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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49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119:50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119:51 교만한 자들이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19:52 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들을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119:53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로 말미암아 내가 맹렬한 분노에 사로잡혔나이다
119:54 내가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들이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119:55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119:56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119:57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119:58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간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19:59 내가 내 행위를 생각하고 주의 증거들을 향하여 내 발길을 돌이켰사오며
119:60 주의 계명들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19:61 악인들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119:62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119:63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도들을 지키는 자들의 친구라
119:64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 시작기도: 주님, 연약하기에 주의 말씀을 더욱 의지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제 눈을 열어 주의 기이한 법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묵상을 하고 잊어버리지 아니하며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준행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말씀에 매달리며 주의 말씀을 사랑하며 그 안에 거하게 하여 주십시오. 저의 모든 묵상과 기도가 주의 말씀을 따라 되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염되고 연약한 영혼을 주의 보혈로 씻어 주시옵소서. 주의 사랑으로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말씀이 살아있고 운동력 있어 존재적 회개부터 열매적인 죄를 회개하며 주님의 십자가 안에 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하나님의 현존인 말씀앞에 서게 하시며 아들안에서 살게 하시는 성령님의 조명
* 시 119편에는 시편기자의 말씀사랑이 흐른다. 그는 말씀을 즐거워하며 묵상하고 지킨다.
- 시 119편이 말하는 복있는 자는 말씀을 사랑함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지키는 자다.
- 그러나 그는 연약한 자다. 그래서 8절에서 “내가 주의 율례들을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한다. 그는 비방과 멸시를 두려워하며 슬픔으로 영혼이 녹아내린다.
- 그러나 “말씀을 내 마음에 두며(11)” “말씀을 읊조리며 말씀을 잊지 아니하려 한다(15-16).”
- 그는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31)”라고 기도하였다.
- 시인은 “주를 경외하게 하는 말씀(38)”을 “사모하고 사랑하며 즐거워하며 묵상하는 자다(47-48).”
1. 시인은 주님의 말씀이 자신의 삶에서 소망이 되었고, 소망을 넘어 위로가 되었고, 위로를 통해 자신을 살렸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위로의 말씀은 마침내, 그의 노래, 그의 찬송이 되었다.
2. 먼저 하나님이 말씀이 자신에게 소망이 되었다는 말씀을 고백한다.
시 119:49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1) 하나님이 시인에게 하신 말씀이 고난과 절망 중에 소망이 되었다.
a) 그래서 그는 자신에게 하신 말씀을 계속 기억하시고 성취하여 달라고 기도한다.
3. 절망 중에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소망삼은 시인은 그 말씀으로 위로 받고 살아났다.
시 119:50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1) 하나님의 말씀은 고난 중에 위로였다. 왜냐하면 말씀이 그를 살렸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은 우리를 살린다. 그리하여 고난 중에 우리의 위로가 된다.
4. 하나님이 시인을 고난 중에 위로 하고 살렸다.
1) 그는 고난 중에 목숨을 걸고 주의 말씀에 매달리고, 말씀을 떠나지 않았다.
시 119:51 교만한 자들이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2) 교만한 자들이 나를 심히 조롱할 때: 절망과 고통과 낙심의 시간이다.
- 그가 주의 법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은, 교만한자들의 조롱으로 주의 법을 떠날 상황이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절망하고 낙심할 때 말씀을 따르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는 말씀을 떠나지 않았다.
5. 그가 심한 조롱을 받으면서 어떻게 말씀을 떠나지 않았는지를 52-53절에서 말한다.
시 119:52 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들을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시 119:53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로 말미암아 내가 맹렬한 분노에 사로잡혔나이다
1) 심한조롱으로 낙심될 때 그는 이전에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다.
-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말씀, 나를 부르신 그 부르심과 사랑의 말씀을 붙들고 의지하였다.
- 상황은 그 말씀이 성취될 것 같지 않게 진행되었지만 시인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붙들었다.
2) 그리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악인들에게 분노하였다.
- 그럴수록 그 자신은 절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지 않겠다고 결단하며 위로를 얻었다.
