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보다 보니 비로소 알게 되었다.
내가 너라고 생각했던 그것이
실은 바로 나 자신이었음을.
한님.
일어나는 일들을, 오고가는 말들을 그냥 가만히 바라다 봅니다.참 다르다 생각했는데, 모두 똑같습니다.어머니에게서, 딸에게서, 손녀에게서, 그리고 나에게서. 그토록 거부하던 것들이 고스란히 존재함을 알게 됩니다.
증상은 성장을 위한 기회라고 하셨죠. 무의식속의 그림자를 대단히 정확하게 지적해주는 신호라구요.
지금. 여기. 저항하지 않고 온전히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저항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주세요.
옴------
페르소나 수준에서 치료의 첫 단계는 증상들을 받아들이고 여유를 갖는 것이며, 지금까지 혐오해왔던 증상의 불쾌감과 친해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의식적으로 증상과 접촉해야 하고 가능한 한 마음을 크게 열고 증상을 수용해야 한다. 이 말은 우울, 불안, 소외감, 권태로움, 상처, 또는 당혹감 등을 스스로 '허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며,이전엔 온갖 방식으로 저항해왔던 이 감정들이 스스로 드러나게끔 내버려둔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이 감정들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특정 증상에 집중하여 그것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숨 쉬도록 내버려두면서, 다만 그 증상 자체의 모습에 지속적인 자각을 유지하는 것이다.
- 『무경계』 중에서
첫댓글 그러기 위해선 의식적으로 증상과 접촉해야 하고...그 증상 자체의 모습에 지속적인 자각을 유지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