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항암12회 2일차 되네요.입에 코에 항암 지독한 주사 약냄새에 가뜩이나 짧아진 입맛마저 가출 근근히 사온 죽 빵 불가리스로 버티고 있네요~~ 그러니 얼릉 병원에서 나가고 싶은 심정이지요~~ 근데 오늘 아침에 담당 간호사가 슬쩍 물어 보네요. 원래 내일 일요일 초저녁 에 퇴원인데요.밤에 가느니 다음날 월요일 오전에 가면 어떠냐고 물어 봅니다. 몇달전만 하더라도 병실이 부족 항암치료 하더라도 일주일 가량 대기 했었구 몸이 운신을 하기 힘든 환자들도 4일이상은 아무리 사정을 해도 퇴원 먹혀들지가 않았는데요. 어쩜 배짱장사 비스무리한 상황 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두어달 전 부터인가 연세 세브 란스 꿈의 중입자 암치료 그것때문에도 환자들이 많이 옮겨간거 같고 그래서 인거 병실 상황이 호전 되어 거꾸로 인제는 환자 를 붙잡어려 하는 환자가 대우받는 분위기 로 돤거 같습니다. 웬만하며는 하루 더 입원했다 가라고?? 전 하루라도 일찍 벗어나고프지마는 어제 지갑도 분실 손해금액도 채울겸 또 엉양제 도 맞구 하루 늦게 퇴원 하기로 했네유~~ 또 입원을 하니 정확하게 어떻게 제게 이득이 되는진 알수 없는데 일단 병실 입원비가 나오구요. 또 알게 모르게 실비 나 다른보험에서도 보험금이 더 지급 되는거 같더군요. 그러니 괴롭더라도 입원치료 몸으로 때우면 수입이 없는 백수지마는 일당 정도는 챙길수 있더군요~~ 항암 초기에는 기력도 없어 부득하게 요양병원이나 2차병원 에도 케어 하러 다녔는데요. 병원밥 식사도 못하고 저도 혼자서 재미도 없고 진절머리 나서 한동안 멀리 했는데요. 인제 없는살 홀쪽하개 더 빠지니 2차병원 에 가설랑 영양제도 맞구 또 힘들고 지겹 지마는 몸으로 때워 일당벌이라도 벌려구 하네유~~ 병원밥 못먹는 문제는 배달 시켜서 섭취 하며는 될거같고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니 경제적으로 도 큰지출없이 버텨 나가게 되는것 같네요~~ 처음엔 정말 정신없이 돈감당이 안될 정도로 들어 갔지마는 인제는 정신적 여유도 생기니 저절로 조금씩 안정된 환자의 삶으로 되어 가는거 같네요. 또 동그란게 좀 있어야 포항 새로운 전원주택 같은 둥지 살림살이라도 장만해야 할거 같구 요양병원에서도 선입금한 잔금 560만원 환급시켜 준다하니 가뭄에 단비처럼 쏠쏠하게 쓰고 좋은곳 맛나는것도 있음 즐기 면서 살려고 하네요~~ 아파보니 절실히 느끼는 말 오늘의 명언 비스 무리 한데요. (((아끼며는 떵 된다. 좋은일 설레는일 미루지도 말구요, 치아가 실할때 입맛 있을때 맛나는것도 많이 또 연골이 받춰 줄때 많이 다니시구 시력이 좋을때 아름다운곳들 눈에 많이 담구 살았음 좋겟구요. 또 베풀수 있을때 많이 베풀고 살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몸으로 때우기~~
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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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7
23.09.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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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점점
희망이 보이시는거 같은데요
힘드셔도 잘 이겨내시는거
갔아요
금박사님 화이팅~
요새 많이 편해진것도 있습니다. 늘 금새금새
채워지던 병실이 비어 있을
때도 많고 여유가 생긴것
같네요. 그리고 코로나 완화로
Pcr 검사 신속 항원검사 도 생략 입원절차도 간편해 졌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희망 놓지 말아요
사실 아닌척하지마는
시간이 갈수록 엄청 힘이
드는일 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격려 응원 해주시는분
들 에너지를 얻어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저도 암수술을 몇 번 해본 경험이 있어서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잘 알지요
제가 특별하게 믿는 종교는 없지만
그게 또 모든 신에게 기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오늘 금박사님의 건강을 위해
세상의 모든 신들에게 기도 드릴게요.
저도 종교가 없는 자유로운
영혼 입니다. 성당 사찰 에
도 좋구요 또 심지어 산에
산신령님 등산 다니다 수령이
오래된 신령스러운 나무님 한테
두 소원기도를 들입니다.
몇번의 수술이라 대단 하십니다. 정말로 고생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 글구 예전에 들어놓은 각종암,실비보험이 이렇게 든든하게 하구요
정확히는 모르는데요
한 일주일 정도만 입원을
더해도 일당보다는 더
챙기게 되는것 같더군요 .
지갑은 신분증하고 돌아
오겠지요
이제 이득 손실 따지는 거 보이 희망이 보인다 점점 나아진다
기도 멈추지 말고 마음에 안정은 기도 밖에 없더라 뭘 좀 먹어야는데 그게 제일 걱정이다
이번에는 아예 제차로 움직여서
아이스박스에다 대략 한 5일
버틸것 먹거리 준비해 왔습니다. 한이틀 구역질로
힘들었지만 오늘은 좀 나아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