6. 조롱받으며 낙심될 때 주님이 주신 말씀으로 위로를 받았던 시인을 하나님이 살리셨다(50)
1) 시인은 자기를 살리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나그네였을 때, 밤에 주님을 노래하고 말씀을 지켰다.
시 119:54 내가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들이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2) 나그네 된 집에 있는 시인, 아직 의지할 곳도 없고 안정감도 없는 불안한 때다.
- 그러나 그는 주의 말씀들이 노래가 되었다. 찬양이 되었다.
- 고난 중에 드리는 이런 찬양을 야다의 찬양이라고 한다.
- 하나님의 말씀이 시인에게 소망에서 위로로, 위로를 넘어 찬양이 되었다.
시 119:55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3) 밤이란 물리적인 어둠만을 말하지 않는다. 밤은 영혼의 어두운 밤이며, 고통과 절망의 시간이다.
- 그러나 시인은 그 밤에 주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말씀을 지켰다.
- 그는 무덤에서 말씀 앞에 나아간 자였다. 무덤에서 말씀으로 마음의 성전을 짓는 자였다.
시 119:61 악인들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시 119:62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4) 악인들의 줄이 나를 두루 얽혔을지라도 주의 법을 잊지 않았다.
- 악인들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에도 그는 말씀을 사랑함으로 말씀을 마음에 두었다.
5) 그리고 밤중에, 캄캄한 무덤에서 악인들의 줄에 얽매였을 때에도 일어나 주의 말씀으로 인하여 감사했다.
- 시인이 감사한 것은 막연하지 않다. 그는 의로운 말씀으로 말미암아 밤중에 주께 감사했다.
- 악인들로 인하여 억울하지만 주의 말씀이 공의를 이루고 응답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7. 시인이 주의 말씀으로 소망을 얻고, 위로받고, 살아난 비결, 믿음의 이유가 56-57절에 나온다.
시 119:56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1) 시인의 소유는 돈, 집, 자식,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것이다.
2) 소유에 대한 번역이 어려워서 번역본마다 다르다. 소유는 원어는 “하야”동사다.
- 하야 동사는 “~이 되다. ~이 일어나다.”라는 뜻이다.
3) 가족성경의 번역이 57절과 연계하면 좋다; 주의 계명을 지키는 이것이 나의 본분이로다.
- 시인은 자신의 본분을 주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4) 우리의 본업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나의 직장은 부업이라는 말이 있다.
- 직장생활을 대충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을 분명히 하라는 것이다.
5) 시인은 자신의 본분이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라는 정체성이 분명하다.
-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살아가는 이유이니, 교만한 자의 심한 조롱에도, 악인들의 줄이 자신을 얽어맬 때에도 그는 주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을 떠나지 않고 지켰다.
8. 말씀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본분이라는 고백과 함께 57절은 그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한다.
시 119:57 여호와는 나의 분깃(몫)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1) 하나님의 그의 분깃, 기업, 몫이다.
- 그가 받고 받아야할 분깃은 명예, 성공, 돈, 안락한 삶, 가정, 사역의 성공, 영적능력이 아니다.
2) 하나님이 그의 분깃이다. 그러므로 그는 주의 말씀을 지킨다.
9. 시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그의 분깃이며,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그의 본분이다.
1) 우선순위가 분명하다. 그는 하나님이 분깃이며 말씀을 지키는 것이 본분임을 알고 삶으로 나간다.
2) 우리는 어떤가? 직장, 육아, 공부, 사역이 본분이고, 말씀묵상과 순종을 부가적이라 생각하기 쉽다.
- 직장일이 본분이면 직장을 그만두면 허무하다. 돈벌이가 본분이면 돈 못벌면 무가치하다.
- 육아가 본분이면 자녀가 장성하면 살 이유가 없어진다.
- 육체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오직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은 자만이 부유함으로 천국을 간다.
10. 2019년 우리의 분깃은 하나님이며, 우리의 본분은 말씀을 묵상하고 지키는 것이 되길 원한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 직장, 육아, 가정, 봉사에 드러나고 나타나기를 기도한다.
