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신흥국 통화는 작년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여건의 긴축 전환, 금년 2월말 돌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 ㅇ 신흥국통화지수는 미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 가속을 결정한 지난해 12월 이후 오히려 반등 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급락도 2주 만에 일단락되며 전쟁 발발 이전 수준을 회복 ㅇ 글로벌 금융여건(▲위험회피성향 ▲통화정책 ▲원자재 가격을 중심으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24일)을 전후해 달라진 점을 감안하여 향후 신흥국 통화의 향방을 가늠 ㅁ [글로벌 금융여건] 최근 주요 선진국 통화긴축 가속에 대한 부담과 경기둔화 우려가 한층 더 커진 만큼, 신흥국 통화들이 강세 흐름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여건으로 변화 ㅇ 서방의 對러시아 제재 이후, 주로 금융위기급 충격이 발생할 때 나타나는 달러 유동성 우려가 잠재 리스크로 대두. 미국 경기침체 우려도 수익률곡선 역전 등을 계기로 점증 ㅇ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 압력이 더욱 커졌지만, 미 연준과 ECB는 경기 하방보다 물가상방 리스크가 더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통화정책 긴축을 강화하는 분위기 ㅇ 러-우 전쟁 전까지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신흥국 통화 강세에 기여했으나,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공급충격에 기반하고 있어 신흥국 통화 전반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드러날 전망
ㅁ [전망 및 시사점] 당분간 중남미 통화를 주축으로 하는 강세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신흥국 통화의 하방압력이 점차 커질 전망 ㅇ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의 강세는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고 당분간 强달러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신흥국 통화가 큰 폭의 추가 강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ㅇ 신흥국 중에서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스트레스에 금리인상으로 대응하기 어렵거나 ▲ 원자재 순수입 규모가 큰 신흥국 통화들이 상대적으로 더 부진할 전망 - 위의 두 가지 기준에서 모두 유리한 조건에 속하는 국가는 주로 중남미에 집중. 반면, 아시아 통화들에 대해서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부정적 시각이 점증 ㅇ 향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 조짐을 보일 경우,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로 급전환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 신흥국은 장기 성장동력 약화 국면에 빠져 있어 더욱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