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시는 내용일지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써봅니다.
아파트, 특히 저처럼 지역난방 아파트의 경우는 관리비에서 급탕 또는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절약하는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먼저 난방의 경우...
온도조절기의 기준온도를 낮출 수 있는 한계온도까지 낮춥니다. 그리고 집안에서 양말과 긴팔 옷을 입고
거실바닥에는 담요나 카펫을 깔아놓습니다. 1층에 사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온기로
바닥이 아주 차갑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지낼만 합니다.
날씨가 아주 추워서 실내온도가 한계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온수가 들어오지만 낮시간에 남쪽 방향의 커튼이나
브라인드를 제쳐놓으면 햇볕으로 온도가 올라가서 거실이 그리 춥지는 않습니다.
밤에 주무실때 침대에서 덮는 이불을 두꺼운 것을 덮습니다. 제 경우엔 침낭을 사용했습니다.
침낭속에 들어가 있으면 나중엔 오히려 덥습니다. 침대를 안쓰시는 분들은 캠핑할때 쓰는 매트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요를 깔면 냉기가 안올라옵니다.
두번째 온수의 경우...
요즘 아파트들은 욕실이 대개 두개입니다. 거실욕실과 안방욕실.
그런데 이 두 욕실에서 온수를 틀어보면 반드시 온수가 빨리 나오는 욕실이 있습니다.
그 욕실은 다른 층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욕실입니다. 온수미터기는 온수수도꼭지를 트는
그 순간부터 돌아가기때문에 한참동안 찬물이 나오다 온수가 나오는 수도꼭지를 틀면
사용하지도 않는 찬물의 양만큼 온수미터기가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다른 층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욕실, 즉 온수가 빨리 나오는 욕실에서 온수를 쓰는 것이
온수 사용량이 훨씬 절약됩니다.
아참...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할때는 다른 층 사람들이 세수하는 시간에 샤워하는게 절약됩니다.
그 시간이 서로 안맞으면 온수수도꼭지에서 온수 나올때까지 찬물 틀어야 합니다.
첫댓글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온수미터기 란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글을 보니 세숫대야에 쓸 경우 중간온도로 물 받기보다 뜨거운물 반 받고 찬물로 온도 맞추는게 절약에 도움될거 같다는 생각도.. 맞나요?^^;;
암튼.. 전 아직 난방비 걱정은 안해도 되는 공간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내돈 아니라도 회사,환경을 생각해서라도 절약을 해야겠죠?^^ 근데.. 이 좋은 공간을 내년초엔 떠나야하는..ㅜㅜ 그 후부터가 벌써보터 걱정되네요..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배우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