2) 시인처럼 심히 조롱받을 때, 악인들의 올무에 걸렸을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소망과 위로가 되며 그 말씀이 우리를 살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 하나님이 분깃이며 말씀순종이 본분인자는 밤에 일어나 주께 감사를 드린다(62)
3) 그리고 주를 경외하는 자들의 친구가 되어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를 세워가게 된다(63)
- 믿음의 가족은 조직이나 인간적인 정으로 친구가 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지키는 것으로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고 지체가 된다.
◈ 나의 묵상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며 말씀순종이 나의 본분이다.
아멘이다. 너무나 분명하고 단순한 진리다. 영원히 남는 것은 하나님뿐이며, 영원히 해야 할 것은 말씀을 사랑함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나 치열한 삶속에서 나의 분깃과 본분을 잃어버린 적이 참 많았다.
직장만큼이나 바쁘고 분주한 사역이었다. 늘 말씀과 가까이 하지만 정작 말씀을 사랑하고 묵상하며 순종하는 것은 부가적인 것이 되었다.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기 보다는 말씀을 이용하는 자가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할 일은 많다. 이 세대는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이며 어둠의 세력은 교회를 삼키려 한다. 교회 사역, 가정, 대안학교, 비유, 말씀묵상 선교회...그 외의 모임들로 분주하다. 최근에는 아픈 사람들도 많아졌다. 게다가 교회 음향에 문제가 생기고 복사기가 않되고...이런 저런 사소한 일도 많다.
그러나 나의 분깃은 목사나 교회나 가정이나 집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나의 본분은 설교하거나 목양하거나 행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묵상하고 지키는 것이다.
나의 본분을 다 하지 아니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은 불가능하다.
나의 본분을 다하는 것보다 일하는 것이 쉽다. 성과를 내는 것이 더 쉬운 일이다.
그러나 2019년 한해 동안 더욱 나의 본분을 다하는 종이 되기를 기도한다.
교만한 자의 조롱이 있을 것이다. 악인의 올무도 있을 것이다. 고난과 어려움은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나의 본분을 다하고, 깊은 밤에도 나의 본분을 다하는 자 되기를 기도하고 다짐하고 고백한다.
나의 본분인 말씀묵상과 말씀사랑과 말씀순종 안에서 설교로 목양으로 행정으로 선교로 나가기를 기도한다. 현실 앞에서 체력도 마음도 연약한 자로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주님이 살아계시고 주의 말씀이 일하실 것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간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58)”
주님께 은혜를 구한다. 그리고 주님은 말씀하신대로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오늘도 나를 용납하시고, 품어주시고, 세워주시는 그 사랑 안에 거한다. 그 보혈로 나의 영혼을 씻으며 주의 긍휼을 구한다. 성령님께서 부드러운 마음이 되게 하시어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새겨주시고,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거하게 하시며, 나의 본분을 행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날마다 그 일을 행하여 주시는 성령님께 감사를 드린다. 아들을 통해 열어놓으신 새로운 산 길로 나가게 하신 은혜를 찬양한다.
◈ 묵상 기도
주님, 밤중에 일어나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노래하게 하소서. 낮에만이 아니라 강건할 때만이 아니라, 칭찬받을 때만이 아니라 깊은 밤에도 올무에서도 주를 사랑함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에 복종함으로 주안에 거하게 하소서. 주님이 이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생명을 누리며, 생명으로 섬기게 하소서. 주님이 하신 말씀은 주님만이 이루십니다. 이 종을 말씀으로 사로잡아 주시고, 말씀으로 제 영혼을 가득채워 주시고, 말씀을 결론 삼고 주를 따르게 하소서. 내 평생의 본분이 주의 말씀을 사랑하고 묵상하고 지키는 것임을 항상 알아 실천하게 하옵소서. 고난중에 있는 성도들, 병중에 싸우는 지체들을 주님이 세우시고 주님의 표적으로 일하시고 성전을 지어 주시옵소서. 치유하시고 우리를 세우시는 주님이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