를 완주하는 동안 키가 더욱 훌쩍 커진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내면도 성장했을 것이라 생각되며,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제 해파랑길도 도전 해볼 예정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축하 격려 감사드립니다 ^^
령관 아빠....무슨 말이 필요하겠소?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사랑합니다'...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맞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저도 이유 없이 사랑합니다.
그동안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
멋진 가족! 완주 축하해요~
선배님도 꼭 완주하시기 바라며,
함께 한 시간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우리가족이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리며
완주 응원 하겠습니다^^
와~ 구름님과 보리사랑님의
찐한 우정 부럽습니다ㅎ
울트라6구간 완주 진심으로
🎂 축하드립니다^^
바우길 첫 걸음에 함께한 령관이와
울트라 완주 걸음에 함께한 여정이
너무 감격스럽고 가슴이 뭉클합니다!
바우길 미래의 상징인 령관이와
함께한 걸음 행운 이였습니다^^~
함께 한 여정의 시간들을 잊지 못할것입니다
블루님도 꼭 완주하실것입니다~
축하 격려 감사드리며,
블루님께도 완주 응원 하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