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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삼팔선의 봄 - 한탄강 언덕에서
그산 추천 1 조회 181 23.09.16 22:16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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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9.16 22:28

    첫댓글 저도 내일 예배당 가기전에 벌초하려 했는데.......
    매일 비가 내립니다~~
    저도 몇해전 고향에 계시던 아버님을 모셔와서 어머님과 합장을 했습니다
    옛날엔 개 , 닭 소리 안들리는곳을 찾아 묘지를 쓰다보니 너무멀고
    산이 우거져서 이젠 너무 힘도들고 내아들에게 물려줄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차이 모시니 1년에 두번씩 벌초 할수도 있구요~~

  • 작성자 23.09.16 22:41

    반갑습니다. 아버님의 산소를 어머님과 합장하셔서 가까운데로 모셨나 봅니다
    이제 우리형제가 떠나면 할아버지 할머니의 산소를 지킬 사람이 없습니다
    결국 더 나이들기 전에 부모님의 산소를 호국원으로 이장해야 될것 같습니다

  • 23.09.16 23:09

    제가 생각해도 유언을 어기는
    것이지만 뒷세대는 아마 제대로
    관리도 못하고 자연으로 그냥
    돌아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니
    호국원에 모시는게 제일 현명한
    판단 같습니다.

    전에는 저도 통일을 기원했는데요 가뜩이나
    좌우로 갈라져 정치이념차이로
    늘 시끄러운데 남북마저 또
    갈라져 나라가 더욱 더 혼란
    해질거 같아 통일을 반기기만
    할수 없는 여건으로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저는 인제 아프다 보니 벌초
    성묘던 가정사에서 완전 손을
    놓게 됐습니다.그러니 제 이후에 위함한 벌초 같은관리
    하지 않게 했음 좋겠단 생각
    입니다.

  • 작성자 23.09.17 08:36

    옳으신 말씀입니다
    1세대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휴전선가까운 곳에 묘소를 만들었지만
    그분들은 다돌아가시고 후손들은 부모세대의 망향에 별로 관심이 없는듯 합니다
    결국 저희도 호국원으로 이장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23.09.17 04:08

    저희 오라버니들도 해마다
    분당 묘원에 벌초하기를
    사십여년간 하시다가 뒷세대들에
    물려줄일이 아니라
    몇 년전 일가족 다 모여
    제사하고 산골하였습니다

  • 작성자 23.09.17 08:40

    40여년간이나 벌초를 하셨군요
    저희도 24년간 벌초를 했지만 이제 옮겨야 할것 같은 상황이 왔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님이 아시면 많이 슬퍼하실것 같습니다
    옮긴다해도 아버님의 망향의 한은 잊지 않으려 합니다

  • 23.09.17 09:35

    벌초와 이장 우리 나라만의 아름다운 풍습이지요

    벌초 다니시는 분들 거의 70대 가까운 분들 다음 자식들이 못하지요 납골당에 모시는 걸로 윤달이 바쁘지요 제 아버지는 고향 청송 선산에 묻혀계십니다

    두 오빠들이 매년 다녀오는데
    전 한 번도 못가게 되네요 노래 잘 들었습니다.

  • 작성자 23.09.17 10:08

    반갑습니다. 저에겐 한탄강너머 부모님이 계신 곳은 단순한 산소가 아니라 봅니다
    죽어서라도 고향에 가까운 곳에 묻히고 싶어하셨던 아버지는 그땅을 직접 고르셨고 두분이서 다녀오시기도
    하셨으며 네어머니옆에 묻어달라고까지 하셨던 곳이라 이장을 결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

  • 23.09.17 11:14

    아니요
    당연히 호국원에 모셔야 합니다
    이름없는 무명용사로 남기지 마세요

  • 작성자 23.09.17 16:42

    반갑습니다. 그렇잖아도 오늘 이천 호국원을 가보니 생각보다 시설이 좋고
    정문옆으로 추가확장하니 입구에서도 가기좋을것 같더군요

  • 23.09.17 16:16

    한탄강이 보이는군요.
    제 사는 곳과 가까워서
    가끔 찾아가던 곳이네요.
    벌초의 계절이 왔군요.
    아버지의 유언이 맘에
    걸리시겠지만 효심은
    그대로임을 믿어요.

  • 작성자 23.09.17 16:48

    감사합니다 사시는곳이 한탄강과 가까운가 봅니다
    예년같으면 지금쯤 벌초가 다끝났을텐데
    올라가는길과 묘소들 거의 벌초가 안되있었습니다
    3.4년은 그쪽으로 더 다닐수 있겠지만 칠십이 넘으면
    힘들것 같아 옮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 이천호국원에 가보니 우리집에서 그리멀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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